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홍익표 의원 ⓒ 연합뉴스 |
새정치민주연합 홍익표 의원이 최근 종북 논란에 휩싸인 재미교포 신은미 씨를 초청해 국회에서 대담을 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홍 의원 측은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밝히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홍 의원 뿐만 아니라 다른 의원 10여 명도 함께 간담회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익표 의원은 2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신 씨와 천주교 계열 민간단체인
‘평화3000’의 박창일 신부를 초청해 다음 달 4일 서울 김대중도서관에서 토론회를 연다”며 “신 씨에 대한 마녀사냥이 지나치다는 생각에 행사를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단지 북한을 방문했다는 이유로 신 씨에 대해 잘못된 공격이 이어지고
있지만, 막상 신씨가 펴낸 방북기는 지난 10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우수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오해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 측은 애초에 국회를 토론회 장소로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는 김대중도서관에서
여는 것으로 결정했다.
홍 의원은 원내대변인으로 있던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귀태 (鬼胎,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존재) 박정희의 후손’이라고 표현해 뭇매를 맞기도 했다.
신 씨는 민주노동당 전 부대변인 황선 씨와 함께 북한 체제를 일방적으로 미화하는 내용
등으로 이른바 ‘종북 토크쇼’ 논란을 일으켰다. 현재 경찰은 신 씨와 황 씨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한편 법무부가 신 씨의 입국 거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국민적 분노가 이는 가운데 이를
‘오해’라고 주장하며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출처 © 블루투데이 " 사랑과 용서로 하나된 국민이 최강의 국가안보입니다 "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