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리민족끼리 캡처 |
이른바 ‘종북토크쇼’ 논란을 불러일으킨 재미교포 신은미 씨에 대해 북한 대남선전매체가 “신은미 동포의 가슴 속에 조국은 어버이 수령님이란 신념이 자라잡았다”고 밝혀 사실상 북한이 신 씨의 종북성을 인정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뉴데일리, TV조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우리민족끼리는 3일 ‘마음 속의 교향곡’ 제목의 기사에서 신은미 씨가 무대에서 노래를 하는 장면을 보도했다. 그러면서 “신은미 동포의 가슴 속에 조국은 어버이 수령님이란 신념이 자리잡았다”고 밝혔다.
확인 결과 신 씨는 지난 2012년 김일성의 태어난 지 100돌을 기념하는 ‘제28차 4월의 봄친선예술축전’에 재미동포예술단의 일원으로 참석해 북한 찬양곡을 부른 사실이 드러났다.
북한 문화공작원 노길남이 미국에서 운영중인 종북매체 민족통신은 지난 2012년 4월 12일 행사 소식을 전하면서 “신은미 씨가 ‘지새지 말아다오 평양의 밤아’를 불렀다고 보도했다.
‘지새지 말아다오 평양의 밤아’는 북한이 “김일성주석의 업적과 김정일령도자의 지도가 있어 오늘의 평양이 있고 인민의 행복이 있으며 찬란히 번영할 조선의 미래가 있다는 확고한 신념과 혁명적낙관을 안겨주며 조선인민을 영웅적투쟁과 위훈에로 불러 일으키는데 힘 있게 이바지하고 있는 시대의 명곡”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북한 김정일은 1992년 12월 14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책임일꾼들과의 담화에서 신 씨가 부른 ‘지새지 말아다오 평양의 밤아’를 음악예술부문에서 사상예술성이 높은 노래로 칭찬하기도 했다.
▲ 신은미 씨는 자신의 방북 연재기를 통해 지난 2012년 4월 방북해 김일성이 태어난 지 100돌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해 노래를 부른 사실을 밝혔다. 그러나 북한 체제와 김씨 일가를 찬양하는 내용의 노래를 부른 사실은 누락시켰다. ⓒ 오마이뉴스 기사 화면 캡처 |
자신의 방북기를 오마이뉴스에 연재하고 있는 신 씨는 2012년 8월 24일 ‘남편이 여보라고? 북한서는 촌스러운 말입네다’ 제목의 연재글에서 “나는 재미동포 예술단 대표로 나가 노래를 부르게 됐다. 아마도 내가 한복을 입고 북한 노래를 불렀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적었다. 그러나 노골적인 북한 체제 찬양가를 부른 사실은 언급하기 싫었는지, 곡명은 밝히지 않았다.
북한의 종합예술잡지 ‘조선예술’에 따르면 ‘지새지 말아다오 평양의 밤아’에 대해 “평양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감정이 바탕에 흐름과 함께 보다는 위대한 수령님과 친애하는 지도자 동지를 높이 모신 민족적 긍지와 자부심이 소박하고 생활적인 깊은 정서로 형상돼 있다”는 이유로 최고의 ‘평양소재 가요’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 노래가 “가사에서 당과 수령에 대한 직선적인 표현이 하나도 없다. 우리 인민들 속에서 흔히 쓰는 친숙한 시어들과 생활적인 단어들을 구사했지만 위대한 수령님과 친애하는 지도자 동지께서 계시는 평양의 아름다운 밤이 그대로 안 겨온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래가 담고 있는 높은 사상예술적 성과로 하여 우리 인민들속에 조선민족의 긍지와 자부심, 다시 말해 위대한 수령님과 친애하는 지도자 동지를 모신 다함없는 영광과 긍지를 더욱더 가슴깊이 간직하고 인민대중 중심의 고마운 우리 사회주의 제도를 더욱 빛내어 나가도록 하는 데서 더 큰 생활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 씨와 황선 씨는 자신들이 종북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며 각종 언론 매체, 단체 등을 고소한 상태다. 그러나 자신들에 대한 종북 의혹에 대해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이른바 ‘종북콘서트’로 비판받는 행사를 강행하고 있어 공안당국의 빠른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신 씨와 황선 씨는 자신들이 종북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며 각종 언론 매체, 단체 등을 고소한 상태다. 그러나 자신들에 대한 종북 의혹에 대해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이른바 ‘종북콘서트’로 비판받는 행사를 강행하고 있어 공안당국의 빠른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출처 © 블루투데이 " 사랑과 용서로 하나된 국민이 최강의 국가안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