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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예전에는 돈쓰는 선거판이 아니었다

50년 전의 조계종은 돈 쓰는 부정 선거판이 없었다. 무소유속에 청정한 수행자를 확인한 후 종정, 총무원장, 원로의장, 원로의원, 본사주지, 종회의원, 동대이사장 등을 추대하거나 임명하였다. 따라서 조계종은 감투 때문에 승려들이 분쟁할 일이 없었다. 청정한 수행자가 존중받는 시대였다. 은처승(隱妻僧)이 돈 싸들고 감투욕심을 낼 수는 더욱 없었다. 조계종의 부처님의 계율속에 불교정의가 강물처럼 흘렀다.

일제 36년의 한국불교는 공식적으로 일본식으로 대처승(帶妻僧)이 되어야 불교 감투를 쓸 수 있었다. 계행이 청정한 한국 전통불교의 비구승은 감투를 쓸 수 없었다.

불교종단의 감투를 쓰려면 “일제불교를 본 받는다” 취지에서 대처승이 되어야 한다는 조선 총독부의 지엄한 지침이 있었다. 예컨대 일제 시 시승(詩僧)이요, 지금은 독립운동가로 대우를 받는 유명한 한용운(韓龍雲)도 부인을 둘이나 거느리는 대처승이었다. 큰 부인에게는 아들을, 나이 젊은 둘째 부인에게는 딸을 낳게 하였다.

한용운의 처신은 이상했다. 조선독립운동을 하면서 다른 면은 자신의 저술인 조선불교유신론(朝鮮佛敎維新論)에서는 조선총독에게 상소(上疏)같은 건의서를 올렸다.

건의서에서 한용운은 통감부령(統監府令)으로 강제로 “전(全) 조선승려들을 결혼시켜 달라”는 황당한 건의서를 올렸다. 승려라도 자식을 낳지 않는다면 비애국자라는 주장이다. 왜 그랬을까? 자신은 인연따라 미모의 두 부인과 이층(二層)을 이루며 행복하게 살았으면 되었지 왜 다른 조선승려들 전부를 조선총독의 명령으로 결혼시키려 했을까? 남녀지간의 꿀맛같은 운우지정(雲雨之情)을 혼자만 즐기기에는 아쉬웠을까?

“한용운이 두 부인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다”는 주장의 근거는 훗날 한용운의 큰 아들이 회고조의 수필집에서 주장하였다. 한용운은 당시 서울시 성북동에 심우장(尋牛莊)(서울 기념물 제7호)이라는 간판을 건 한옥집에서 행복하게 살았다.

한용운 아들의 수필에 근거하면, 한용운은 식사 때 두 부인과 함께 하였다. 한용운이 수저로 밥을 뜨면 큰 부인은 쇠고기 장조림을 수저의 밥위에 얹어 주고, 작은 부인은 김치를 수저의 쇠고기 위에 얹어주면 한용운은 크게 행복해 하는 미소를 짓고 밥수저를 입안에 넣었다는 회고가 있다. 그 수필을 근거로 보면 한용운은 선문(禪門)을 뜻하는 심우장에서 면벽참선은 하지 않고, 두 부인과 자녀를 낳는 행복한 가정을 운영한 것같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무려 8차례의 불교정화를 맹촉하는 대통령 유시(諭示)를 대국민으로 발표하였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이승만 전 대통령이 미국 정계 거물들과 정릉 경국사를 방문했을 때였다. 법당 옆 빨랫줄에 걸린 여성의 팬티, 아기들의 기저귀를 보면서 심기가 불편해진 이승만 대통령은 급기야 법당의 불상 앞에 좌우의 주련(柱聯)에 내걸린 큰 한문 글자를 보고 대노하고 말았다. 한쪽에는 천황폐하 수만세(天皇陛下 壽萬歲), 다른 쪽은 황군 무운장구(皇軍武運長久)라고 쓰여있고. 그 앞에서 어느 승려는 목탁을 치며 기도를 하고 있는 것을 이대통령이 목도한 것이다.

