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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수좌회 "종단현실 책임 통감…참회·용맹정진"

긴급대책회의 6시간 토론끝에 결의…"선원청규 실천하겠다"--현실인식 못한다는 비평도,,

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가 현 종단현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참회와 용맹정진으로 돌아가기로 결의해 주목된다.

전국선원수좌회(대표 원각·정찬스님)는 26일 오후 3시 덕숭총림 수덕사 정혜사 능인선원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지금 조계종의 모든 사태는 청정수행가풍의 부재에서 비롯됐다"며 이같이 결의했다.

선원수좌회는 회의에서 논의한 결과 "(종단 내) 모든 책임이 우리 수좌들의 정진 부족에 있음을 통감하고 참회와 용맹정진으로 돌아갈 것을 결의하였다"며 "구체적 수행정진의 내용으로 전국선원수좌회 봉암사 회의에서 결의된 10대 강령을 중점으로 한 선원청규를 실천하기로 하였다"고 발표했다.

또 "조계종의 전 종도는 종지종풍에 입각하여 수행정신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선학원 사태와 관련해서는 "총무원은 육화정신에 입각하여 선학원을 포용하고, 선학원 역시 설립정신으로 돌아가 조계의 당간에 수행과 교화로 하나 되기를 기원한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이날 회의는 그간 제기된 도박, 폭력, 음주 등 각종 승풍실추 사건과 의혹을 비롯해 용화선원장 송담스님의 탈종 선언, 법인관리법으로 야기된 선학원의 종단등록 거부 등 종단 내 현안에 대한 진단과 해법을 찾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선원수좌회 임원과 집행부를 비롯해 제방 선원을 대표해 선원장, 선덕 등 58명의 선원수좌 스님들이 참석했다.

선원수좌회는 이날 긴급대책회의에 이어 제반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곧바로 회의를 이어가며 6시간여에 걸쳐 종단 내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특별대책위원회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가운데 종단내 제반 문제가 수행이라는 근본을 외면한데서 기인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해답도 참회와 용맹정진에 있다고 판단했다.

선원수좌회 사무처장 인선스님은 "현 종단의 문제를 논의한 결과 근본을 잃은 모두의 책임이지 누구 한 사람을 탓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수행정신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그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인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선스님은 발표문에 담긴 내용에 대해 "스스로의 경책이면서 모두의 경책이고, 스스로에 대한 해답이고 모두에 대한 해답이다"라고 설명했다.

선원수좌회 "초청한 바도 없고 회의장 들어오지도 않았다"

한편, 이날 정혜사 능인선원 회의장 밖에는 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의 조계종 관련 진행팀인 정봉주 전 의원과 이재화 변호사, 김영국 연경연구소장, 전 중앙종회의원 도정스님, 정윤선 참여불교재가연대 사무총장이 나타났다.

이들의 등장은 회의에서 논란이 됐다. 몇몇 스님들이 초청한게 화근이 됐다. 한 스님이 회의에서 이들을 회의장으로 불러 얘기를 들어보자는 취지로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종단 현안을 그 사람들에게 들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게 중론이었다. 도정스님도 수좌 외에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며 거부당했다.

이에 대해 사무처장 인선스님은 "선원수좌회 집행부에서 그들을 초청한 바도 없고 논의한 바도 없다"며 "회의장 안으로 들일 수도 없다는 게 대다수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전국선원수좌회 발표문 전문.

지금 조계종의 모든 사태는
청정수행가풍의 부재에서 비롯되었다.

2014년 11월 26일 수요일 오후 3시에 수덕사 능인선원에서 열린
전국선원수좌회 긴급대책회의에서는 이 모든 책임이
우리 수좌들의 정진 부족에 있음을 통감하고
참회와 용맹정진으로 돌아갈 것을 결의하였다.

이에 구체적 수행정진의 내용으로
전국선원수좌회 봉암사 회의에서 결의된
10대 강령을 중점으로 한 선원청규를 실천하기로 하였다.
조계종의 전 종도는 종지종풍에 입각하여
수행정신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한다.

