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1급 공무원 전원이 황부기 차관이 임명되면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통일부에 따르면
설동근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장,
천해성 남북회담본부장, 윤미량 통일교육원장,
김기웅 통일정책실장, 김형석 남북회담본부 상근대표 등
5명은 전날 류길재
통일부 장관에게 사직서를 냈다.
통일부 관계자는 “황 차관의 발탁으로
기존 1급 공무원 대부분이 황 차관보다 기수가 높아지자 재신임을 묻는다는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사표를 재출한 것”이라며 “사표 수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황 차관은 행정고시 31회
출신이다.
김형석 상근대표는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황 차관의 후배지만 사표 제출에 동참했다.
출처 조선닷컴
[프로필] 황부기 통일부 차관 내정자…정통 통일 관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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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부기 신임 통일부 차관 내정자 2014.11.18/뉴스1 © News1 서재준 기자 |
황부기 신임 통일부 차관 내정자는 정통관료 출신으로 통일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잔뼈가 굵었다.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황 내정자는 통일부 장관 비서관과 정책기획과장, 교류협력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2005년엔 개성공단 내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의 초대 소장을 맡아 분단 후 남측 당국자로서는 처음으로 북한 당국자들과 같은 건물에 상주하며 경협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본인 스스로도 소장 시절 경험을 남달리 여기고 있고 교류협력국장을 두차례 역임해 통일부 내에서는 '교류통'으로 꼽힌다.
2008년 8월 금강산에서의 우리 측 관광객 피격 사건 당시에는 정부합동조사단장을 맡아 사고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학에 조예가 깊은 선비 스타일로 꼼꼼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경북 안동(55)
△경북 경안고
△성균관대 행정학과
△행정고시 31회
△통일부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 소장
△통일부 남북교류협력국장
△통일부 기획조정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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