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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뉴스

한국에서 이 정도인데 중국 내 탈북자들은 어떻겠나?

자유청년연대 최용호 대표, 중국인 폭동 당시 부상으로 입원







"한국에서 이 정도인데 중국 내 탈북자들은 어떻겠나?"
written by. 김영림








자유청년연대 최용호 대표, 중국인 폭동 당시 부상으로 입원



 지난 4월 27일 발생한 중국인 폭동 당시 탈북자 인권을 부르짖다, 폭도로 화한 중국 유학생들이 던진 대형 절단기에 가슴을 가격당했던 최용호 자유청년연대 대표가 늑골 골절에 전치 4주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중이다.


 이에 코나스는 입원 중인 최 대표의 용태를 확인함과 동시에, 4.27 중국인 폭동 당시의 정황에 대한 증언을 다시 한번 청취하는 기회를 가졌다.


 여기서 최 대표는 "대한민국에 대한 그들의 방식이 이 정도 인데 중국의 탈북자들 에게는 과연 어떻게 했겠습니까? 할말이 안나옵니다" 하면서 이번사건으로 우파계열 시민단체 뿐만아니라 중도적 입장이거나 좌파에서 전향해 북한인권운동을 단체들도 많은 충격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동시에 "이 사건으로 중국 젊은이들 조차 우리들을 멸시하는 것을 느꼈습니다"며 그 이유로 지난 좌파정권기의 한미동맹약화가 초래한 안보불안과, 같은 동포인 중국내 탈북자들에 대한 무관심이 대변하는 동포애의 실종을 열거하기도 했다.


 4.27 폭동이후에도 계속된 긴급 기자회견(28일)과 중국인 폭도 처벌 촉구 시위(30일)로 연일 강행군을 반복하던 최 대표는 뒤늦게 입원한 병원에서 절대 안정을 권고 받고 침대에 누워 있는 상태에서 기자를 맞이했다.


 ▲ 뒤늦게 입원 소식을 듣고 찾았습니다. 현재 상태는 어떤지?


- 좌측 4번째 늑골이 부러지고 늑골 주변의 근육도 충격으로 뭉쳐져 있어 입원 판정을 받았습니다.


 ▲ 며칠 동안 계속 강행군이었는데 어떻게 버텼는지?


- 다친 당시에는 계속 중국인들에게 포위되어 있는 상황이었던 데다 저도 흥분한 상태라서 어떻게 참고 버텼습니다. 그리고 시위가 끝난 후에도 그날의 폭력사태에 대해 기자 회견을 바로 준비해야 해서, 병원을 찾는 것은 기자회견을 마친 28일 오후에서야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어제(30일) 경찰청 앞의 시위까지 마치고 입원하게 된것이지요.


 ▲ 다친 곳은 어떤지?


 (그러자 최대표는 옷 앞섶을 풀어 해쳐, 파란 압박 붕대로 고정된 가슴을 보여주었다)











 ▲ 인터뷰 도중 부상당한 부위를 보여주는 최용호 자유청년연대 대표 ⓒkonas.net

 ▲ 다친시점은 언제고 당시 정황은?


- 27일 오후 2시 반 쯤이었습니다. 최초 오전 11시부터 우리(성화봉송저지 시민행동에 속한 60여개 단체)들은 중국인들과의 충돌을 우려한 경찰들의 권고에 따라 중국인들이 서있는 쪽 건너편에서 기자회견과 시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성화봉송행렬을 따라가며 탈북자 송환반대 구호를 외치거나, 시청앞에서 탈북자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을 나눠주는 것을 기획했지만 자칫하다 불상사가 날 수 있다는 의견 때문에 그것은 취소했었지요. 그때만해도 도 중국인들에게 포위되어 있긴 했으나 충돌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진 못했습니다.


 그런데 성화봉송행렬이 지나간 오후 2시 반 쯤 올림픽 호텔(올림픽 공원 내 서울올림픽 파크텔)  앞에서 갑자기 그들이 폭력적으로 변했고 그때 저를 향해 누군가가 절단기를 집어던졌습니다.


 당시 중국인들의 모습에 대해 폴러첸 박사의 말을 빌어 시위군중중에 지도부가 있었다고  증언했고 29일 세계일보 보도에 의하면 중국공안 출신의 중국인 유학생이 시위를 주동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때 정황과 여기에 대한 최 대표의 의견은?


