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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도 조직을 배신하지 않고, 왕초를 섬긴다

속세에는 매우 교훈적인 말들이 인간의 귀천을 막론하고 전해온다. 그 가운데 “거지도 조직과 보스를 배신하지 않고, 거지 왕초를 하늘처럼 섬기고 명령에 따른다.”는 말이다. 일제시대 서울 청계천 수표교 다리밑에 어린 시절 거지 생활을 했던 김두한(金斗漢)도 ”거지도 조직의 서열이 있고, 거지 왕초의 명령에 절대 복종해야 하고, 진심으로 섬겨야 한다.“고 증언했다.

그런데 작금에 대한민국 집권여당 원내 사령관 격인 원내 총무인 유(劉) 아무개가 개인적인 인기전술로 조직을 위태롭게 하더니 왕초격인 당의 총재로부터 ”개인적이며 배신적인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는 질책을 받았고, 급기야 질책을 받은 유(劉) 원내총무는 조직인 당(黨)으로부터 사퇴를 권고받아 결국 원내 총무직에서 떠나갔다.

유(劉) 원내 총무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의 변(辯)을 토로하면서 단호한 결의를 애써 표하듯 입을 악물어 보이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나는 민주주의를 위했는데….” 억울하고, 자신은 비민주적인 상부로부터 억울한 핍박을 받았다는 듯이 국민을 향해 신문고(申聞鼓)를 치듯 언행을 해보였다. 그의 사퇴의 변(辯)을 보면서 부지기수(不知其數)의 분석 논평가들은 표현의 자유를 전제하면서 이렇게 논평했다.

“유 아무개는 아직도 자신이 무슨 짓을 해서 과오를 범했는지 전혀 깨닫지 못하는 것은 물론 반성의 빛이 없다.”

또, 어느 논평가는 총선을 앞두고 유 아무개는 스스로 여당의 막중한 소임인 원내 총무직에서 시급히 낙마하기 위해서 “몸부림”을 쳤고, 누구의 잘못도 아닌 스스로의 인과응보적인 순서에 의해 비유컨대 “외로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었다는 논평을 했다.

종편방송의 어느 촉새같은 논평가는 장차 유(劉) 아무개는 더욱 여당 조직의 보스인 당총재인 박대통령을 향해 자폭하는 심정으로 계란으로 바위치기식 공격의 언론 플레이로 하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러운 예측 분석과 우려의 주장이 있었다. 또다른 논평가는 유(劉) 아무개는 오는 총선에 지역구던 어디던 국회의원이 가능하겠느냐는 안타까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오직 야당의 일각에서 지원해보이는 일부 야당의원은 유(劉) 아무개에 대해 이렇게 찬사를 했다. “한국 민주투사의 전형“이라는 것이다. 독자 여러분은 찬사에 동의하는가?

나는 유(劉) 아무개의 처신에 깊은 안타까움을 표한다. 원내 총무직에 앉으니 천하를 얻은 착각을 한 것이 아닌가? 여당 조직이 모두 유(劉) 아무개에 용비어천가(龍飛御天歌)적으로 찬사를 보낼 것이라 오판했는가. 나는 권장한다. 중국에서 머리좋은 기재(奇才)로 알려진 제갈량(諸葛亮)보다 비교할 수 만큼 위대한 한(漢)의 명장 “한신(韓信)이 한 때 저자 거리에서 건달의 가지랑이를 기어가는 하심(下心)을 보여준 것을 기억하라.”이다.

나는 유(劉)의 인내를 권고한다. 지역구 쪽인 대구, 경북의 명산 팔공산에 올라 바위에 정좌하여 산 아래를 내려다 보면 속세에 대해 깨달음이 있을 것이라 나는 권고한다. 원각경(圓覺經) 끝귀절에 이러한 부처의 말씀이 있다. “진여와 열반도 어젯 밤 꿈이다.(眞如涅槃猶如昨夢)”

중국 최초의 제국인 진(秦), 한(漢), 당(唐), 송(宋), 원(元), 명(明), 청(淸) 등과 신라, 고구려, 백제, 고려, 조선, 대한제국도 마치 어젯밤 꿈(猶如昨夢)과 같을 뿐이다. 이제 대한민국도 국민이 제정신을 못차리고 당쟁(黨爭)만 일삼는 정치꾼들을 향해 지지성원의 박수만 쳐대다가는 종북자들의 향도(嚮導)로 북핵을 앞세운 北에 의해 어젯밤 꿈(猶如昨夢)이 될 수 있다고 나는 경고하고, 각성을 촉구한다.

