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미국과 러시아가 외교관 추방 전쟁을 벌리며 서로 불만을 털어 놓고 있다. 러시아의 메드베데프 신임 대통령은 지난 7일 취임한지 하루만인 8일 모스크바 주재 미 국방무관 2명에게 추방 명령을 내렸다. 곤조 갈러고스 국무성 공보 담당관은 “러시아는 미국 무관들에게 출국 할 것을 요구 했다”고 발표 했으나 더 이상 구체적인 질문에는 언급 하지 않았다. 갈러고스 공보관은 “‘미국은 러시아의 결정에 동의 하지는 않지만 따르기로 했다.”고 덧 붙였다. 갈러고스 담당관은 “그러나 이번 조치가 지난해 11월과 지난 4월 러시아 외교관 1명씩을 추방한 미국의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 했지만 사실상 모스크바 사람들이나 워싱턴 사람들은 러시아의 보복 조치로 받아들이고 있다. 2007년 미국은 워싱턴 주재 러시아 외교관 2명을 스파이 혐의로 추방 한바 있다. 이름 밝히기를 거부한 국무성 고위 관리는 “러시아에서는 여러가지 명목으로 추방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일은 일어날수가 있다.” 고 말했다. ㅁ손충무 –국제저널리스트.www.usinsideworld.com 편집인 겸 발행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