종지 종풍의 훼손으로부터 촉발된
송담큰스님의 탈종사태와
법인관리법으로 비롯된 선학원과의 문제조차도
수행정진의 부재로부터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총무원은 육화정신에 입각하여 선학원을 포용하고
선학원 역시 설립정신으로 돌아가
조계의 당간에 수행과 교화로 하나되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불기2558년 11월 26일

전국선원수좌회

 

 

해제비부터 ..
2014-12-02 22:11:42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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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을 사지 않으려시면, 우선 해제비부터 해결하는 게 순서올시다
수좌라는 사람들이 무슨 해제비많은 곳에 밀려든다하니, 이게 어디 수좌인가요?
돈맛에 들면, 이미 수행은 천리만리 멀어진 것인데....
그러면서 안거마다 2천명하고 자랑한들....
당장 해제비를 통일시켜 전국안거해제비를 100만원으로 결정해서 실행해보시오.;
어디는 수백만원, 어디는 백만원, 어디는.... 백그라운드 없으면 돈 많이 주는 곳에 가지를 못하는 현실이라니... 이런 수좌??
수좌님
2014-12-01 12:45:09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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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수좌님도 종종 뵐수있어요,
그러나 현실이 물질로 춥고 배고픈 현실입니다.금보따리 앞엔 나약 해질수밖에 없습니다.
건강,노후,보살펴 주는 이 없는 암담한 현실앞에 속수무책 입니다.
총무원장 연임 반대농성 할때도 2-3분 정도 강한금식 정진 하시고 계셧고,후분들은 일보러 다니며,잡담하며,외출할 뿐이었지요,이게 눈 푸른 른 수행자의모습이니
안타깝고 아픈마음으로 이해 하자구요우리가 더 부끄러워져야 합니다.
한참
2014-11-27 22:55:53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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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생각하자
한심한 수좌회, 많은 수좌들 욕 보이지마라, 그대들 때문에 부끄러워 고개를 못 들겠다. 안이하고 한심한 현실인식 하고는 말이지...그대들은 관변단체냐? 대다수 수좌들의 비웃음만 사는 수좌회 빨리 해체해라.
선학원
2014-11-27 13:48:36
1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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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학원의 설립목적은
선학원은 일제 강점기에 한국불교가 왜색을 탈피하기 위해 설립 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선학원은 600여개의 사찰을 거느리며 분담금으로 운영 되고 있지만
선학원 소속의 스님들의 교육과 연수등 제반업무는 조계종단에서 부담해 왔지 않
은가.

이러한 여러가지 현실을 고려하면 선학원의 집행부는 오히려 종단에 머리숙여 감사하고
선학원 소속 조계종단 스님의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 집행부 몇사람의 경제적 이익에
연연해서 종단 안밖으로 불화를 노출하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출가 할 때의 마음으로 문제를 풀어 가면 무슨 일이든 조계종스님들끼리 못풀어 갈 문제가
없을것 이라고 본다.
두루뭉실
2014-11-27 13:32:32
1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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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진지 저고린지 모르겠다
그냥 '내탓이오'하면 끝인가?
수좌회의 입장치고는 참 수준미달일세.

선원청규만 실천하면 만사해결되는가?
그것도 선원 내에서만...

종단을 바로잡을 구체적인 비젼이 '그냥 수행 잘하자'입니까?
나그네
2014-11-27 11:00:45
1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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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용
어용 수좌!!!! 수좌대표 면면을 보시라!
눈 푸른 수좌가 보이는가?
원장2중대 수좌, 이게 그들에 꼭 맞는 명함이야.
수좌회여..
2014-11-27 10:4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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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만 불자의 마지막 보루처입니다.
구법의 서슬퍼런 수좌의 기개가 안 보입니다. 약을 먹었는지..,
역시나 많은 사람들의 우려처럼 조계종은 서서히 끊나가나 봅니다.
1700년 교단의 종착지가 싫던좋던 꾸역꾸역 다가오고 있구나 쉽네요.
불자
2014-11-27 08: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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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좌회가 뭔일?
갑자기 내탓이라니 별일이네
그동안 이상한 정치승들이 수좌회에서 판치더니
대중이 모이니 수행자 다운 답을 내렸군요
선원수좌회 법인은 종단등록했나?
이런 것부터 모범 보여주길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