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북한인권학생연대, 미래를여는청년포럼 등 6개 청년단체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국민에게 온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공동성명서를 낭독했다. ⓒ 블루투데이 |
헌법재판소가 19일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에서 인용 8명, 기각 1명의 압도적 결과로 통진당 해산을 결정한 가운데, 청년단체가 헌재의 결정을 환영했다.
북한인권학생연대, 미래를여는청년포럼, 청년리더양성센터 등 6개의 청년단체는 이날,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통합진보당 해산선고는 국민에게 온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피켓을 들고, “헌법재판소가 사법부의 독립성을 견지하면서 진행한 이번 판결은 국민들에게 널리 기억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이번 판결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모든 구성원은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고 이에 대한 후속조치를 마련해 민주주의와 법치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청년단체는 통진당에 대해 “헌재의 결정에 정치적 의견을 표명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선고를 불복하거나 폭력적 수단을 동원한 장외투쟁 시도는 용납되지 않는다”며 “통진당은 헌법 불복을 중단하고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저지 민주수호 투쟁본부’를 즉각 철폐하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들 단체는 “통진당 정당해산과 관련하여, 우리 사회는 극단으로 치달았다. 국민들은 그러한 행위를 더는 용납하지 않는다”며 “모든 정치권은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여 갈등과 분열을 봉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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