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프론티어 타임즈 기사 입력 : 2008-09-04 16:31:31 편집 : 2008-09-04 16:31:35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요즘 당내에서 박근혜 의원 쪽으로 옮기는 분들이 많다는 얘기가 들린다”고 말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나 의원은 오는 7일 방송되는 OBS ‘정한용의 명불허전’에 출연, "경선 때 이명박, 박근혜로 파가 나눠졌는데 요즘 당내에서는 박근혜 의원 쪽으로 옮기는 분들이 많다는 얘기가 들린다. 하지만 나는 내가 맞는다고 생각되는 길을 묵묵하게 가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며 당내 기류 변화를 언급했다. 이는 당내 계파간 세력구도가 친박쪽으로 기울어지고 있음을 시사한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또한 나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대표적인 여성 지도자이지만 사사롭게 어울리긴 어려운 분”이라며 개인적인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나 의원은 자유선진당으로부터 영입 제안은 없었냐는 질문에 “(이회창 총재가) 내가 성격이 안 그런걸 안다. 나는 지조가 있다. 연애도 그렇게 했지만 정치를 하면서도 자그마한 이익에 변하고 싶지는 않을뿐더러 새로 만든 대통령이 인기가 없다고 다른 곳에 가서 줄서고 싶지는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나 의원은 이완용 후손 재산 환수 재판 당시 이완용 후손 측에 승소 판결을 내렸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글을 올린 사람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 자위대 창설 기념사에 참석해 구설수에 오른것에 대해 “일본 대사관의 초대로 무슨 행사인지 모르고 갔다가 다시 돌아나왔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