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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뉴스

전교조 안보교육은 反 통일교육

김성진 교수.. 민중사관에 입각, 오늘 우리사회는 계급사회...






 "민중사관 입각, 오늘 우리사회는 계급사회".... 김진성 교수
"전교조는 영남당도 호남당도 충청당과 같은 지역 정당이 아니라 전국정당으로 전교조 조합원 8만 여명은 전원이 진성당원입니다. 현재의 정치권에 이와 같은 열성 진성당원을 가진 정당이 어디 있습니까? 2002년 노무현 정권을 창출하는 산파역으로 1등 공신이었을 뿐 아니라 17대 총선에서도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전교조의 성격과 관련해 전국 조직망을 지닌, 그것도 가장 강력한 세(勢)를 규합하고 있는 정치 집단세력이라고 김진성 명지대 객원교수가 밝혔다. 











 ▲ 28일 아침 서울 반포동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21세기국가발전연구원(NDI) 제64회 조찬 포럼. 이 날 포럼에서는 김진성 명지대 객원교수가 전교조를 해부하고 이의 대처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konas.net

 김진성(한국교육정책연구회장) 교수는 28일 아침 "21세기 국가발전연구원"(NDI, 원장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서울 반포동 캘리포니아호텔에서 주최한 NDI 포럼 초청강사로 참석해 "전교조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주제 강연에서 이렇게 말하고 전교조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전교조의 주장과 관련해 "노무현 정권의 과외교사고 싱크탱크"라며 전교조의 지난 2000년 자료 "이 겨레 살리는 통일" 책자를 언급하면서 이 책자에 "한미연합사 해체, 전시작전통제권환수, 주한미군철수, NLL 문제, 국가보안법 폐지 내용들이 구체적으로 수록돼 있고 2년 후 탄생된 노무현 정권이 이를 실천했다. 그래서 과외교사" 라고 말했다.











 ▲ 김진성 교수 ⓒkonas.net

 이어 "전교조를 교육의 문제로 보는데 전교조는 교육문제가 아닌 사회문제고 국가적 문제"라고 했다. 그 이유로 교육은 뒷전이고 안보와 통일문제에 더 관심이 많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더불어 전교조가 왜 자신들의 순수한 권익옹호나 복지후생을 위한 노조가 아닌 "정치단체인가"에 대해서도 그들이 주장하는 내용을 거론하며 비판했다.


 "전교조 증후군" 저자로도 잘 알려진 김 교수는 전교조의 역사관에 대해 한마디로 "민중사관"에 입각해 현재 우리사회를 "지배계층이 피지배계층을 정치적으로 억압하는 사회, 경제적으로 착취하는 사회, 민중들이 역사에서 소외당하는 사회"로 규정하고 해방 후 우리 역사를 "정의가 패배한 역사"로 규정할 뿐 아니라 교사의 역할을 "기층 민중으로 하여금 자신이 정치적으로 억압받고 경제적으로 착취당하고 사회적으로 소외당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도록 해 주는 것"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전교조를 학교 민주화 그룹과 운동권(NL, PD계열)으로 구성된 사회개혁 그룹, 전교조 가입을 보험으로 생각한다는 개인 안보 그룹 등 세가지 그룹으로 구분했다.


 이 중 "사회개혁 그룹은 전교조를 이끌고 가는 핵심으로 지난 20년 동안 전교조를 지켜볼 때 어떤 정당이나 사회단체도 전교조처럼 완벽한 단체는 찾아볼 수 없었다" 며 "전교조는 머리와 가슴, 배, 팔 다리가 모두 건재하고 전원이 대졸 이상의 고학력 두뇌에 전임자만 120명, 1,500명의 해직자를 내면서 시련을 극복하고 견뎌온 열정을 가진 집단으로 몸을 던져 일함으로써 민노총과 민노당을 창당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고 단체로서의 완벽성을 해부했다.


 그는 "전교조란 안경을 쓰고 보면 애국조회는 식민지 문화의 잔재이고 안보교육은 반 통일교육이고, 충효교육은 정권유지교육이며, 국·검·인정 교과서는 기득권세력의 체제유지수단으로 보고 있어, 가르치는 사람이 교재를 만들어서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해 애국가를 1절만 하는 것도 암암리에 전교조 전략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했다. 근본적으로 생각이 다르다고 했다.


 또 전교조 교육의 민주화 종착역은 집단이기주의와 편의주의라며 "없애자 주의"와 "안하자 주의"가 학교사회의 분위기를 압도해 출근부 없애기, 학습지도안 없애기, 주번 없애기 등과 7차 교육과정 반대, 초등학교 기초학력 평가 반대, 대통령 탄핵 반대, 이라크 파병반대, 한미 FTA 반대 등이 대표적인 내용이라고 제시했다.


 김 교수는 전교조의 이념성과 관련해 "전교조가 바라보는 오늘의 우리 사회는 계급사회로 정치적으로 억압하고, 경제적으로 착취하고 민중들이 소외당하고 있는 사회이며 지금까지의 교육은 지배계층의 기득권 유지수단이었기 때문에 이를 바로 잡기 위해 민주·민족·인간화라는 "참교육"을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통일교육 역시 송두율의 소위 내재적 접근법에 기초해 남북관계의 균형적 인식을 강조하고 있다" 고 그들의 지향노선을 분석했다.


 그는 정부 대책의 문제점도 꼬집었다. 우리사회 자체가 전교조 앞에서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의식으로 떨고 있다며 "정치권이 전교조를 하나의 표로 인식하고 문제점을 잘 알지만 남이 해주기를 바라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학교장에, 학교장은 학부모에게 미루면서 보낸 세월이 이제 20년이 흐르면서 학교는 전교조라는 점령군에 의해 해방구가 되어가고 있다" 고 통탄해 마지않았다.


 전교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 해법으로 ▲사용자측 다원화 ▲피용자측 단일화 ▲권한 있는 당사자 간 단체협의와 무노동 무임금 적용 ▲노조가입 대상에서 부장교사 제외 ▲전교조의 민노총 탈퇴 ▲교원평가제 도입 ▲학력평가 등 학교육 정보 공개 등을 제시했다.


 그는 끝으로 "전교조는 이제 전선이 하나로 뚜렷해졌다. 현재는 일단 수면 아래로 잠수해 전열을 정비하고 있지만 함정을 파놓고 이명박 정부의 실수를 노리며 담담타타(談談打打 : 대화를 하는 한편 전쟁을 하는 중국 모택동 전술)전술을 구사하며 가차없이 덤벼들 것이다. 그 첫 번째가 오는 30일 범국민적 촛불집회, 다음은 오는 6월 13일 효순·미선양 6주기 추모제, 그리고 종착역은 6·15공동선언지지 남북 촛불집회가 수순에 의해 진행하는 것이며, 최종 목표는 2012년 김일성 탄생 100주년과 맞물려 가는 것이다" 고 꿰뚫었다. 


 이 날 박관용 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해 선거를 통해 보수 혁명은 성공했지만 과연 밑바닥에 흐르는 것은 무엇인가" 며 "우리 스스로가 무엇을 해야할지 심각하게 숙고하고 자각해야 한다" 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