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페이스북 캡처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자신을 “통일운동을 하다 돌아섰으니 변절이 맞겠지”라고 말한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의 인터뷰 내용을 두고 “이 친구 아직도 술이 덜 깬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변한 건 통일운동하다 통일반대운동으로
변절한 게 아니”라며 “난 지금도 통일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변한 건 80년대 한 때 김일성을 세종대왕과 같은 성군으로 생각하다가 그
본질이 백성들의 인권은커녕 먹고사는 생존권조차도 챙기지 않는 폭군임을 알게 된 것”이라며 “그래서 통일 뿐 아니라 북한민주화와 인권개선도 소중한
가치이며 통일과 북한민주화와 인권개선이 함께 추구해야 할 가치임을 자각하게 된 것이고 그럴 때만 통일이 실질적으로 가능함을 알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어 “북한 민주화와 인권 개선없이 추구하는 통일은 바람직하기 이전에
가능하지도 않다”면서 “내가 오히려 임 의원에게 되묻고 싶다. 임 의원이 생각하는 통일에는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가치가 포함되어 있는가. 북한의
정권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세계 그 누구보다 억압하는 폭압적인 독재정구너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이에 반대하는지”라고 비판했다.
이날 조선일보는 임수경 의원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하태경 의원을 변절자로
보느냐는 질문에 임 의원은 “통일운동을 하다가 돌아섰으니 ‘변절’이 맞겠지. 그 단어가 나쁜 의미라면 ‘전향’이라고 고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블루투데이 " 사랑과 용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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