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집회 현장에는 군복을 입은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회원 300여명이 나눠타고 온 승합차 40여대가 MBC사옥을 에워쌌으며, 대한민국해외참천전우회 회원 100여명도 참석하여 ‘대한민국에 도전하는 MBC OUT!" 책자 2,000부가 집회 참가자들에게 배포됐다. 사회를 맡은 라이트코리아 봉태홍 대표는 “계열사와 지방방송사를 독점하고 있는 재벌방송 MBC가 방송법 개정을 ‘재벌과 조중동의 언론장악’이라 함은 새빨간 거짓선동”이라며 “거짓과 왜곡으로 국민을 속이는 거짓말 방송인 MBC는 문을 닫아야 국민이 편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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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임의장은 또 “이런 방송국이 어떻게 서울 한복판에 있느냐”면서 “노조 출신이 3명이나 국회의원을 하고 있는데 MBC노조는 민노총 산하에 있고 위의 꼭대기는 북한 노동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 근거로 첫째, “서해교전 때 우리 어민들이 북으로 가서 북한이 할 수 없이 공격을 했다고 방송한 것”, 둘째, “탄핵방송에서 열린우리당이 과반수를 넘었는데 그것도 MBC가 조작한 것”, 셋째, “북한이 핵 실험을 했는데 미국이 잘못해서 핵실험을 했다고 북한놈들하고 똑같은 소리한 것” 등을 들었다. 또, “미국 쇠고기 먹어서 광우병 걸려 죽기 싫다고 과대, 거짓선전을 했는데 이것을 조사도 못하고 있는 검찰이 이래서 되겠느냐”고 질타했다 |
성명서 낭독은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강 영근 기획실장이 맡았다. 그는 “MBC는 광우병 조작선동, 불법폭력시위 옹호, 방송개혁 저항 불법파업 등에 앞장서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구제불능의 조직”이라며 “특정이념-특정정치세력-특정지역의 도구로 전락한 MBC는 공영방송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노조가 지배하는 勞營방송이자 평균 연봉 1억원 이상의 철밥통 구조를 수구하려는 개혁저항 세력”이라고 규정했다. 이와 함께 “MBC의 주인은 국민”이라며 “국민의 재산인 공중파를 빌려가서 이를 私物化한 뒤 국민을 괴롭히는 MBC를 주인인 국민이 나서서 응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문·방송 겸영문제에 관해서도 “OECD 30개 국가 중 우리나라 포함 2개국만 불허되고 있다”며 “방송산업 발전과 경제활성화를 위하여 MBC 등의 지상파 독과점 구조는 개혁되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방송법이 공공성과 공정성을 상습적으로 위반한 방송이 반성과 시정의 의지가 없을 시 허가를 취소할 수 있는 권한을 방송통신위원회에 부여하고 있는 것과 노무현 정부가 증자 약속 위반 등의 이유로 인천방송의 재허가를 거부한 것을 상기시킨 뒤 “MBC의 헌법적 가치를 무시한 죄질은 인천방송의 백배는 될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
이날 행사는 대한민국 고엽제 전우회 한 회원의 자유발언과 실향민 중앙 협의회 채병률 회장의 만세삼창을 끝으로 평화롭게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