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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조선 캡처 |
최근 이른바 ‘종북토크쇼’로 종북 논란의 중심에 선 재미교포 신은미 씨와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이 현 사태를 ‘표현의 자유’ 침해 사례로 규정하고, 이를 국제사회에 알리겠다고 2일 밝혔다.
신 씨와 황 씨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엔 인권위,
앰네스티 등 국제기구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정상들에게 표현의 자유가 침해되는 현 사태를 서한을 통해 알리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종편 언론들의 허위·왜곡보도 행태를 바로잡고 건전한 통일문화행사가 활발히
이루어지기 바라는 바람에서, 최초 허위·왜곡보도를 한 TV조선과 뉴스7 출연진, 제작진 전원, 조선일보 기자와 발행인을 검찰에 고소했다. 다른
허위·왜곡 보도 또한 계속 취합하고 있으며 해당 언론사 및 관계자 모두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통일 콘서트의 진정성을 알리기 위해 종편을 포함한 방송사, 언론사,
공안기관, 대북정책기관 정부당국자를 우리의 통일 토크 콘서트에 정중히 초청한다”면서 “방송사 생중계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정부는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며 이를
허용했다. 우리 사회에서 이 자유는 선별적으로 주어지는 것이냐”며 “통일 토크 콘서트에도 표현의 자유는 동등하게 보장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은미 씨는 “북녘에 흐르는 물줄기가 깨끗하다. 대동강 맥주가 맛있었다. 새 지도자가
나타났으니 변화가 있을 거라고 북한 주민들이 기대하고 있더라. 라는 말이 어떻게 북한을 고무·찬양한다고 말할 수 있느냐”면서 “어떻게 국가의
안보를 위태롭게 할 수 있느냐”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직접 가서 보고 경험한 북한 동포들의 다양한 생활과 생각을
알리는 것이 현 정부의 통일정책에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에서 이번 토크 콘서트를 준비했다. 하지만 TV조선을 비롯한 종편 언론들은 종북토크쇼로
허위 왜곡 보도했다”며 “하지도 않은 말들을 조작하며 우리를 종북몰이와 마녀사냥으로 내몰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런 허위 보도는 우리뿐
아니라 콘서트 출연진, 주최 측, 관객들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남북 화해와 평화, 통일을 바라는 민족의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고
주장했다.
신 씨는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2002년 방북 당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셨던 것을 알고 있다. 박 대통령께서 지금도 갖고 계시는 그 마음과 저희들의 마음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북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전해드림으로써 말미암아 박근혜 정부에 향후 통일정책에 도움이 되는 기여하고 싶다”며 박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통일 토크콘서트가 북한에 대한 무관심과 냉대의 시선에서 벗어나 우리
동포에게 한 걸음 다가가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통일콘서트의 진정성을 알린다며 방송사, 언론사 등을 초청했지만, 정작 북한의
실상을 가장 잘 알고 있는 탈북자는 제외시켰다. 종편을 비롯한 언론사와 국민의 비판이 어떠한 점에서 잘못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각종 종북적 행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신 씨와 황 씨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정국을 지속·강화해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출처 © 블루투데이 " 사랑과 용서로 하나된 국민이 최강의 국가안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