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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에 추가된 제행무상

북의 원폭, 수폭에 맞서 국민들은 단결하여 애국운동에 나서야


▲2008년10월 19일, 부산 청사포 해월정사 봉훈관 법당에서 오전 11시 성철 대종사 15주기 추모사를 하는 12대 전두환 대통령.

나는 오랜만에 새해 인사차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찾아 연희동 자택을 예방했다. 2016년 1월 21일(목요일) 오후 3시였다. 전 대통령은 예나 지금이나 반갑게 손을 잡아주고 환대해주었다. 내가 전 대통령을 예방한 목적중의 하나는 소급입법인 ‘5,18 특별법에 대한 재심에 대한 진실한 이야기를 듣고자 해서였다.

나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찰을 참배하고 싶을 때, 방문할 사찰을 추천해 드리고, 나도 동행했다. 부산 해운대에 있는 성철 전 종정스님의 맏상좌인 천제(闡提)스님이 주지로 재직하는 해월정시(海月精舍), 거제도 장흥사(長興寺) 등을 나는 동행했었다.

전 대통령은 사찰을 방문하면 언제나 하얀 봉투에 새돈을 넣어 부처님께 올리고 내외분이 삼배를 정중히 올렸다. 내가 전대통령에 마지막으로 권해 드린 사찰은 의현(義玄=조계종 전 총무원장)큰스님이 주석하는 속리산 기슭의 성불사(成佛寺)였다.

나는 전대통령이 참배하고자 하는 사찰의 주지를 사전에 만나 조율하는 것은 물론 보안에도 신경을 써야 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제행무상 휘호.

왜냐면 전대통령은 전남북 지역의 고찰을 모두 참배하고 싶어 했지만, 5,18 사태로 인해 자세한 내용도 모르고, 무조건 전대통령을 적대시하여 분풀이하듯 하는 일부 승려가 있어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전대통령은 유배지같은 백담사에서 햇수로 3년을 머물렀다. 전대통령은 이순자여사와 함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 예불을 했고, 특별히 지장보살상에 영혼천도(靈魂遷度)의 기도를 오래동안 했다.

전대통령 내외분의 성불사 참배 계획은 아쉽게도 무산 되어 버렸다. 전대통령은 생애에 두 번째 또다른 특별법에 의해 추징금을 징수 당하는 태풍이 몰아닥쳤기 때문이다.

전대통령이 첫 번째 만난 특별법은 YS가 주도한 ‘5,18 특별법이었다. 그 법은 시효가 지난 사건에 있어서는 안되는 소급입법(遡及立法)이었다. YS는 '5,18특별법'으로 전 대통령을 투옥하고, 법정에서 사형선고까지 받게 하고, 추징금이라는 이름으로 재산몰수를 당하게 했다. 그 후 YS는 사면을 했다. 제왕적 권력으로 YS는 생사를 마음대로 했다. 그러나 전대통령의 명예는 회복불능으로 추락해버렸다. 군인이 정권을 잡았다가 문민정부를 위해 내놓으면 문민 대통령이 즉시 보복한다는 선례를 YS는 남겨 놓았다. 선견지명(先見之明)이 있어 박정희 전 대통령은 정권을 내놓으려 하지 않은 것같다.

DJ, 노무현, 이명박 전(前) 대통령들은 전대통령이 한 번 사형선고 받고 사면되고, 1차 추징금을 받아낸 역사를 환히 알기 때문에 전 대통령에 대해 더 이상 추징금에 대해 강제 징수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박정희 대통령 생전이나 사후나 박정희 대통령에 충의를 바친 전두환 전대통령에 대해서 뜻밖에 박정희 대통령의 맏 따님인 박근혜 대통령이 사회정의를 구현하기 위해선가? 아니면 사원(私怨)이 있는 것인가? 두 번째 특별법으로 전대통령의 잔여 추징금에 대해 징수에 나섰다. 연좌제인가, 전대통령의 추징금 징수는 전 대통령의 자녀, 친척 등에 까지 연결 비화 되어 세간에 찬반의 화제로 발전되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확인 사살까지 하면서 시해한 김재규를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아니었으면, 과연 누가 김재규를 체포하여 법정에 세울 수 있었을까?

