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을 부수고, 난입하는 김대중의 전경들

1700여 년의 장구한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한국불교의 역사에 씻을 수 없는 대죄(大罪)를 범한 일부 호남 승려들이 있다. 도대체 그들은 누구인가?

1998년 12월 23일 새벽 4시 20분경에 무장 전경 50개 중대, 약 6000여명은 대형 포크레인 2대를 탱크처럼 앞세우고 한국불교의 본산격인 조계종 총무원에 진입하였다. 신새벽에 작전을 펼친 의도는 서울 시민이 목도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철저한 보안에서였다. 잠시 후 조계사에 진입한 포크레인은 조계종 충무원의 정문을 찍어 부셔 버리고 통로를 만들었고, 최루탄을 발사하는 100명의 전투 백골단의 전경을 선봉으로 일반 전경들이 괴성같은 함성을 지르며 난입해 들어갔다.

난입한 전경들은 총무원 4층안에 정근하고 있는 월하 종정측 승려들의 머리 등에 진압봉으로 난타하여 유혈이 낭자한 가운데 강제 구인을 시작했다.

조계종에는 종권(宗權)을 잡으려는 탐욕승들에 의해 한국불교를 망치는 짓을 두 번이나 자행했다.

첫째, 1980년 10, 27일 당시 계엄하의 수사주체인 보안사에서 조계종 승려들을 불법체포 연행하여 고문, 폭행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보안사에 익명의 투서와 진정서를 마구 제출한 일부 승려들 탓이다.

둘째, 1998년 12월 23일 새벽 4시 20분경 서울시민이 잠든 신새벽에 무장 전경 6000여 명을 조계종 총무원에 보내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주장하는 조계종의 일부 승려들 탓이다.

이제 사회는 민주화로 투명해졌고, 일부 종권에 탐욕을 부리는 승려들이 개혁을 빙자하여 종단을 유린하는 시대에는 종언을 고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나는 주장한다.

사부대중은 물론, 국민의 알권리로 조계종 총무원에 전경 6000여 명을 끌어들여 조계종은 물론 한국불교사에 씻을 수 없는 오명과 고통을 준 일부 호남 승려들에 대하여 “처벌은 원치 않으나, 진상을 밝혀야 하고, 책임자는 ”조계종은 물론 전체 한국불교도에게 진솔히 사과해야 한다.“고 나는 주장한다.

나는 차제에 전국의 사부대중에게 정중히 질의한다. 조계종의 종권을 잡기 위해서라면, 전경 6000여 명을 동원하여 반대측, 즉 당시 월하 종정측 승려들에게 무차별 유혈폭력을 행사하도록 하는 것이 불교정의에 합당한 일인가?

전경 6000여 명을 출동시켜 같은 승려들에게 유혈 폭행을 하게 하는 일부 승려들의 속셈의 결론은 종권을 잡자는 것이 목적이었다. 조계종의 종권(宗權)은 무엇인가?

종권을 구체적으로 나열 한다면, 첫째, 조계종 사찰의 주지와 각종 감투를 전횡하는 인사권과 둘째, 조계종의 재산을 매각할 수 있는 권리와, 셋째, 조계종 소속의 모든 승려들에 대하여 이현령(耳懸鈴), 비현령(卑懸鈴)식으로 징계할 수 있는 권한을 말한다. 따라서 어떤 명분을 붙이던(가장 많이 붙이는 명분은 조계종의 계혁이다) 조계종의 이권을 독차지 한다는 뜻이 종권을 잡는다는 뜻이다.

전경 6000여 명의 폭력 덕택으로 종권을 잡은 자들은 총무원을 떠나지 않고 점령군 주둔 하듯이, 20년이 넘게 머물면서 해마다 자신들이 종권을 잡은 것을 정당화 하듯이 개혁불사를 완수하자는 구호를 외치고, 사부대중 선동의 북장구를 쳐대고 있다.

