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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뉴스

.昌, 14일 밤 朴 찾아간 이유는





昌, 14일 밤 朴 찾아간 이유는

무소속 이회창 후보가 지난 14일 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자택을 예고없이 찾아간 것으로 16일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BBK 동영상’과 관련, 중구 남대문로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제 경북지역 유세를 끝내고 잠시 상경해 저 혼자 박 전 대표를 집으로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했다”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진심을 호소하고 정말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아주 좋은 행동을 해주기를 호소하고 싶어서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나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를 만난 것이 아니냐는 언론 보도가 있던데 (그 분들을) 만나지 않았다”면서 “박 전 대표와 약속이 돼 찾아간 것은 아니며 이후 다시 박 전 대표를 찾아갈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측과 박 전 대표측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14일 저녁 경북 안동 유세일정을 끝마친 뒤 갑자기 박 전 대표를 찾아가겠다면서 수행을 맡은 이채관 보좌관과 함께 6시30분께 KTX편으로 상경했다.

이 후보는 박 전 대표의 삼성동 자택을 찾아간 뒤 자택 경비를 통해 박 전 대표에게 인터폰 연락을 취했지만 응답이 없어 20여 분쯤 기다리다 10시께 다시 KTX를 타고 대구로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 후보가 왜 약속도 잡지 않고 급작스럽게 박 전 대표를 만나려 했으며, 또 만나서 요청하려 했던 ‘아주 좋은 행동’은 무엇이었는 지에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일단 이 후보가 평소 박 전 대표에 대해 원칙있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하며 언젠가 자신과 함께 하기를 희망해왔다는 점과, 경선 승복이라는 원칙 때문에 ‘한나라당의 볼모’가 돼있다는 인식을 가져온 만큼 다시 한번 박 전 대표에게 자신과 함께 할 것을 요청하려는 게 아니었느냐는 해석이 나온다.

또 설사 박 전 대표를 만나지 못했더라도 그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과시함으로써 박 전 대표의 영향력이 여전한 충청도와 대구.경북 지역의 표심을 자극하려는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언론에 공개된 ‘BBK 동영상’이 깜짝 방문과 관련됐을 수 있다는 추측도 있다.

캠프의 법률지원단장인 김정술 변호사가 이 후보의 귀경 소동이 있기 하루 전인 13일 동영상 CD를 가진 이로부터 30억원을 대가로 달라는 전화를 받고 이 사람을 직접 만난 만큼, 이 후보가 박 전 대표를 만나 이 부분을 논의하려 하지 않았겠느냐는 것이다.

이 추측을 근거로 한다면 ‘아주 좋은 행동’은 박 전 대표의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 철회가 아니냐는 관측도 가능하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이날 집 안에 머물렀으면서도 이 후보를 만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최근 예상밖 강한 수준의 지원 유세에 나서면서 ‘이명박 지지’ 입장을 확실히 한 박 전 대표가 이회창 후보를 만남으로써 불필요한 억측을 불러일으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했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입력 : 2007.12.16 17:13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