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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한국 싸드 반대하더니… 中, 첨단 미사일방공망 계약

사거리 400㎞ 첨단무기 6개대대 무장 분량 구매

중국이 한국 등 주변국의 군비 증강 움직임에는 노골적으로 반발하면서 첨단 무기 개발과 도입에는 박차를 가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엔 사거리 400㎞의 첨단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인 S-400을 러시아로부터 구매하기로 한 사실이 드러났다. 중국이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을 거점으로 한 미국의 대중(對中) 포위전략을 견제하는 차원을 넘어 동아시아, 나아가 태평양에 대한 패권을 추구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 유력 일간 베도모스티는 26일 오후(한국시간 27일 오전) 자국 방산업체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 국영 무기수출업체 로스오보론엑스포르트와 중국 국방부가 지난 9월쯤 최소 6개 대대 무장 분량의 S-400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금액은 30억 달러(약 3조3000억 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트리움프(승리)’로 이름붙여진 S-400은 지난 2007년부터 러시아군에 실전 배치됐으며, 현재 지구상에 배치된 지대공미사일 중 가장 성능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적의 중단거리 탄도미사일과 크루즈 미사일, 전투기 및 폭격기 등을 공중 저격할 수 있다. 이미 ‘미국 항공모함 킬러’라고 불리는 둥펑(東風) 21D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이 S-400까지 보유하게 되면 미 항모에 대한 최고 성능의 창과 방패를 모두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특히 S-400이 중국 남부 푸젠(福建) 일대에 배치될 경우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 열도)와 대만 전역을 사정권에 둘 수 있다.

중국의 S-400 도입은 일련의 군비 증강 및 첨단화 흐름의 일부일 뿐이다. 중국은 미국의 F-35를 겨냥한 5세대 첨단 스텔스 전투기 젠(殲·‘섬멸하다’는 뜻)31과 젠20을 동시에 실전 테스트 중이며, 스텔스 무인 전투기 리젠(利劍·‘날카로운 검’이라는 뜻)의 시험 비행에도 성공했다. 직접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공격용 핵잠수함의 추가 개발도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가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한국 배치 가능성에 대해 경고성 발언을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

추 대사는 26일 국회 남북관계 및 교류협력 발전특별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THAAD의 한국 배치는 한·중 관계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고 원혜영 특위 위원장이 전했다.

베이징 = 박선호 특파원 shpark@munhwa.com, 오남석 기자
 
출처 문화닷컴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