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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소식

북한 권부, 중국 조폭과 결탁해 외화벌이

앵커: 북한의 당과 군부의 외화벌이 기관들이 중국 조직폭력배들과 결탁해 돈벌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표적으로 중국 동강시에 있는 조직폭력배 송 모 씨는 장성택과 친분을 맺었다가 수천만 달러를 낭패 본 것으로 유명합니다.

정영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외화벌이 기관들이 중국 내 범죄조직들과 결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통한 중국의 대북 소식통은 “단동시 아래에 있는 동강, 즉 동항시에 송기라는 조폭이 있는데, 그는 북한군부와 노동당 39호실 산하 외화벌이 간부들과 국가안전보위부 무역 간부들과 적지 않게 결탁되어 있다”고 최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익명을 전제로 인터뷰에 응한 소식통은 “중국과 거래하는 북한 무역 간부 가운데 송 씨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고, 특히 장성택이 살아 있을 때는 대북사업에 뛰어들어 위세가 하늘을 찔렀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40대 후반으로 알려진 송 씨는 북한 노동당 간부들과도 적지 않은 인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송 씨는 장성택을 믿고 2012년에 대동강호텔 리모델링 공사에 3천만 달러를 투자했다가 그가 숙청되는 바람에 전부 날리기도 했습니다.

또 장성택 숙청 이전에는 평양 양각도 호텔에 가서 도박도 자주하는 등, 송 씨는 장성택이 황금평과 위화도 개발 총책임자로 된 다음 북한 권력기관에 손을 뻗치기 위해 나름 애썼다는 것입니다.

현재 송 씨는 동강시 보화집단, 동강 수산물도매시장과 ‘바다출입증’ 발급권도 장악한 기업형 조폭 두목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씨는 북한 수역에 들어갔다가 북한 해군에 나포된 중국 어선들로부터 거액의 몸값을 받아내는 브로커, 즉 중개인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단동시의 한 한국 교민은 “2012년 8월 중국어선 3척이 북한 해역에 들어갔다가 나포된 사건이 있었는데, 당시 북한 해군이 중국 선주에게 단동에 있는 송 씨에게 돈을 부치면 선원들을 풀어주겠다고 했는데, 그 송 씨가 바로 이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교민은 단동에서는 송 씨의 허락 없이 중국 배들이 북한 수역에 절대 나가지 못한다며, 이는 북한 해군과 손잡고 장사한다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외에도 국가안전보위부는 중국 동항시를 통해 밤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 텔레비전 수상기 등 각종 전자제품을 북한으로 밀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밀수에도 송 씨 이름이 거론되어 국가안전보위부도 중국의 조직폭력배들과 결탁됐다는 소문이 인근 지역에 파다하게 퍼졌다고 이 교민은 지적했습니다.

그는 “단동에서는 송가의 힘이 시장보다 더 세다는 말이 돌고 있다”며 “현재 시진핑 정부가 벌이는부패척결의 칼날도 피해가는 걸 보면 중국 정부 쪽에도 인맥이 든든한 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