- 최초 11시경 평화의 문앞에 저와  폴러첸 박사가 행사를 준비할 때부터 길 건너에서 주동자로 보이는 누군가가 유독 저와 폴러첸 박사를 향해 손가락 질을 하며 다가오기 시작했었습니다. 저는 그때 탈북자 강제 송환 반대 퍼포먼스를 위해 중국 공안의 옷을 입고 있어 눈에 띄었지요.


 그가 손짓을 하자 순식간에 100여 명이 저희들을 애워싼 것을 시작으로 올림픽 파크텔 앞과, 시청 근처 국가인권위원회에 이르기까지 총 3회 포위당했습니다.


 그리고 저를 향해 던져진 절단기는 중국인들이 길다란 장대에 오성홍기를 고정시키는 철사줄을 자르는 용도에 쓴 것으로 그 일을 담당한 중국측 시위 집행부에서 던진 것입니다. 그런데 중국인들은 저가 그들의 공격을 받은 것을 자작극이라고 인터넷에 유포하고 있더군요.


 ▲ 당시 경찰들은 어떤 상태였는지? 듣기로는 경찰측에서도 폭도들에게 당한 피해가 만만치 않다던데.


- 최초에 그들은 비무장 상태였습니다. 질서유지를 위해 근무복만 입고 있었지요. 그러다 중국측 시위 군중들이 우리를 향해 돌을 던지기 시작하면서 방패가 등장했어요. 그래도 중국인들이 가진 2~3미터 길이의 깃봉으로 의경들의 얼굴을 가격해서 많이 맞았어요. 많이 다쳤겠지만 경찰이란 조직 특성상 당한 것을 그렇게 공공연히 말하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 사실상 공권력이 내국인도 아닌 외국인들에게 유린당한 샘이군요. 이후 중국정부의 반응에 대한 소감은?


- 그래서 저와 저의 동료들도 이 사건을 4.27 중국인 폭동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중국정부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두번이나 주한 중국대사관을 찾았지만, 그들은 단 한번도 얼굴조차 비추지 않았습니다. 잘못된 자국의 기준으로 모든 것을 재단하는 것은 과거 탈북자 강제북송이나, 이번 폭력사태에 대한 뒷처리나 별반 다르지 않은 거 같습니다.


 ▲ 울분이 대단하신거 같은데.


- 저도 저지만 저와 함께 시위에 참여한 다른 분들의 충격이 더 컸습니다. 말을 하려해도 생각이 정리가 안될 지경입니다.


 개인적으로 중국은 개혁개방을 추구해 어느 정도 열린나라라고 생각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공산당은 역시 공산당이란 결론을 내렸습니다.


 대한민국에 대한 그들의 방식이 이 정도인데 중국의 탈북자들 에게는 과연 어떻게 했겠습니까? 할말이 안나옵니다.


 그리고 저 자신은 원래 우파라서 이렇게 분노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중도적 입장이거나 좌파에서 전향해 북한인권운동을 하던 분들도 같이 참여하다 이번 사태를 겪고 충격을 많이 받은거 같아요.


 정신적 충격도 정신적 충격이지만, 최 대표께서는 물리적 상해까지 입으셨는데 중국정부에 보상을 요구하실 생각은?


 물질적 보상은 바라지 않습니다. 남의 나라 국민을 폭행하고 공권력까지 유린한 것에 대한 사과를 받고 싶을 뿐입니다. 자기들이 벌인 일이 뭐가 잘못되었는지 인정해야 하는데 중국정부는 아직까지도 사태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아요.











 ▲ 4.27 중국인 폭동당시 중국인들에게 구타당하던 행인을 포착한 사진. 이 사진을 통해 국내에선 반중여론이 확산일로를 걷고 있으나 아직까지 중국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사진출처 AFP)

 ▲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은 있습니까?


 최초 이 운동(탈북동포 인권운동)을 시작한 계기는 폴러첸 박사와 피랍탈북 인권연대의 도희윤 대표등을 만나면서 였습니다.


 특히 폴러첸 박사같은 외국인이 북한 동포를 위해 분투하는 것에 한국인으로서 부끄러움을 느껴 이 일에 더욱 매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정권 10년동안 우리들의 목소리는 전달되지 않았고 이 나라의 안보를 책임지던 한미동맹조차 계속 약화되어서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그 결과 이번 사태를 접하면서 중국 젊은이들 조차 우리들을 멸시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외국인들도 공분하는 탈북자, 북한주민의 인권을, 한국인들은 자기동포가 수백만이 굶어죽어갔음에도 방치했는 데, 과연 그들로부터 우리가 존중하고 두려워해야 할 대상으로 여겨 졌을까요?.(konas)    


김영림 코나스 기자 (c45acp@naver.com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