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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도는 윤회열차

불교 수행자의 화두는 부처님같이 우주의 진리를 깨닫고 중생제도에 나서는 것이다. 중생의 화두는 다르다. 중생은 우선적으로 부모 봉양하고, 부귀영화와 천생연분같은 배필을 맞이하여 자녀를 낳아 기르고 성공시키는 것이 화두라고 할 수 있다. 중생의 화두를 짧게 달리 표현하면, “먹고 살기 위한 돈을 벌어 가족을 부양하는 것”이 첫째이다. 둘째는 우주의 진리를 가정생활속에 깨닫는 것이다.

종교계를 관찰하면 재물에 대한 탐욕은 속세인들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초월한 듯 언행하는 종교인들도 부지기수(不知其數)이다.

나는 불교의 승려이기 때문에 우리 불가에서 문제의 화제를 삼아야 하겠다. 한국 불가(佛家)에는 어느 고승들은 입만 열면 "부처님은 왕자의 지위와 절세미인인 야수다라 태자비 등과 왕궁의 재물도 모두 헌신짝 버리듯 하고, 진리를 깨닫기 위해 가난한 수행자가 되었다."는 불교법문을 여병지수(如甁之水)처럼 하면서 자신의 내심은 속세의 재물에 대한 탐욕자 뺨치는 탐욕을 부리는 것을 나는 그동안 많이 목도했다. 대부분 번 돈을 중생위해 써보지도 못하고, 오직 자신만의 중생인 은처자를 위해 돈을 물려주니 과연 속인과 무엇이 다른가?

한국 사회는 언제부터인가, 중생의 “먹고 살아야 한다”는 절박한 화두를 닮는 일부 종교인들이 부지기수(不知其數)인 시대가 되어 버렸다. 오히려 중생들이 더 선량한 인생을 살고 있는 시대가 되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최종 목적은 부처팔고, 신팔아 손쉽게 떼돈을 벌자는 것이다.

불교인은 물론 모든 종교가 인간에게 안심입명(安心立命)의 길을 가르치고, 마음에 위안과 희망을 주는 일을 해야 마땅한데, 오히려 마음이 불안하고 고통스러워 찾아오는 신도들에게 한 번도 보지 못한 극락, 천당으로 유혹하고, 역시 한 번도 보지 못한 지옥과 최후의 심판론을 들어 지구가 곧 파멸될 것처럼 종말론(終末論)으로 공포에 빠지게 하고 역시 최종 결론은 "육신도 살고, 영혼도 영원히 살려면 돈을 가져오라."는 것이다. 지구상의 모든 종교가 처자를 먹여 살리기 위한 수단이요, 방편으로 변할 때, 고해 중생은 사기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공포와 흑암(黑暗)같은 세상이다.

나는 돈에 탐욕을 부리는 승려들에 대해 과거에는 의문했다. 왜 그토록 돈에 탐욕을 부릴까? 왜? 알고보니 승속(僧俗)을 막론하고 돈을 바치는 대상은 여성이었다. 부양해야 할 처자가 있기 때문에 돈이 절실히 필요하고, 좀체 돈을 내지 않는 신도들에게 돈을 바치게 하는 공갈협박같은 요설(妖說)을 지껄이는 것이다.

일부 여성은 어느 누구에게라도 돈을 받아내는 신통한 묘수(妙手)가 있다는 것을 나는 먼 훗날 비로소 깨달았다.

주장의 근거로, 예화를 든다면, 작금에 한국에서 유일한 독신승(獨身僧) 종단이라는 조계종 총무원 앞 산문인 일주문(一柱門)앞에 걸핏하면 남녀 신도들이 괴이한 시위를 한다. "◌◌◌아빠 물러나라!"고 스피커로 외쳐 대는 것이다. 불교신도들이 시위를 하고 확성기로 외쳐도 문제의 승려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먹고 살아야 한다.”는 각오로 버티는 곳이 한국불교의 총본산이 되어 버렸다. 이러한 후안무치와 탐욕의 불교계에 나혼자 개혁을 주장한들 무슨 개혁이 되겠는가?

