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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뉴스

김형오 박희태 긴급회동 협상 최대고비

김형오 박희태 긴급회동 협상 최대고비
입력시각 : 2009-03-02 11:04 나도한마디 | 목록보기 | 인쇄하기 | [앵커멘트]
출처 : ytn

여야 대표단이 잠정 합의한 미디어관련법 처리 일정이 한나라당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쳐 또 다시 미궁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등 최고위원들이 긴급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쟁점법안 처리에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 연결합니다. 정찬배 기자!

먼저 김형오 의장과 박희대 대표 등 한나라당 최고위원들이 긴급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죠?

[중계 리포트]

김형오 국회의장이 이시각 현재 한나라당 최고위원들과 만나 미디어 관련법 직권상정 여부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형오 의장은 현재 직권상정을 하더라도 미디어 관련법은 어렵다는 입장이고요.

한나라당은 미디어관련법을 반드시 포함해 직권상정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박희태 대표와 정몽준 공성진 최고위원 등 한나라당 최고위원들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갑자기 취소했습니다.

이 회의를 취소한 뒤 기자들에게도 알리지 않고 서울 강남의 모 호텔에서 김형오 의장과 긴급 회동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 기자들이 이를 확인하기 위해 찾아갔습니만 장소를 두번 옮겼고 다시 찾아간 또 다른 호텔에서 김형오 의장은 자리에 없었습니다.

한나라당 측에서는 김형오 의장을 만나지 않았다며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의도 당사에서 열던 최고위원 회의를 갑자기 취소하고 서울 강남지역의 제3의 장소에서 최고위원 회의를 했다는 점이 석연치 않습니다.

김형오 의장은 앞서 최대 쟁점 법안인 미디어관계법 6개 가운데 저작권법과 디지털전환법은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고 신문, 방송법 등은 6월 이후에 처리하는 내용의 중재안을 제시습니다.

어찌됐던 9시로 예정됐던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와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여야 원내대표 회담과 연기됐습니다.

[질문]

이 시각 현재 국회 상황은 어떻습니까?

아직도 한나라당 의원들의 농성이 계속되고 있습니까?

[답변]

아직도 한나라당 의원들만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 홀에서 점거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 시각 현재 국회 본회의장 앞 상황부터 보시겠습니다.

한나라당 의원 80여명이 점거 농성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조금전 이곳에서 한나라당 의원 몇명을 만나봤는데요.

직권상정을 통해 매듭을 한꺼번에 풀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 이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한나라당은 받아들이지 않은 것입니다.

이에따라 극적인 실마리를 찾을 것 같던 협상 분위기도 다시 미궁에 빠진 분위기입니다.

반면 민주당과 선진창조모임 의원들은 오늘 새벽 3시쯤 의원들과 보좌진 모두 철수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새벽 4시 의원총회를 열어 경제관련법과 미디어 법을 나눠 처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김형오 의장이 쟁점법안을 모두 직권상정해 줄 때까지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 농성을 계속하기로 한 것입니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의원총회 자리가 상당히 격앙된 분위기였다며 중재안을 받아들이자는 소수 의견조차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오히려 김형오 국회의장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초 예정된 여야 대표회담 일정을 연기한 채 한나라당 최고위원과 김형오 의장이 담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질문]

지금 상황을 다시 정리하면 김형오 의장은 직권상정을 하더라도 미디어 관련법은 못하겠다는 입장이고 한나라당은 미디어 관련법도 이번에 한꺼번에 집권상정하자는 입장인데요.

어떻게 전개가 될 것 같습니까?

[답변]

한나라당이 국회에서 농성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국회의장에게 미디어관련법도 직권 상정하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김형오 의장은 이미 "신문 방송법은 6월 이후 처리하자" 다시 말해 지금은 미디어법 직권상정은 안 된다는 중재안을 제시했습니다.

본인이 미디어법은 빼고 가자는 중재안을 제시한 상태에서 여당의원이라고는 하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에 밀려 다시 직권 상정입장으로 돌아서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번 중재안은 선진창조모임 문국현 원내대표가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습니다만 김형오 의장이 공식 제안했고 여당 협상 대표들도 받아들이기로 하고 한나라당 긴급 의원총회 자리까지 들고간 안입니다.

하지만 당내 강경기류 특히 문방위 소속 의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상태입니다.

그래서 야당의원들은 집으로 돌아갔는데 여당의원들이 농성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다고해서 국회의장이 자신이 낸 중재안에 반하는 결정을 단 하루만에 내놓기에는 부담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국회의장과 한나라당내 친이계 강경파들간의 갈등 양상이 어떤 방향으로 결론을 내릴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어제까지만해도 몸싸움을 벌이던 민주당 의원들은 의장의 중재안을 일찌감치 추인한 뒤 오늘 새벽 돌아가 집에서 잠을 잤습니다.

이제 잠시 뒷짐지고 국회의장과 한나라당의 움직임을 지켜보는 모양새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정찬배입니다. [관련기사]
▶ 홍준표, "오늘 안에 결판 내겠다"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