나는 의혹한다. 그들이 20년동안 무엇을 개혁 했다는 주장인가? 항설(巷說)에는 종권을 잡으려고 전경 6000여 명을 동원 폭력을 행사한 이후 이에 통탄, 개탄한 불교신도들이 1백만이 넘게 천주교 등으로 개종했다는 전문가의 분석과 주장이 있다.

종권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된 몇몇 승려들이 무슨 신통력이 있어 김대중정부의 공권력인 전경들이 6000여 명이나 동원되어 협력했을까?

조계종 개혁을 빙자하여 조계종의 종권을 잡으려는 호남 승려 몇몇은 당시 대통령인 김대중의 추종자였다. 김대중은 대한민국 건국이래 최초로 법원의 가처분을 돕는다는 핑계를 대고, 폭력 전경 6000여 명을 동원하여 추종자들인 호남 좌파 승려들과의 깊은 유착(癒着)을 과시했다는 항설(巷說)도 있다.

김대중과 폭력전경들의 지원으로 종권을 잡은 자들은 제일 먼저 무엇을 했나?

첫째 반대측 월하 종정측의 승려들에 대해 무차별 중징계를 내렸다. 둘째, 김대중정부는 통도사 월하 종정측 승려들을 불법체포하여 서울 각 경찰서 유치장에 가두었고, 폭도로 몰아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김대중의 뜻을 봉대하여 폭도로 기소하여 재판에 회부하여 투옥했다. 월하 종정측 승려들은 중징계를 당하고, 감옥에 투옥되고, 전과자 된 것이다. 나는 공권정지 7년형을 받았다. 월하 종정측에서 총무부장을 지내어 해종행위를 했다는 이유에서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무장 전경만 보내 협력한 것만은 아니다. 조계종에 자신의 정치아성을 만들려는 음모도 있었다. 주장의 근거로는 김대중은 자신의 협력으로 종권을 잡은 일부 호남 승려들을 청와대에 초청하여 그들이 조계종의 종권을 잡은 것을 국민에게 홍보하는 TV 기자 회견을 해서 전국에 방영토록 했다. 그 다음 1년간 조계종 총무원이 있는 조계사 정문은 물론 주위를 무장 전경들이 에워 싸 경호하듯 해주었다. 아아, 건국이래 공권력이 사적(私的)으로 조계사에 무장경호를 해준 사례가 또 있던가?

김대중 전경의 철통같은 경호속에 종권을 잡은 일부 호남승려들은 어떠한 추잡한 짓을 자행했나?

김대중 덕에 종권을 잡은 일부 호남승려들은 20년이 흘렀어도 자신들이 증징계한 승려들에 대해 사면을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나선다. 동해물이 마르고 닮도록 조계종의 종권을 잡으려 집착하고, 김대중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한듯 친북과 대선, 총선, 지자체 선거 등 선거철이 오면 김대중과 관련된 정당을 위해 견마지로(犬馬之勞)를 아끼지 않는다는 분석과 주장이 있은지 오래이다.

94년 4,10 승려대회가 벌어진 이유는, 당시 조계종 총무원장 서의현스님이 삼선 총무원장을 하려 했기 때문에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였다. 3선 반대 승려대회의 중심에는 송월주 전 총무원장과 상좌 도법스님이 있었다.

98년 11월 11일 승려대회가 벌어진 것은, 서의현스님의 총무원장 3선을 반대한 송월주 스님이 삼선 총무원장으로 나서자 이를 반대하는 승려대회가 열렸고, 그 중심에는 월하 종정 예하가 있었다.

독자 여러분, 총무원장 3선을 획책한 것은 서의현스님과 송월주스님이 똑같지 않는가? 그런데 왜 서의현스님은 멸빈의 고통을 받았고, 송월주스님은 건재하며 조계종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가?

