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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뉴스

李당선인 부시에 한미동맹 강화 친서 전달

정몽준 방미특사 美 도착..활동 개시

▲ 정몽준 방미특사 美 도착..활동 개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한미 동맹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이 당선인의 "4강 외교" 특사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한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방미 첫 일정으로 워싱턴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한 뒤 기자들에게 "한미 동맹관계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이 당선인의 확고한 의지를 미국측에 전할 것"이라며 부시 대통령에게 전달할 친서에도 이런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어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하는데 필요한 미래지향적인 한미관계를 설정하기 위해서 미국측의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할 생각"이라며 "한반도 핵문제라든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한 미국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또 "한미간에 그동안 진솔한 대화가 부족했기 때문에 한미관계가 많이 훼손됐다"며 "미국측에서도 우리 정부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를 충분히 듣고 우리의 입장을 정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이날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하는 것으로 방미 일정을 시작했으며, 미국 정부와 의회 고위 인사, 한국 전문가 등을 두루 만나 이 당선인의 확고한 한미동맹 발전의지를 전하고 새 정부의 대미 외교 추진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다.

정 의원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해외출장중인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대신해 존 네그로폰테 국무부 부장관,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만나고 카를로스 구티에레즈 상무장관도 면담한다.

또 척 헤이글 상원의원, 리처드 루거 상원의원 등 한국 관련 상.하원 의원들과 접촉하고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관계자, 지한(知韓) 인사들과도 만난다.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도 추진 중이지만, 외교관례와 중동순방 직후 쌓인 국내 일정 때문에 딕 체니 부통령을 대신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21일 저녁엔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제임스 국방부 아태담당 차관보 등 미국 정부 관리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북핵문제와 한미관계 전반에 걸친 현안들을 두루 논의했다.

정 의원은 24일 뉴욕으로 건너가 월스트리트 금융계 인사, 미국 언론간부들과 간담회를 개최한 뒤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방미에는 국회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 한승주 전 외무장관, 김우상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이 동행했다.(연합뉴스)
konasnet@konas.net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