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 해병대 2사단의 애기봉 등탑 철거는 지난 8월 김모(해병대 소장) 전 사단장이 안전성을
고려해 단독으로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최근 기자와 만나 “김 전 사단장이 43년 된 낡은 등탑의 안전점검 과정에서 바닥에 볼트가 떨어져 있는 걸 확인하고 이곳을 찾는 어린이들 등 안보 관광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전격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실은 박근혜 대통령이 한 회의 석상에서 ‘왜 등탑을 없앴느냐, 도대체 누가 결정했느냐’면서 꾸짖은 뒤 청와대가 국방부와 해병대 등 관련 기관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장관은 27일 국정감사에서 “애기봉 등탑이 철거된 후 언론보도를 전해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사단장은 10월 해병대 부사령관으로 영전했다. 국방부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 등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애기봉 철거 절차에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김포시가 이곳에 안보관광공원 조성을 요청해 국방부는 2013년 6월 조건부 승인을 했다”고 밝혔다.
출처 문화닷컴 -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최근 기자와 만나 “김 전 사단장이 43년 된 낡은 등탑의 안전점검 과정에서 바닥에 볼트가 떨어져 있는 걸 확인하고 이곳을 찾는 어린이들 등 안보 관광객들의 안전을 고려해 전격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실은 박근혜 대통령이 한 회의 석상에서 ‘왜 등탑을 없앴느냐, 도대체 누가 결정했느냐’면서 꾸짖은 뒤 청와대가 국방부와 해병대 등 관련 기관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 장관은 27일 국정감사에서 “애기봉 등탑이 철거된 후 언론보도를 전해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사단장은 10월 해병대 부사령관으로 영전했다. 국방부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 등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애기봉 철거 절차에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김포시가 이곳에 안보관광공원 조성을 요청해 국방부는 2013년 6월 조건부 승인을 했다”고 밝혔다.
출처 문화닷컴 -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