서의현 당시 총무원장은 교지(狡智)기 없는 순수한 마음으로써 4,10 승려대회가 자신을 축출하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4,10 승려대회를 존중하고 인정하여 돌연 사퇴해버렸다. 그것이 서의현스님이 새롭게 종권을 잡은 자들에 멸빈을 당한 첫째 이유이다. 고사에 항장불살(降將不殺)이라는 말을 새로운 종권자들은 무시했기 때문이다.

송월주스님은 어떤가? 그는 서의현스님과는 전혀 다른 정치를 펼쳤다. 98년 11,11 승려대회에서 축출되자 곧바로 서의현스님처럼 순응하지 않았다. 송월주스님의 추종자들은 사회법원에 제소하였고, 급기야 김대중 전경 6000여 명이 출동되었고, 결론적으로 송월주스님은 건재한 것이다. 이 글을 보면 누가, 조계종 불교를 위해 종권에 대해 방하착(放下着)했는가는 독자 제현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총무원 안에 있는 승려들의 머리를 진압봉으로 내리쳐 피투성이가 된 승려들을 전경이 강제 구인할 때, 전경을 향해 박수를 치며 “잘한다!”고 연호하던 승려들이 있었다. 아무리 종권을 잡으려 환장했다고 해도 환호가 무엇인가? 그들이 개혁을 빙자하며, 장장 20년간을 총무원에서 역대 총무원장을 떡주무르듯 해왔다는 분석과 주장은 구토증이 날 지경이다. 그들은 아직도 “94년 4,10 개혁불사를 완수하자!”는 구호를 내걸고 종권에 대한 집착을 보이고 있다.

통탄스러운 것은 작금의 조계종은 지난 날 개혁을 빙자한 종권장악에 대한 음모로 무장 전경 6000여 명을 동원하여 불교를 파괴한 자들에 대해 20년이 넘도록 침묵, 방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나는 강력히 주장한다. 종권을 잡기위해 전경 6000여 명을 동원하게 된 원인 제공자의 승려들은 조계종, 나아가 한국불교 전체를 망쳤다고 주장할 수 있다. 전국 사부대중은 다음과 같이 외치고 행동해야 한다. “처벌은 원치 않는다. 한국불교인들에 진상을 고백하고, 사과하고, 총무원을 즉시 떠나라!”

김대중정권의 전경 6000여 명의 협력으로 종권을 잡은 승려들은 20년이 넘도록 지신들이 학살하듯 한 중징계자들에 대해 사면을 결사반대하고 있어 무자비의 극치를 고수하고 있다. 이 자들은 작금도 계혁을 빙자한 종권을 강화하기 위해 선거로 선출한 종정, 총무원장, 중앙종회 등을 무력화 하고 종권을 좌지우지 하려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이 난무한다.

전국 사부대중은 20년 째 종권을 유린하는 일부 승려들에 총무원에서의 퇴거를 강력히 요구할 때가 되었다. 전국의 사부대중은 개혁을 빙자하여 영원히 종권을 잡으려는 무자비한 자들에 대해 일어서 성토에 주저하지 말아야 하고, 그들에게 전경 6000여 명을 총무원에 난입하게 한 책임을 묻는 함성을 외쳐야 한다. “처벌은 원치 않는다. 진상을 고백하고 사과하라!”

끝으로, 나는 주장한다. 조계종은 진짜 개혁을 해야 한다. 같은 승려들을 시비하고, 박해하고 중징계해야 다리 뻗고 잠자는 식의 속인만도 못한 정치에서 시급히 벗어나야 한다. 서로 자비로 화합하고 용서하는 종단 풍토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한국사회도 사형은 있되 집행은 하지 않는데, 자비를 표방하는 조계종은 걸핏하면 사형격인 멸빈형을 남발해서야 어떻게 자비의 조계종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가? 이제 조계종은 대사면해야 하고, 멸빈형은 폐지해야 한다고 나는 주장한다. 또, 박근혜 정부는 10,27 법난을 능가하는 98, 12, 23 공권력의 만행에 대해 시급히 진상조사와 피해자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나는 강력히 주장한다. ◇

이법철(이법철의 논단,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