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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집회장에서 경찰 협박·폭행한 민변 변호사 4명… 검찰이 辯協에 징계 신청

현직 경찰 간부를 폭행한 혐의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 4명을 불구속 기소하면서 대한변협에 징계를 신청할 방침이라고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기소

 
검찰이 현직 경찰 간부를 폭행한 혐의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 4명을 불구속 기소하면서 대한변협에 징계를 신청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검찰은 변호사법에 따라 각 지검장이 대한변협 회장에게 징계를 신청할 수 있지만, 실제 이대로 시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검찰 관계자는 "누구보다 준법정신이 강해야 할 법조인이 국가 공권력을 무시하는 행동을 할 경우 앞으로 적극적으로 변협에 징계 신청을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 김동주)는 이날 서울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하다 경비 업무를 하던 경찰 간부를 폭행한 혐의(체포치상, 공무집행방해)로 김유정(33), 송영섭(41), 이덕우(57), 김태욱(37) 변호사 등 4명의 민변 변호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작년 7월 25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집회에 참가해 경비 업무 중인 남대문경찰서 최모 경비과장에게 "집회 방해로 현행범 체포될 수 있다" "자 체포합니다" 등의 말로 위협하고, 최 과장의 팔을 잡고 등을 밀어 20여m를 끌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집회에 참가한 변호사들이 집회 질서 유지에 투입된 경찰을 '체포'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이로 인해 최 과장은 팔과 허리에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이번에 기소된 변호사 중 이씨는 작년 8월 경찰관의 멱살을 잡아 밀치고, 발로 정강이를 걷어찬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서울경찰청 기동대 소속 홍모 경사의 오른쪽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민변 소속의 권모 변호사를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하려 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경찰관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변협에 징계 신청을 하기로 함에 따라 변협은 20여명의 조사위원으로 구성된 조사위원회를 만들어 진상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징계 필요성이 인정되면 상임이사회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징계 수위는 과태료 부과부터 업무 정지, 영구 제명까지 가능하다.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