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소니픽처스는 이 영화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62개국 개봉 일정을 공개했다. 대륙별로 북미 2개국, 중남미 12개국, 중동과 아프리카 15개국, 유럽 31개국, 아시아태평양 2개국이다. 한국은 개봉 대상국에서 빠졌다.
미국의 인기 코미디언 제임스 프랑코와 세스 로건이 각각 텔레비전 토크쇼 사회자와 프로듀서(PD)로 분했다. 이들이 김정은 제1비서가 자신들의 프로그램 팬이라는 것을 알고 인터뷰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CIA(중앙정보국)가 개입해 두 사람에게 김정은 암살을 지령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렸다. 김정은 제1비서의 역할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 랜달 박이 맡았다.
공개된 홍보 영상을 보면 야하게 차려입은 여자들과 파티를 즐기고, 전차 안에서 미국의 인기 여가수 케이티 페리의 노래를 듣는 등 김정은 제1비서를 희화화 한 것을 알 수 있다. 김정은 제1비서의 뚱뚱한 알몸도 살짝 보여준다.
지난 7월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백악관에 보낸 항의서한에서 "영화 '인터뷰'가 북한의 최고 지도자를 모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내달 개봉 후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출처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