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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뉴스

昌, 창당 발기인대회서 신보수 횃불 선언

대한민국 역사에 한 획 긋는 보수운동 될 것

昌, 창당 발기인대회서 "신보수 횃불 선언"
written by. 이현오

"대한민국 역사에 한 획 긋는 보수운동 될 것"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를 중심으로 한 가칭 자유신당이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갖고 본격 출범에 들어갔다. 자유신당은 강삼재 전 부총재를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가칭 자유신당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와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 김혁규 전 경남지사 등 창당 발기인 196명과 자유신당을 지지하는 보수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가졌다. 창당대회는 2월 1일로 확정했다.

자유신당은 이 날 낭독한 발기취지문에서 21세기 대한민국의 비전과 철학에 동의하고 실천하기 위한 결사체를 만들기로 하고 이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들의 동참과 지지를 호소하면서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신봉하며 자유주의·공동체주의·국제주의의 이념에 동의하는 모든 국민과 새 역사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새로 들어서는 이명박 정권에 대해서도 잘한 점에 대해서는 칭찬하고 잘못한 점에 대해서는 신랄한 비판을 가하는 등 선의의 경쟁을 통한 진정한 보수주의를 지향한다고 했다.

발기문에서는 좌파 정권 10년의 폐해 현상도 지적했다. 자유신당은 "지난 10년간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당성은 무시되었고 건국과 호국의 역사는 왜곡·폄하되고 햇볕정책으로 북한의 개방·개혁을 유도하기는커녕 폐쇄·억압적인 정권을 더욱 강화시켰다" 고 지난 정권을 비판했다.

발기문은 또 국가발전의 주체에 대해서도 이제는 정부가 주체가 아닌 민간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품격 있는 나라와 법질서를 확립해 모든 사람이 안심하고 편안히 살 수 있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고 자유민주질서에 기반한 통일을 이룩해 북한 주민도 자유·인권·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추구하는 실용주의 정책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지역주의와 기득권에 안주하는 것을 경계하고 실용이라는 이름으로 잘못된 이념이나 철학, 적당히 타협하려는 움직임을 철저히 배격한다면서 보수세력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끊임없이 자기 쇄신을 함으로써 시대착오적인 좌경세력이 다시 득세하는 것을 막고 진정한 사회통합을 이루는데 중심이 되고자 한다 고 강조했다.
이 날 오전 10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발기인대회에서 창당준비위는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해 12월 27일 강삼재 창당기획단장을 중심으로 발기기초작업을 벌여 지난해 처음 투표를 한 새내기 대학생에서 한세기를 살아온 노년층, 해외에서 한국으로 결혼한 외국인 등 인터넷과 자천 타천으로 거명된 3000여명의 명망가 중 여성 27퍼센트를 비롯, 기존의 틀을 깬 인물 211명으로 발기인 대회를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당명과 관련해서도 외국사례와 인터넷 공모를 통해 최종적으로 가칭 "자유신당"으로 확정했으며, 신당의 의미는 부패정당이 아닌 새로 태어나는 미래 당으로 약칭은 없다고 했다.

대회에서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강삼재 전 한나라당 부총재는 인사말에서 "꿈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오늘 창당 발기인 대회를 통해 진정한 꿈을 이루라는 지상명령으로 알고 실용이라는 이름으로 적당히 타협하려는 것을 배제하고 반듯한 민주 자유신당을 만들어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친구가 돼 멋진 작품으로 선물하겠다" 고 화답했다.

축사에 나선 이회창 전 총재는 "개인으로 새 정당을 창당하는 과정까지 오는 데 많은 감회가 있다. 오늘 (우리는)‘신 보수주의의 횃불’을 들었다”며“개인의 자유와 선택, 창조력 그리고 능력 발휘를 국가와 사회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우리의 목표는 대한민국을 최고의 품격을 가진 국가로 만드는 것”이라며“기득권이나 연고, 과거 혜택 등에 얽매이지 않고 가치를 추구하고 서로 경쟁하면서 자기를 쇄신하는 것이 바로 신 보수”라고 말하고 "시작은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출발하지만 대한민국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보수운동이 될 것" 이라고 힘줘 말했다.

또 "보수가치를 알려드리면서 천교도적인 정신으로 앞으로 나가는, 보수의 이름에 걸맞지 않는 선구자적인 정치운동의 횃불을 들것" 이라고 강조했다.

자유신당의 역할에 대해서는 "야당으로 출마하지만 과거에 좌우파 정권이 대치했을 때 풀수 없었던 대치의 극단적 상황을 조정하는 "균형자"가 될 것" 이라고 신당의 역할론도 제시했다.

또 98년 대선 총재로 임명되던 때를 회상한 듯 "전당대회에서 "서로 적처럼 하지말고 상생의 정치를 펴자"고 했는데 다음날부터 김대중 정부는 무자비하게 하루에 (의원) 4명씩 빼가기 시작하는데 "앉아서 깨지고 있다" 는 절박한 심정" 이었다고 당시 심경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다수의석을 얻어서 "보수 대 보수"의 양당구도가 된다면 건전한 보수축을 위한 구도가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는 강 전 의원, 이흥주 특보, 유석춘 교수, 이혜연 대변인 등 기존 캠프 멤버와 심대평 대표, 류근찬 의원 등 국민중심당 의원도 참석했다.

211명의 발기인중에는 제헌국회의원인 고(故) 신상학 전 의원의 미망인 박순덕 씨(101세)와 대학생 유비오(19세)군이 이름을 올렸고, 직업분포에서도 정치부터 농어업, 청년, 문화·예술 등 넓은 분포군을 보였다.

이와 함께 탤런트 김성민 씨와 삼성프로야구단의 김재걸 씨, 10년전 한국남성과 결혼한 필리핀인 아날리자 씨도 발기인으로 참석, 눈길을 끌었다.

자유신당은 창당 직후 최대한 빨리 조직강화특위를 구성, 4·9 총선을 위한 공천 작업에 착수한다. 2월 중순까지 공천을 마무리짓고 각 지역구 선거운동 기간을 40여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Konas)

이현오 기자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