소위 속세를 떠난 수도승인 내가 왜 매번 대한민국을 위해 경종을 울리는 글을 써오는지 진의를 아는가? 나는 속세의 명리는 떠난 지 오래이다. 나는 속세의 이장(里長), 반장(班長)도 자격이 없는 자일 뿐이다. 오직 간절히 바라는 염원은 한국불교가 모든 종교의 자유속에 오래오래 한국에서 중흥되기를 바랄 뿐이다.

내가 北의 세습독재체제와 국내 종북자들을 싫어하고, 혹평하는 이유는 北은 불교는 물론 모든 종교를 말살하는 정책을 실행하기 때문이다. 나는 불교는 물론 모든 종교를 수호하기 위해 종교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연설과 글을 써오는 데, 어느 혹자는 나를 향해 “친일파”로 매도했다. 주장의 근거는? 미국도 친일파인데 미국과 국내 친일파들이 건국한 대한민국 수호를 주장하는 나는 따라서 단죄해야 할 친일파라는 주장이다. 독자의 고견은 어떠하신가?

어느 해 화창한 봄 날, 나는 어느 야산의 바위에 정좌하여 우주에 대해 명상(瞑想)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귀에 가까운 곳에서 수꿩 둘이 피흘리는 쟁투를 하고 있었다. 구역싸움이나, 암컷 꿩을 두고 결사적으로 혼신의 기량을 다해 싸우는 것같았다. 나는 순간 명상을 멈추고 싸움을 제지할까 생각했으나, 명상에서 벗어나기가 싫었다. “싸우다가 지치면 안 싸우겠지.” 잠시후 나무꾼이 지나가면서 나를 불렀다. 눈을 뜨고 보니, 나무꾼의 손에는 두 마리 수꿩의 목을 잡아들고 “오늘 횡재했습니다.”는 것이다. 수꿩이 피투성이로 서로 싸우다 기진맥진해 있을 때, 나무꾼이 둘다 목을 잡아버린 것이다. 나는 “꿩을 놔주게.”했다. 하지만 나무꾼은 듣지 않고 사라졌다. 비유컨대 한국상황은 어떤가? 한국인은 역사적으로 결사적으로 당쟁을 일삼다가 번번히 나무꾼같은 강대국의 군대가 한국을 점령하여 식민지로 만들었다는 것은 지난 역사의 진실이지 않는가?

한국 최초 점령군 사령관인 하지 중장은 처음 미군을 이끌고 한국땅에 나타났을 때, 그는 국민을 향해 점령군 사령관으로 포고령(布告令)의 광고를 했다. 그 후 미국은 자신들은 점령군이 아닌 동맹국이라는 예의를 지켜 대한민국에 체면을 세워주고 정치판을 깔아 주었다. 그들의 예측대로 한국인들은 미군이 깔아준 정치판에서 전통같은 당쟁을 결사적으로 일삼고, 언제나 결론은 대졸부(大猝富)의 대도(大盜)정치, 국가 반역의 대북퍼주기를 할 뿐이다. 국민들은 이제 대북퍼주기로 만든 북핵으로 언제 죽을 지 전전긍긍하는 딱한 신세가 되었을 뿐이라고 나는 주장한다.

나는 주장한다. 미군이 깔아준 정치판에 전통같은 당쟁의 정치와 종북정치를 해서는 안된다. 그에 앞서 거지도 조직이 있고, 지휘자인 왕초의 명령에 절대적이듯 복종과 지휘를 받는데, 여당의 정치인들의 일부는 패거리 정치, 개인정치로 여당 조직은 물론 당의 총재인 대통령까지 능멸하는 정치를 해서야 되겠는가?

끝으로, 유(劉) 아무개의 정치처신에 여당은 대오각성하여 정부와 여당이 혼연일체가 되어 국민에 헌신봉사 할 것인가, 아니면 총선을 코앞에 두고 여당은 친이(親李), 친박(親朴)으로 분당하여 각기 총선 후보자를 내어 총선을 치룰 것인가? 이미 야당은 호남이 주축이 되는 신당(新黨) 창당으로 달리는 것같다. 18대 대선불복의 대명사격인 문재인 대표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예측 분석도 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지 않는 여야 정당은 백 번이라도 정계개편을 해야 한다고 나는 감히 주장한다. ◇



이법철(대불총, 지도법사)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