언제부터인가, 불교계에서는 전혀 달라야 할 중생의 화두와 출가 수행자의 화두가 비슷해져 버렸다는 입소문이 충천한다. 처자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수단방법도 불사(不辭)한다는 각오요, 실천이 되어 버린 탓이다. 50년 전 양산 통도사 극락암의 조실이요, 선법문으로서 전국에 유명한 경봉(鏡峰)스님은 이러한 법문을 하여 세간에 화제가 되었다. "인생은 한바탕 연극이다"는 주장이다. "나는 중 역(役)을 멋지게 하고 가노라."였다. 그는 알고보니 은처자로서 4남매의 부양을 위해 열심히 선법문을 한 멋진 연기자였다.

그의 명설법을 듣고자 전국의 젊은 수행자는 물론, 불교신도들이 운집(雲集)하듯 했다는 데, 요즘 그의 역할을 닮는 명 선법문가(名禪法門家)는 부지기수(不知其數)라고 한다. "인생은 한바탕 연극이다."고 설법하는 그 승려의 법문을 부처님이 살아서 그 소문을 듣는다면 무어라 논평하실까? 동의하실까?

과거 낫놓고 기역자도 모르는 무지몽매(無知蒙昧)한 남녀들이 지천일 때, 제법 유식한 자가 지구가 천지의 중심이라는 천동설(天動說)로 그들을 유혹하고, 믿게 하고, 천지창조설(天地倉造說)을 주장하였다. 그는 천지를 창조한 절대 최강자인 전지전능한 신(神)이 자신의 친아버지라는 주장을 했고, 그 주장은 한동안 지구촌의 인간들에 열광적으로 먹혀 들었다. 최강자의 아드님을 찬사하고, 경배하면서 그 아드님의 백으로 천당에 가서 영원히 행복하게 사는 것이 절대적 구원의 희망이었다.

언제부터인가, 인간이 밝혀낸 천체 과학에 의해 천동설은 여지없이 박살나 버렸다. 이제 지구촌의 누구도 천동설에는 냉소를 머금는다. 반대로 지구는 태양을 돌고 도는 지동설(地動說)을 믿는다. 지구는 태양계를 돌면서 낮과 밤을 연출해 보이면서 지구속에 뭇 생명들을 장양(長養)하고 있다. 지구의 모든 생명체, 심지어 풀한포기 나무 한그루도 모두 태양을 우러르며 살고 있다. 그 대목에서 확철대오(擴徹大悟) 해야 한다고 나는 주장한다.

태양은 미운 놈 고운 놈을 가리지 않는 일시동인(一視同仁)적으로 따뜻한 태양빛을 고루 비춰 준다. 태양같은 대자대비의 신(神)은 또 존재할까? 우리의 태양계와 비슷한 또다른 태양계는 우주에 현재까지 1천억개가 넘는다는 학계의 보고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깨우쳐 주는 것인가?

나는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도는 지구를 윤회열차(輪廻列車)로 본다. 인간과 뭇 생명은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도눈 지구라는 윤회열차의 승객이고, 제아무리 전지전능한 절대 신에게 특별간구를 해도 이미 정해진 빠른 시간이 흐르는 지구라는 윤회열차에서는 죽음을 피할 수가 없다. 빠른 시간속에 정해진 운명에 따라 테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어야 하는 것이 지구 윤회열차 승객의 불변의 진리이다. 정해진 운명은 늙어서 죽는 것만도 아니다. 아기 때, 또는 소년, 소녀 때도 정해진 운명이 다하면 윤회열차에서 고독히 죽음을 맞이할 뿐이다. 죽음의 공포를 잊고 행운을 위해 아무리 절대강자에게 기도를 하고 매달려도 운명을 피할 수 없는 것이 윤회열차의 승객들이다.