그는 경무대(景武臺) 대통령 집무실에 와서는 이대통령은 고래고래 비서에게 호통을 쳤다. “대한민국이 건국된 지 언제인데, 아직도 일제를 위해 기도하는 자가 있는가?”

이대통령은 몇 안되는 비구승들을 경무대로 불러 ”대통령이 도울 터이니 불교정화를 하라“고 맹촉하였다.

이대통령은 군경(軍警)을 동원하여 불교정화를 돕고 비구승들을 전국 대찰(大刹)주지로 나갈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그 후 이대통령 덕에 몇 안되는 비구승들은 졸지에 공짜로 명산대찰의 주지가 될 수 있었고, 비구종단 ”대한불교 조계종“이 출범한 것이다. 이대통령이 없었다면 조계종은 존재할 수가 없었다.

불교정화가 끝난 후 종로구의 조계사 경내에는 ”불교정화기념관“이 우뚝 서고 해마다 불교정화의 기념식을 하였다. 조계사에는 ”한용운대선사“라는 비석이 서 있었는데, 그 비석은 비구승들에 의하여 철거되었다. 한용운은 비구승 종단의 조계종 종조(宗祖)인 대종사로 호칭 될 수는 없다. 그는 독립운동가요, 시인인 한용운 선생일 뿐인 것이다. 그를 왜 조계종의 대종사로 존중하는가?

그 후 조계종은 청정 비구승들에 의하여 계계승승(繼繼承承) 발전해오고 있을까?

이것도 제행무상이었다. 조계사에 있는 불교정화기념관은 어느 날, 헐려 사라지고 말았다. 은처승들이 앞장 서 기념관을 포크레인으로 사라지게 한 것이다. 나라에 건국절이 필요없듯이, 조계종도 불교정화기념식은 쓰레기통에 버린 것이다.

언제인가, 조계종은 “총무원장과 종정스남만 청정비구승으로 하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하자”는 목소리가 커졌다. 그 후, “종정스님만 청정비구로 하자”는 목소리로 바뀌더니 이번에는 “종정의 부인과 이들 딸”의 소문이 진위 여부를 떠나서 무성해지고 말았다. 일부 종정은 개인 절을 운영하며 치부를 하다가 호법부에 고발 당하기도 한다. 일부 성불보다 일확천금을 꿈꾸는 자들이 무소유의 비구종단을 망치고 있는 것이다.

이승만 대통령 덕에 공짜로 명산대찰을 차지한 승려들은 엣날의 부호의 명칭 만석군이 이상으로 부자가 되었다. 명산대찰이 관광지가 되어 일확천금의 황금 방석이 된 것이다. 일부 본사와 말사에서는 호텔을 운영하기도 한다. 돈을 벌고 정부의 국고보조금을 부정횡령으로 사복(私腹)을 채우다가 감방에 가기도 한다.

서서히 청정비구론이 사라지는 듯한 조계종에 또 하나의 망종(亡宗)의 불씨가 날아들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전경 50개 중대를 보내 조계종을 폭력으로 장악하더니 한국 불교의 모든 감투를 선거로 하도록 지시하듯 한 것이다. 풀뿌리 민주주의가 그것이다. 마침내 조계종은 선거판이 시작된 것이다.

일반사회는 돈 안 쓰는 선거를 지향하는 데, 한국불교는 다다익선(多多益善)으로 돈을 많이 쓸 수록 당선율이 높게 돌변해 버렸다.

총무원장 선거, 종정 선거, 원로의장 선거, 본사주지선거 등에 선거가 시작되면 후보자에 대한 은처자와 부정축재의 폭로가 전성기를 이루는 지경이 되었다. 선거판에 투표권이 있는 일부 승려는 후보자들에 두둑한 돈을 받고 매표(賣票)하는 웃지 못할 풍조도 연속되었다.

합천 해인사에 봉안된 팔만대장경은 만고의 광명같이 진리로 전해지고 있지만, 그 시대를 살며 부처님을 대행하는 승려들이 부정축재와 남녀간에 이층을 이루려는 음양도에 빠지면서 부처님의 진리는 한국 땅에서 망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심산유곡에는 일부 청정한 비구승은 존재한다. 그들이 존재하기에 아직 한국불교는 희망이 있다고 주장할 수 있다.

