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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일본 간 문성근, 간첩 복역자 참석한 자리에서… “온라인·재외동포 조직화할 것”

‘재일 교포 간첩단 사건’ 강종헌 소속 단체 주도로 주최한 행사서 “한반도 정세가 총체적 난국” 비난

▲ 강종헌 삼천리철도 고문과 문성근 '국민의 명령' 상임위원장이 장문의 추도 연설을 했다. ⓒ 통일뉴스 기사 화면 캡처

민주당 문성근 전 대표가 간첩복역자 강종헌 씨 등과 함께 일본에서 문익환 목사 추모 집회를 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문 씨는 200만 명이 모일 수 있는 온라인 광장을 조직하고 정당과 함께 제외동포 정책을 집행할 것이라고 밝혀 해외 종북 세력과의 연대 의혹까지 일고 있다.

통일뉴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나고야 YWCA에서 16일 오후 1시 40분에 ‘평화와 통일을 위한 늦봄 문익환 목사 추모 집회’가 개최됐다. 이날 추모 집회는 일본 나고야시 소재 NPO(비영리단체) 삼천리철도가 주축이 된 행사실행위원회가 주축이 된 행사실행위원회가 ‘문익환 목사 서거 20주기 및 4.2남북공동성명 25주년 기념 행사’로 주최했으며, 통일맞이 관계자와 문익환 목사 가족 등 한국대표단 10명과 조총련, 일본인 등 6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성근 ‘국민의 명령’ 상임위원장은 “한반도 정세가 총체적인 난국”이라며 “2014년 한국 현실에서 89년 방북했던 문익환 목사님이 새삼 그리워지는 이유”라고 말했다.

문 씨는 특히 “내년에 시민 100만, 200만이 모일 수 있는 온라인 광장을 만들려 한다”며 “이 안에서 민원, 청원, 캠페인을 벌이고 시민과 정당이 함께 정책을 생산하고 시민을 조직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외동포들도 조직화 할 수 있을 것이고, 정당과 함께 재외동포 정책을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간첩사건 복역자인 강종헌 씨까지 가세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삼천리철도 고문인 강종헌 씨는 “89년 4.2공동선언이 그 후에 통일문제에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한다”며 “물론 2000년 6.15선언에도 이어졌지만, 그 중간에 두 가지 성과물이 보고 있다”면서 1992년 남북기본합의서와 1993년 북한의 ‘조국통일 10대 강령’을 들었다.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장은 북한과 해외 종북세력, 한국 내 종북세력을 잇는 3자 연대공작이 바로 김일성의 ‘조국통일 10대 강령’에 따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종헌 씨는 “89년 4월 남쪽 재야를 대표해 가신 문익환 목사님과 북의 최고지도자 간에 이루어진 대화와 공감이 그 후에 통일운동 역사에서도 엄청난 자산으로 작용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목사님의 아호처럼 더디 오는 봄, 통일의 늦봄은 그러나 반드시 올 것이다. 함께 통일의 문을 열어나가자”고 주장했다.

▲ 재일 교포 간첩단 사건 주모자로 지목돼 사형선고를 받은 강종헌 씨. 이후 13년을 복역한 뒤 석방됐다. ⓒ TV조선 캡처

강 씨는 지난 2013년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에 대한 내란음모 사건 당시 주목받은 인물이다. 그는 이석기 의원이 제명될 경우 비례대표를 승계해 국회에 입성할 확률이 있어 파문을 일으켰다.

강 씨는 1975년 재일 교포 간첩단 사건의 주모자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 이후 무기징역으로 감형됐고 13년을 복역한 뒤 이른바 ‘양심수’ 석방 조치로 인해 석방됐다.

당시 재일동포로 서울대 의대에서 유학하던 강 씨는 유학 전 일본에서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고 한국에서 지인 13명을 모아 ‘지하조직’을 만든 혐의로 기소됐다. 강 씨는 지난 2011년 재심 청구를 통해 지난해 6월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현재 한국문제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하지만 당시 강종헌 씨와 함께 수감생활을 했던 김현장 씨는 “강종헌은 진짜 북에 갔다 온 간첩”이라며 “강씨가 북한 노동당 지도위원이며 학창시절 북한에서 밀봉교육을 받은 사실을 수감 중 본인에게서 직접 들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

문성근 씨는 지난 2013년 5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12개 지역 진보·좌익성향 단체를 아우르는 ‘사람사는 세상을 위한 미주희망연대’를 출범시켰다. 미주희망연대는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 시위를 벌이는 등 반정부 시위에 나서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을 하루 앞둔 9월 21일 뉴욕 총영사관 앞에서 뉴욕시국회의, 뉴욕엄마모임 등 종북 성향·반정부 단체와 함께 ‘경축, 비행기 추락 바뀐에(박 대통령)즉사’, ‘누가 세월호를 침몰 시켰는가? 청와대가 지시하고 국정원이 각본짠걸 빨근해(박근혜)만 모른다?’, ‘살인마 빡근혜야 죽은 아이 살려내고 너도 당장 죽어라’ 등의 저주성 문구와 피켓을 들며 퇴진 시위를 벌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전신인 민주당의 당 대표까지 지낸 문성근 씨가 간첩사건 복역자와 함께 행사를 진행한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온라인·재외동포 조직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총선과 대선 등 선거 과정에서 종북세력이 개입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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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