2024.08.07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3℃
  • 구름많음강릉 29.0℃
  • 구름많음서울 28.5℃
  • 구름많음대전 28.2℃
  • 흐림대구 28.1℃
  • 맑음울산 28.9℃
  • 흐림광주 27.7℃
  • 구름조금부산 29.7℃
  • 맑음고창 28.3℃
  • 맑음제주 29.3℃
  • 흐림강화 26.4℃
  • 구름많음보은 24.9℃
  • 맑음금산 26.1℃
  • 맑음강진군 28.2℃
  • 구름조금경주시 28.4℃
  • 구름조금거제 27.5℃
기상청 제공

뉴스

北 권력자를 ICC 법정 세우자는 유엔 결의안 초안

김정은을 ICC 법정에 세워 처벌해야 한다는 사실을 적시한 점과 함께, 유엔총회 차원에서 안보리에 북한 인권과 관련한 강도 높은 조치를 권고한 것은 의미가 가볍지 않다.

북한의 참담한 인권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유엔 차원의 의지와 노력이 북한의 반(反)인권 권력자를 국제형사재판소(ICC) 법정에 세우기 위한 적극적 시도로까지 강화되고 있다. 유엔총회 제3위원회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북한인권결의안 초안에서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의 안전보장이사회 제출 결정’과 함께 ‘COI가 반인도 범죄라고 규정한 행동에 가장 책임 있는 인사를 겨냥한 효과적인 제재 조치를 취하는 것에 대한 고려를 포함해 그 책임을 묻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안보리에 권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칭하진 않았으나 ‘가장 책임 있는 인사’라는 표현으로 사실상 김정은을 ICC 법정에 세워 처벌해야 한다는 사실을 적시한 점과 함께, 유엔총회 차원에서 안보리에 북한 인권과 관련한 강도 높은 조치를 권고한 것은 의미가 가볍지 않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일원인 중국이 북한 인권 문제의 ICC 회부에 반대하는 상황이어서 안보리가 제소에 나설 가능성은 낮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그동안의 유엔 결의안보다 더 구체적이고 강력한 내용이어서 북한이 변화하지 않을 수 없도록 이끄는 효과는 기대할 만하기 때문이다. 유엔의 대북 결의에 비난으로 일관해온 북한이 COI의 ‘북한인권상황 보고서’가 알려진 직후, 마주르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의 방북 초청과 함께 다른 내용으로 보고서를 작성해달라고 요청한 것도 이와 무관할 리 없다.

이런 상황은 대한민국 정치권을 더 부끄럽게 하고 있다. 미국일본 의회는 제정한 지 오래인 북한인권법을 2005년 국회에 법안이 발의된 지 9년이 되도록 표류시켜왔을 뿐만 아니라 아직도 여야를 막론하고 남의 일로 치부하는 식이기 때문이다. 북한 주민의 인권보다 북한 지원을 강조하는 법안을 고집하는 야당은 물론, 그런 야당의 발목잡기를 핑계로 책임을 회피하는 여당도 명실상부한 북한인권법 제정을 더 이상 미적거려선 안 된다.
출처 문화닷컴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