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8월 5일 오후 2시,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에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우익인사들과 함께 황석영(각본)과 윤이상(음악)이 공동으로 연출한 북한에서 제작한 ‘님(임)을 위한 교향시’를 관람했다. 무려 150분간의 장편으로 된 이 영화는 1991년에 만들어졌는데 5.18광주사태를 미화하는 선동영화였다. 왜 북한체제는 인민들에게 세끼 밥해주기 힘이 들 정도로 식량난에 허덕이는데, 무슨 돈이 있다고 5.18에 그토록 관심이 많아서 영화까지 만들어 내었는가?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이 ‘임을 위한 교향시’의 첫 장면은 발가벗은 어린아이 둘과 하얀 소복을 입은 어머니 둘이 등장하는데, 중간 중간에 반복적으로 상영된다. 발가벗은 어린아이와 소복을 입은 순수한 어머니에게 한을 남겼고 성장한 두 아이의 죽음을 몰고 온 ‘악의 세력’은 대한민국의 경찰, 군인, 교도관 등과 미군이라고 이 선동영화는 신파조로 반복해서 선동한다. 이 영화는 이 세상에 국군과 경찰과 미군만 없으면, 유토피아가 이룩된다고 선동한다. 5.18 광주의 비극은 순진무구한 광주시민들을 무자비하게 짓밟은 한국군과 이를 방조한 미군에게 있다고 선전선동을 반복한다.II줄거리는 1980년 5월 광주
I. 2010년 2월 4일 프라자호텔에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와 미국 민주주의재단(NED)의 공동주최로 ‘북한 개발, 인권 및 민주주의 증진을 위한 국제협력’이란 주제로 국제회의가 열렸다. 동시통역이 진행되어 많은 외국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형오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 “남북관계는 진전과 후퇴, 지연을 반복한 과거의 악순환을 벗어나 한반도 평화와 안녕을 위해 근본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 한반도 비핵화, 북한의 변화와 국제사회로의 편입을 위해, 국제기구, 국제단체 및 외국정부 등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또, 범정부 차원의 인도적 지원은 물론, 민간영영에서의 교류확대와 협력증진이 필요한 때이다. 2010년은 남북관계에 있어 남다른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국전쟁 60주년과 6·15공동선언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남북관계는 이제 영구적 평화구축과 동반번영을 위한 한 단계 더 비약적인 관계로 진전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여기서 ‘한반도 비핵화’를 언급하여 북한이 즐겨 사용하는 용어를 사용했으며, 김 의장의 “6.15공동선언 10주년”을 언급하여 이에 대한 아무런 문제의식이 없음을 증명하였다. 또 김 의장은 “영구적 평화구축과
1. 문제의 제기: 국장과 국민장의 차이와 의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망이후 전개된 유가족측과 이명박 정부간의 장례식의 내용과 절차 협의에서 이틀동안 논의가 벌어졌다. 민주당과 동교동 유가족측은 김대중이 ①민주화에 기여한 공로와 ②국내 처음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점, 그리고 ③남북화해의 큰 족적을 남긴 공로가 있으므로 당연히 국장으로 할 것, ④ 묘지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난색을 표명하면서 박정희 대통령 사망이후 국장의 전례가 없으므로 노무현 사망시처럼 국민장으로 할 것을 권고했다. 정부 수립 이후 국장은 1979년 10월 26일 재임 중 서거한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만 적용됐다. 박정희의 경우, 직무도중에 갑자기 암살되었기에 국장으로 치러진 것이다. 그와 반면에 퇴임 후인 2006년 10월 22일 서거한 최규하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민장으로 치러졌다. 노무현도 검찰의 조사를 받던 범죄피의자의 신분이었기에 가족장으로 해도 충분했었다. 그러나 이명박은 국무회의나 원로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국민장을 선사했다. 그리고 40여억원의 장례비용이 지출되었다. 이번 국무회의의 최종 결과는 이명박 대통령의 결단에서 처리
I 최근 광우병 파동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20%대를 오락가락하고 있다. 청와대수석과 비서관들이 아침 새벽 7시반까지 출근하여 밤 10-11시에 퇴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므로 국민들로부터 칭찬을 받아도 부족할 텐데, 사태는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 어떤 논설위원은 그 위기의 근원을 CEO지도력에서 정치지도력의 변환이 제대로 안되는 곳에 위기의 본질이 있다고 지적하고, 조갑제 보수논객은 “국정철학에서 이념을 무시한 실용주의가 위기의 화근이었다”고 진단한다. 소문에 의하면, “대통령이 일하는 데 너무 바빠서 컴퓨터 볼 시간도 없이 일한다”고 전한다. 이런 경우에 잘하거나 못하거나 일종의 일중독증에 해당된다. 또 이 대통령이 주로 여론의 향배에 대한 정보를 “종이신문에 의존하기에 인터넷상의 정보에는 둔감하다”고도 전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시간을 할애하여 자신에게 욕하는 기사가 없는 지 부지런히 인터넷 검색으로 이 잡듯이 찾아내어 “한 건 잡아내었다”고 희색만연해 하는 모습과는 너무 대조적이다.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도 열심히 일어나서 밤늦게 까지 일하고 잠 덜자고 일하는 이명박 대통령! 청와대의 역대 수석참모와 비서진들이 이렇게 많은 시간동안 일한 적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