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5 (목)

  • 구름조금동두천 25.5℃
  • 구름많음강릉 30.1℃
  • 구름많음서울 27.0℃
  • 구름조금대전 25.0℃
  • 맑음대구 25.8℃
  • 맑음울산 26.8℃
  • 맑음광주 26.2℃
  • 박무부산 25.3℃
  • 맑음고창 26.8℃
  • 맑음제주 28.5℃
  • 구름조금강화 25.7℃
  • 맑음보은 23.9℃
  • 맑음금산 23.8℃
  • 맑음강진군 26.8℃
  • 구름조금경주시 25.6℃
  • 맑음거제 25.8℃
기상청 제공

안보뉴스

인수위, 이 당선인 캠프멤버 대거 포진

유종하.최시중.황영기.유인촌 등 자문위원

인수위, 이 당선인 캠프멤버 대거 포진
유종하.최시중.황영기.유인촌 등 자문위원
연합뉴스
Url 복사하기
스크랩하기
블로그담기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이 31일 발표한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자문위원에는 대선기간 이 당선인 캠프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지난 대선 승리에 대한 ‘보상’과 함께 원활한 인수위 운영 및 업무연속성 차원에서 기존에 손발을 맞췄던 인물들을 포진해 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우선 당 선대위 고문으로 이른바 ‘6인회의’ 멤버였던 최시중 전 한국갤럽 회장 및 이 당선자 후원회장을 맡았던 송정호 전 법무장관과 김진홍 목사, 이용만 전 재무장관 등 원로급들은 취임준비위 자문위원을 맡았다. 일종의 명예직인 셈이다.

외교통일안보분과위 자문위원인 유종하 전 외무장관, 남성욱 고려대 교수, 김우상 연세대 교수, 구해우 미래재단 이사 등은 이 당선인의 외교.안보.통일 정책공약의 성안을 책임지던 ‘핵심브레인’들이다.


법무행정분과위 오세경 전문위원과 박준선, 은진수 자문위원은 네거티브대책을 맡았던 법조인들이며, 사회교육문화분과위 자문위원으로 임명된 유인촌 유씨어터 대표는 이 당선인의 거리유세에서 진행을 도맡았던 대선승리의 ‘공신’ 가운데 한명으로 꼽힌다.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산하 투자유치TF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황영기 전 우리금융그룹회장과 지승림 전 선대위 고문은 모두 삼성그룹 출신으로 선거기간 ‘삼성비자금 사태’와 관련해 거명되기도 했으나 대선기간 인연을 바탕으로 인수위 진입에 성공했다.

인수위 대변인실의 강승규, 박정하 부대변인과 한오섭 전문위원은 모두 한나라당 경선 이전부터 이 당선인의 공보.기획.전략 실무를 맡았던 이른바 ‘엠비(MB) 맨’들이다.

또 기획조정분과위 이태규 전문위원은 당 선대위 전략팀장 출신이며, 정무분과위 배용수 자문위원은 선대위 공보특보를 맡았었다.

이번 인선에는 또 언론인 출신으로 이 당선인을 도왔던 인사들이 상당수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동관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이끌고 있는 대변인실에 이성준 전 한국일보 부사장, 임은순 전 경향신문 논설위원, 양휘부 전 방송위원, 구본홍 전 MBC 보도본부장, 김관상 전 YTN 보도국장, 홍석희 전 동아일보 사진부장, 김좌열 전 경북일보 편집국장 등이 자문위원으로 배치됐다.

또 기획조정분과위에는 김효재 전 조선일보 부국장과 김해진 전 경향신문 북국장이 각각 자문위원과 전문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사회교육문화분과위에 진성호 전 조선일보 미디어전문기자(전문위원)와 김현일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종환 전 동아일보 편집부국장, 최규철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이상 자문위원)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이건수 동아일렉콤 회장은 숙명여대 총동문회장인 정춘희씨의 남편이자 본인이 숙명여대 재단이사로, 같은 학교 총장인 이경숙 인수위원장과의 인연으로 인수위원장실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수위는 한나라당 출신의 전문.실무위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이날 임명장 수여식도 비공개로 진행했다.

익명을 요구한 인수위 관계자는 “전문위원과 자문위원의 상당수는 선거기간 고생한 데 대한 포상의 의미도 있다”면서 “명단에서 제외된 인사들이 섭섭해 할 수 있는데다 모든 위원들의 명단을 공개할 경우 자칫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입력 : 2007.12.31 19:26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