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 ⓒ 연합뉴스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7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북한 김정일 사망 3주기 조화를 전달하기 위해 방북한 것과 관련해 “굉장히 굴욕적”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내일
유엔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이 통과되고 전 세계가 북한인권 개선하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 박지원 의원이 북한에게 인권 개선하라는 쓴소리
한마디라도 했는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지원 의원은 북한에 쓴소리 한마디도 못하고 북한에 항상 달콤한 소리만 하는
분이다. 북한 입장을 정확히 비판적으로 국민들한테 알려줘야 하는데, 교묘히 북한 입장을 미화한다. 이번 방북 보고 또한 이런 문제점들이 전혀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북한이) 대화 의지가 강하다고 하는 것과 삐라살포를 중단하라고 하는
것은 서로 모순되는, 대립되는 말이다. 삐라살포 중단하라는 얘기가 나왔다는 북한이 현재로써는 남북대화 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북한이) 대화
의지가 없다는 것인데, 이 부분은 박지원 의원이 은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화 의지가 있다는 구체적인 근거는 하나도 내놓지 않고 있다. 오히려 북한
입장을 대변인처럼 미화하고 있는 버릇이 반복된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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