김재규를 법정에 세운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은 청와대 박정희 대통령 집무실의 금고에 5억의 현찰이 있다는 보고를 받고, 그 돈을 몽땅 고 박정희 대통령의 유족에게 건네 주었다. “왜 그 돈을 유족에게 주느냐!” 격노한 당시 정승화 총장의 질타를 받으면서 유족을 도왔다. 그런데 전두환 전 대통령을 특별법까지 만들어 또한번 고통을 주었으니 이 무슨 뜻인가?

나는 북의 원자폭탄과 수소폭탄의 무장에 대해서, 또, 개성공단으로 매년 거액의 달러가 지원되는 것에 대해서 전대통령에 논평을 구하였다.

"민족을 위한다는 말로 북에다 돈 많이 지원하면 평화통일이 온다는 햇볕정책은 주적을 위해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지요. 북은 대한민국의 돈을 지원받으면서 상습적으로 국민을 기습으로 죽이고 오리발을 내밀어 오는 것이 근거이고,국제사회가 만류해도 원폭, 수폭의 무력증강만 하는 것이 근거지요. 나는 재임기간 북에다 달러를 지원 안했습니다. 어떠한 명분으로던 북에 돈을 주면 북한 주민과는 상관없는 선군무장만 하고, 결과적으로 세습독재체제를 도와 남북 분단이 오래가고, 대한민국이 위태로와 집니다. 북에 보낼 돈이 있으면, 가난한 서민복지와, 직장없는 젊은이들 일자리 창출을 먼저 해야 하지요."

"북의 원폭, 수폭도 나라에 큰 우환입니다. 하지만 더 큰 우환은 국내 국민이 나날히 좌우로 분열되어 갈등하는 것입니다. 6,25 전쟁도 분석해보면, 국내 좌파인사들이 김일성의 군대를 불러 들인 꼴입니다. 공산주의로 한반도를 통일하여 김씨 왕조를 만들겠다는 거지요. 북은 한반도의 비핵화는 김일성의 유지라고 주장하면서 나날히 원폭, 수폭을 실험하고 이제 소형화 하여 잠수함에서조차 발사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봅니다. 대한민국에 큰 위협이지요.“

“ 그러나 북의 원폭, 수폭 보다도 국민이 대한민국 수호로 단결한다면, 북을 두려워 할 것이 없습니다. 6,25 직전같이 좌우로 국론분열이 재연되어서는 안됩니다. 국민이 단결하면 북의 원폭, 수폭도 소용없어요. 작금에 엄동설한에 수많은 남녀 애국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야외에서, 또는 실내에서 애국가를 합창하면서 애국집회를 하면 나도 참석하고 싶지만, 대신 비서를 보내 참석하게 하고 자세한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나는 아스팔트에서 애국을 실천하는 애국자 분들에 지지성원을 보내고 경의를 표합니다. 그분들이 왕성하게 애국활동을 하는 한 대한민국은 희망이 있다고 봅니다. 북의 원폭 수폭에 맞서 국민들은 단결하여 태극기를 들고 애국운동에 나서야 합니다."

전대통령은 '5,18특별법 재심에 관한 질문을 하자 정색을 하고, “나라의 안정을 위해 재심을 하지 않겠다”고 언명했다. “내가 재심을 하겠다 나서면 사회가 찬반으로 분열이 일어나게 됩니다. 한국 분열은 북이 가장 바라고, 국내 좌파들이 바라는 일로 비화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지 않을 나의 생각입니다. 나는 국가가 안정되고 번영하기를 바라는 사람입니다. 만약 저승이 있다면, 저승에서 따져 보겠다는 생각뿐이고, 나는 오직 한국 최초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상 가장 청렴하고,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오래전에 속세의 은원(恩怨)을 초월하여 오직 대한민국 번영에만 기도하고 있었다.