마치 태양은 천부(天父), 그리고 지구는 지모(地母)와 같은 역할을 하면서 지구의 일체생명들을 보살핀다.

문제는 지구의 윤회열차는 너무 빠른 시간 탓에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들은 영원할 수 없는 것이다. 지구촌은 돌고 도는 지구를 멈추게 할 수 있는 전능한 백발과 수염 허연 신이 없다는 것을 아직도 깨닫지 못한다. 신(神)팔이, 부처팔이, 온갖 자연팔이 등이 명연기를 하고, 명설법을 하여 결론은 돈에 탐욕을 부리는 것이다.

장문(長文)의 이 글을 읽어주는 고마운 분이여, 깊은 밤 하늘에 항하사(恒河沙)같은 우주의 국토를 관찰해보시라. 인간의 천지창조론 보다는 우주창조론에 눈을 뜨시라. 우주는 광대무변하고 무시무종(無始無終)으로 인연따라 창조되고, 인연따라 사라지기는 것이다. 고마운 분이여, 시간이 너무 빨라 백년을 못사는 지구 윤회열차의 승객으로 거듭 태어나서는 안된다. 이제 우주의 시간이 흐르지 않는 영원한 생명의 나라에 가야겠다는 서원을 세우고, 인과의 선행의 업을 부지런히 닦는, 마음공부를 간절히 할 것을 권장한다.

끝으로, 석가도, 공자도, 예수도, 마호멧도 천부(天父)와 지모(地母)의 조화로 중생교화를 위해 지구 윤회열차를 타고 우리에게 왔다 간 고급 영적인 승객들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그들은 돈과 여성에 탐욕자들이 아니었다. 오직 중생을 위해서 진리를 가르치고 인연따라 지구를 떠나갔다. 그들은 어디에 존재할까? 우주에 항하사(恒河沙같은 별의 국토에 시간이 영원히 흐르지 않는 영원한 생명의 국토로 간 것일까? 이제 깨어난 인간들은, 지구가 중심이라는 천동설(天動說)의 천지창조설에 종지부를 찍어야 하다. 이제 한국에는 모든 종교가 종교 팔아 대졸부 되는 사기꾼의 시대는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제 모든 종교인은 지나간 성인들의 초심을 본받아 지구열차의 승객들에게 헌신 봉사하는 각오를 다지고 실천했으면 나는 간절히 바란다. ◇



이법철(www.bubchul.kr 대표)





스스로 혁신 대상이 된 민주당 혁신위원회를 즉각 해체하라 지난 7월 30일, 민주당 혁신위원회의 김은경위원장은 청년좌담회에서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똑같이 표결을 하느냐”고 아들과의 대화를 핑계하여 노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였다. 이에 대하여 같은 당 양이원영의원도 “지금 투표하는 이들 중 많은 이들이 미래에 살아있지 않다”고 하며 동조를 하였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철부지같은 사고방식이다. 그들의 이러한 발언은 인간 사회의 원리와 질서를 허물고 존중과 배려를 모르는 못된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 김위원장은 며칠 후 가진 인천 시민과의 대화에서도 ‘윤석렬 밑에서 통치받는 것이 창피했다’고 하면서 대통령의 호칭마저도 쓰지 않은 채 고위공직자로서의 품위를 추락시켰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금융감독원 최초의 여성 부원장으로 임명되어 연봉 3억원을 받으면서 운전기사가 딸린 승용차까지 제공 받았다. 다른 부원장들이 새 정부의 원활한 통치를 위해 임기 중에도 사표를 내었지만, 김은영 부원장만은 홀로 3년 임기를 모두 채우고 나오면서, ‘치욕스러웠다’고 말을 한 것은 그야말로 염치가 없는 언행이다. 김위원장의 부적절한 언행은 이 뿐만이 아니다. 그는 지난 6월에 임명 직후에는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하여 검찰에 의하여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