끝으로, 서두에 언급했듯이, 50년 전의 조계종은 돈 쓰는 부정 선거판이 없었다. 수행자들은 주지 등 감투를 애써 피하였다. “해인사 주지를 하라” 하면 걸망을 지고 새벽에 떠나버렸다. 총무원장도 싫다고 새벽에 떠나버렸다. 인사(人事) 발령에는 무소유속에 청정한 수행자를 확인한 후 종정, 총무원장, 원로의장, 원로의원, 본사주지, 종회의원, 동대이사장 등을 추대하거나 임명하였다. 따라서 조계종은 감투 때문에 승려들이 분쟁할 일이 없었다. 청정한 수행자가 존중받는 시대였다. 조계종이 돌변하였다. 한국불교의 승려들은 대오각성하지 않으면, 한국불교는 망할 수 밖에 없다. 한국불교, 모든 명산대찰이 사회주의 국가처럼 국유화 되는 그 날까지 부정축재와 은처승 시비, 돈으로 하는 부정선거를 계속할 것인가? 조계종은 호국사상속에 가난한 민중들에게 보시하는 각오를 다져야 할 것이다. 무소유의 부처님이 아신다면 무척 슬퍼하실 것같다.◇




이법철(이법철의 논단 대표)




[대불총성명서]"이종명의원" 제명한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 결정은 잘못이다. 자유한국당이 이종명의원을 "5.18 진상규명 공청회 환영사" 관련하여 출당을 결정한 것은 지극히 유감스럽다. 남남 갈등의 원인 중 5.18 사건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2018년 "5.18민주화 운동 관련 진상규명 특별법"을 만들면서 까지 재조사 하는 것으로 증명 된다. 모든 국민은 이번 조사를 통하여 의문이 명명백백히 가려지기를 원하고 있을 것이다. 이 법의 조사범위에는 "북한군 개입여부 및 북한군 개입 조작설"이 자유한국당의 제안으로 포함되었다. 문제가 되고 있는 "5.18 공청회"도 분명히 이러한 위 진상규명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실시되었다. 본 공청회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도움을 받아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측에서 북한군 개입설을 반대하는 측과의 토론을 위하여 실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측의 주장이 반대측의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은 필연적이므로 쌍방간의 이견이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있다. 이것이 민주국가에서 공론의 과정이다. 그러므로국회가 문제를 삼는 것은 부당하다 더욱5.18 진상규명을 국회가 입법하고도, 잘해보자는 국회의원들의 발언내용이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다고 제명을 운운하는 것은 민주국가의 국회 모

[대불총 성명서] 김정숙의 인도 관광지 유람, 철저히 조사하여 의법처리하라! [대불총 성명서] 김정숙의 인도관광 외교참사, 철저히 조사하여 의법 처리하라! 외교부와 문광부의 국정감사장에서 여당의원들의 공개로 문재인 전대통령 부인 김정숙이 2018년 10월 인도 방문과 타지마할 관광에 대하여 김정숙의 버킷리스트가 빚은 외교참사라는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이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당시 김정숙의 외유성 해외순방 행태를 비판한 중앙일보에 대해 청와대는 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하고 상고도 포기한 바 있다. 문정권의 비호로 지금까지 가려져 왔으나, 정권교체 후 여당의원들의 집요한 노력으로 진상이 밝혀지고 있다. 본 건은 2018년 10월 인도에서 신라 김수로왕의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과 인도의 가장 큰 디왈리 축제에 한국의 문체부 장관을 인도의 관광차관이 초정하였으나 김정숙이 끼어들어 문제가 발생했다. 첫째, 김정숙이 참가한 것은 당시 청와대가 밝힌 대로 먼저 인도 총리가 김정숙을 초청한 것이 아니라 청와대의 뜻에 따라 외교부가 김정숙 참석을 희망했고, 인도 측에서 초청장을 보내왔다는 것이다. 문정권이 거짓으로 국민을 우롱한 것이다. 둘째, 김정숙 순방관련 예산 4억원의 예비비 사용 신청 하루 만에 국무회의 의결이 되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