전대통령의 술회에 의하면, 아버지는 한학자였고, 독립운동가였다. 독립운동에 관여되어 일제경찰의 체포 압박이 오자 밤중에 아버지는 가족들을 데리고 만주로 이사를 갔다. 당시 소년 전두환은 만주에서 초등학교 1학년을 다닌 이야기, 불심이 깊고, 자상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하면서 애수어린 빛을 보였다.

전대통령은 일생에 행운은 이순자여사를 아내로 맞은 것이었다고 토로했다. 이순자여사의 부친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절친한 육사 2기생 동기의 장군이어서 박대통령에 천거를 받았고, 연희동 집도 전대통령이 월남에 연대장으로 갔다오니 이순자여사가 집을 장만하여 기다리고 있었다는 등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감동적이었다.

내가 작별의 인사를 할 때, 전대통령은 탄식하듯 "스님에 여비를 못주어서 어떡합니까? 아들이 출판사를 하는 데, 돈을… 암튼 날 풀리면 법철스님 사는 곳에 내가 찾아가지요." 전대통령은 박근혜 정부의 두 번째 추칭금 환수에 졸지에 청빈한 고승같이 무소유자(無所有者)로 돌변해 있었다. 여비를 못주는 형편이 되었다고 자탄(自歎)하더니, 전대통령은 어두워지는 하늘을 보고는 "해가 지고 있으니 자고 가시오."라고 수차 권했지만, 나는 합장하여 인사 하고 걸어서 떠나왔다.

끝으로, 오래전에 전대통령은 나에게 붓글씨로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는 붓글씨를 써준 적이 있다. 전 대통령은 나와 작별하면서도 몇 번이고 제행무상을 연거푸 말씀했다. 두 번의 특별법으로 고통을 받은 전대통령은 제행무상을 뼈저리게 절감한 것같다. 나는 누가 어떻게 논평하던 전두환 전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에 충(忠)과 의(義)로서 헌신했다고 본다. 결론적으로 이 세상 모든 인간은, 제행무상의 절감속에 생애를 마감하게 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제행무상속에 청와대를 떠나기 전, 전 대통령을 예방해야 한다고 나는 권장한다. 제행무상한 속세에 해원상생(解寃相生)하는 것처럼 좋은 것은 없기 때문이다. ◇


이법철(대불총, 상임지도법사)





스스로 혁신 대상이 된 민주당 혁신위원회를 즉각 해체하라 지난 7월 30일, 민주당 혁신위원회의 김은경위원장은 청년좌담회에서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똑같이 표결을 하느냐”고 아들과의 대화를 핑계하여 노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였다. 이에 대하여 같은 당 양이원영의원도 “지금 투표하는 이들 중 많은 이들이 미래에 살아있지 않다”고 하며 동조를 하였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철부지같은 사고방식이다. 그들의 이러한 발언은 인간 사회의 원리와 질서를 허물고 존중과 배려를 모르는 못된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 김위원장은 며칠 후 가진 인천 시민과의 대화에서도 ‘윤석렬 밑에서 통치받는 것이 창피했다’고 하면서 대통령의 호칭마저도 쓰지 않은 채 고위공직자로서의 품위를 추락시켰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금융감독원 최초의 여성 부원장으로 임명되어 연봉 3억원을 받으면서 운전기사가 딸린 승용차까지 제공 받았다. 다른 부원장들이 새 정부의 원활한 통치를 위해 임기 중에도 사표를 내었지만, 김은영 부원장만은 홀로 3년 임기를 모두 채우고 나오면서, ‘치욕스러웠다’고 말을 한 것은 그야말로 염치가 없는 언행이다. 김위원장의 부적절한 언행은 이 뿐만이 아니다. 그는 지난 6월에 임명 직후에는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하여 검찰에 의하여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