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3일 중국에서 9.1 강진”…브라질 예언가 [뉴시스] 브라질의 예언가 주세리노 노부레가 다 루스(48)가 이미 작년에 쓰촨 대지진 발발을 감지, 후진타오(66) 중국 국가주석에게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의 편지에는 2008년 5월12일 쓰촨성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할 것이며, 9월13일에는 하이난성 일대에서 규모 9.1의 강진이 발생, 수백만 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베이징올림픽 마스코트인 ‘푸와’와 중국 재앙의 관계를 해석했던 중국인 디사이퍼는 “예언이 이미 한 번 적중한 만큼 쓰촨 지진 이후 중국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작은 지진들이 9월 대지진의 전조(前兆)가 아닐까 라는 추측이 절로 든다”고 주장했다. 예언이 적중한다면, 현 중국은 1976년 탕산 지진 당시처럼 대지진 다발 시기에 처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지진은 주로 윈난성-쓰촨성-허베이성-동북3성을 연결하는 지진대에서 활발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인도와 태평양 대륙판이 부딪치는 지대로 76년 이래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으므로 이미 상당한 에너지가 축적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탕산 지진을 앞두고 5년 동안 이미 7.1~7.9 규모의 지진이 4차례 발생하면서 에너지가 상당 부분 방출됐음에도 불구, 탕산 대지진을 포함해 76년에 중국에서는 3개월 동안 연속 5차례 강진이 발생했다. 디사이퍼는 “그렇다면 이미 32년 동안 지진 공백기를 둔 현재, 지진 발생이 시작됐다는 것은 지난 70년대보다 훨씬 활발한 지진 발생기가 도래했다고 볼 수 있으며 5월에서 9월까지 4개월 내에 규모 9.1의 강진이 발생할 확률도 매우 높다”고 강변했다. 쓰촨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윈난성-쓰촨성-탕산-베이징-동북3성 지진대에서는 이상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헤이룽장성 지시시에서는 뱀이 떼를 지어 이동했고, 치치하얼시에서는 지진운이 관측됐다. 쓰촨과 광둥성에서도 여전히 두꺼비들이 대규모 이동하는 것이 관찰됐고, 광둥 쉬원에서는 수많은 바닷게가 나무에 오르고 있는가 하면 일부 부두에서는 물고기들이 수면 위로 뛰어올랐다. 【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