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권익단체인 동성애자인권연대 산하 청소년인권팀 ‘발판’이라는 단체가 자신의 단체 카페(http://cafe.naver.com/lgbtyouth)와 동성애자인권연대 홈페이지(http://www.lgbtpride.or.kr/xe/index.php?mid=notice&document_srl=65418)를 통해 12월27일 오후 12시 ‘서울특별시립(市立)청소년미디어센터’에서 “I want you for X-mas party - 너 그거 아니?”라는 행사를 한다고 공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시립 청소년미디어센터는 서울시가 위탁 운영하는 이른바 ‘청소년 미디어 특성화`전문화 시설’이다.
동성애자 인권연대 등 홈페이지에 게재된 웹 포스터(사진)에는 “키스부터 피임까지. 로맨스부터 야동까지. 동성애자부터 트랜스젠더까지. 크리스마스 기념 쪼금 빨간 토크! 이름 하여 너 그거 아니?”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행사내용은 “게임과 함께 빨간 토크, 섹시한 백일장, 상황극 놀이, 마무리 게임” 등을 한다고 나오고, “참가자격 : 성소수자 누구나(청소년우대)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이성애자도 OK” 등 문구도 나온다.
29일 오후 6시 경 서울시립 청소년미디어센터에 확인해 본 결과, 전화를 받은 담당자는 “토요일이라 대관 담당자가 현재 부재중이라 정확한 내용을 알기 어렵다”고 말한 뒤 “아마 신청한 단체가 대관 할 때는 청소년동성애 행사라고 말하진 않았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립 청소년미디어센터 측은 인터넷에 기사가 올라간 뒤 시민들 항의가 빗발치자, 같은 날 오호 7시30분 경 “문제된 행사는 취소했다”며 “신청단체가 단순히 청소년 인권행사라고 말해 대관을 허락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같은 시각 동성애자인권연대 등 관련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이전(以前)과 같은 내용의 웹포스터(사진)가 올라있다.
출처 조갑제 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