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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뉴스

박근혜 전 대표 숨고르기…측근들 탈당 거론

李-朴 면담, 공심위 구성 ‘중대결심’ 갈림길 .

박근혜 전 대표 숨고르기…측근들 "탈당" 거론
李-朴 면담, 공심위 구성 ‘중대결심’ 갈림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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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총선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당내 상황을 주시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명박 당선인 특사단장 자격으로 지난주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박 전 대표는 귀국 직후인 19일부터 이틀간 외부 일정 없이 삼성동 자택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7일 자신의 미니홈피 방문자 수 7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지지자들과 태안 기름유출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는 것 이외에는 현재까지 특별한 외부 일정도 잡지 않고 있다.

방중 결과 보고를 위한 이 당선인과 별도의 면담 일정을 협의중이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한 측근은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표는 공심위 구성 과정에서는 일단 가만히 있을 것”이라며 “우선은 상황을 지켜보다 큰 틀에서 입장을 정리하거나 장고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측근들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이 박 전 대표가 그간 강조해 온 대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박 전 대표가 중대 결심의 갈림길에 서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특히 ‘최후의 카드’로서 조심스럽게 거론해 오던 탈당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일제히 거론하며 압박 수위를 최대치까지 높였다.

특사 방문 등 모든 짐을 홀가분하게 벗어던진 박 전 대표로서, ‘공정 공천’의 일차적 바로미터가 될 공심위 구성이 본인이 생각하는 원칙에서 어긋난 방향으로 진행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실행에 옮길 수밖에 없다는 주장인 셈이다.

핵심 측근인 유승민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공심위 구성이 정말 불공정하고 승자독식의 구태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측이 된다면, 박 전 대표도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여기에는 당연히 탈당도 포함된다”면서 “다만 그런 것을 미리 전제할 필요는 없고, 공심위를 제대로 구성하고 당헌.당규에 따라 공천이 이뤄지면 그럴 가능성은 생각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다만 이회창 전 총재측과 연대 가능성에 등에 대해선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라서, 결심을 하고 난 다음에 생각해볼 일”이라며 “그 때 가서 보고, 그 다음에 할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비서실장을 지낸 유정복 의원도 “박 전 대표는 정당개혁.정치발전의 요체로 공천 문제를 보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잘못된다고 판단되면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것을 단호한 의지로 말씀드린 바 있다”며 “큰 흐름 자체가 정치발전의 후퇴라는 모습이라고 판단될 때에는 중대한 국면으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도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측근은 “공심위 구성과 관련한 우리 입장은 분명하다. 이방호 사무총장이 포함된다면 우리도 그에 맞설 수 있는 대리인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 사무총장이 들어가는데 우리 쪽 대리인이 들어가지 않는 공심위안은 결코 찬성할 수 없고, 만약 지도부와 당선인측에서 무리하게 표결로 이를 처리하려 한다면 그때는 결심에 들어간다고 봐야한다. 박 전 대표도 99% 같은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표가 특사 활동 보고를 겸한 이 당선인과의 회동에서 공천 문제와 관련해 담판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 측근은 “박 전 대표가 당선인을 만나 문제를 매듭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모든 갈등이 당선인 주변에서 나오는 이야기 때문에 빚어진 측면이 있으니, 당선인이 분명히 정리해 주고 자신의 의지를 분명히 밝힌다면 신뢰가 회복될 수 있다. 두 사람 사이에 큰 틀의 약속이 있다면, 공심위 구성을 새로 한다기 보다 정치적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