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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소식

北 입대 키 143cm로...난쟁이에 '저출산' 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줄어드는 키?


최근 북한 정권이 해마다 두 번씩 진행해온 군 입대 초모(모집기간)를 세 번으로 늘렸다.
현재 북한에서 진행되는 군 입대 초모는 3월, 5월, 8월에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 내 군 입대는 공민의 신성한 의무로 간주된다.
정권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북한에서 태어난 남자라면 누구를 막론하고 무조건 군대에 가야한다'는 의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과거의 군 복무는 나라를 지키러 가는 성스러운 의무로 간주되었지만,
허약자와 사망자가 증가하는 오늘에 와서 군 입대는
마지못해 끌려가야 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더 강하다고
남한 정착 탈북자들이 증언한다.

청진 출신 탈북자 김철수 씨는 2014년 군에서 제대한 제대군인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해마다 군 입대 숫자가 줄어드는 추세며,
열약한 경제 생활로 인해 출산을 하지 않는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 주민들의 평균 키는 남한 사람들에 비해 평균 10~15cm 작다.
북한 정권은 1990년대 초 만해도 남성 입대 합격키를 150cm 이상으로 정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인의 키가 점점 줄어들었고
150cm라는 기준으로는 합격자가 많지 않게 됐다.

'고난의 행군'은 수많은 아사자를 만든 동시에 아이들의 키 성장도 멈추게 만들었다.
한창 자라는 아이들에게 간식과 우유는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는 그림에 불과했다.
하루 세끼 밥만 먹어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 형편에서,
단백질이나 비타민 부족은 북한 학생들의 키 성장에는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쳤다.

북한 정권은 점점 줄어드는 학생들의 평균 키에 맞춰
군 입대 표준 키를 148cm로 낮추어 놓았다.
하지만 입대 평균키를 낮추었다고 초모 생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북한 내 저출산으로 해마다 군 입대자는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김정은 집권 후 군입대자의 수는 종전보다 더 많은 공백을 가져왔다.
정권은 지난해부터 군 입대 평균키를 143cm로 만들어놓았다.
실제로 이렇게 작은 고등학교 졸업생들을 군에 입대시키면
총을 땅바닥에 끌고 다닌다는 말도 무시할 수 없는 현실에 가깝다.

북한 정권은 군 입대의 빈 공간을 여성 군인들로 대치했다.
남자에 비해 군 입대 비중이 적었던 여군 입대는
지금에 와서 종전의 몇 배로 불어 난 상황이다.
특히 가정 형편이 열약한 여학생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 취직도 어렵고,
어차피 사회생활을 하면 돌격대에 나가 힘든 강제 노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여군에 지원한다. 차라리 밥이라도 굶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군 입대가 훨씬 낫다는 것이다.

통치자가 바뀔 때마다 군인들의 키는 점점 줄어든다.
그만큼 주민들의 식생활이 정권이 바뀜에 따라 점점 하락한다는 것을 현실로 보여주는 증거다.
올해도 북한은 종래에 없던 군 초모를 세 번이나 강행하지만,
그것이 군 복무자를 늘일 수 있는 해결책인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다.
북한 정권이 중요시해야 할 문제는 군 입대 표준 키를 낮추는 것이 아니라,
자라나는 아이들에 대한 영양공급을 잘해주는 것이 우선일 듯 싶다.
[뉴포커스=뉴데일리 특약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