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1 (목)

  • 흐림동두천 22.2℃
  • 흐림강릉 22.9℃
  • 흐림서울 23.4℃
  • 천둥번개대전 21.4℃
  • 대구 22.5℃
  • 흐림울산 22.8℃
  • 광주 24.9℃
  • 흐림부산 24.7℃
  • 흐림고창 25.9℃
  • 흐림제주 29.2℃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1.5℃
  • 흐림금산 22.0℃
  • 흐림강진군 26.5℃
  • 흐림경주시 22.1℃
  • 흐림거제 25.4℃
기상청 제공

안보뉴스

향군 4·3사건부터 재조명키로

보수단체, 21일 대책회의 갖고

지난 2002년 이후 노무현 대통령이 2차에 걸쳐 제주도를 방문, "제주 4·3사건"과 관련해 "제주 민중항쟁" 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사과를 해 보수진영으로부터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제주 4·3사건이 보수단체들이 규합해 이를 재조명하기로 의견을 모음에 따라 다시 수면위로 부상될 예정이다.

향군을 비롯한 보수단체들이 이처럼 나서게 된 배경은 "제주 4·3사건" 뿐만 아니라 지난 10년 간 좌파 세력에 의해 오도된 현대사 왜곡은 물론 훼손된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확립하고 역사적 진실을 규명해 올바른 역사적 사실을 국민에게 바르게 알리자는 측면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들 보수단체가 제주 4·3사건을 다시 재조명하게 된 계기는 지난 2001년 1월 "제주 4·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데 이어 2003년 당시 고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조사단이 조직돼 이 사건에 대한 진상보고서가 대통령에게 보고됐지만 이 보고서 내용이 조사를 주도한 세력들에 의해 가짜로 작성되었다는 주장이 줄기차게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 보고서 내용 중 "제주 4·3폭동" 관련 내용을 "제주 4·3민중봉기"로 규정함으로써 당시 이 사태를 진압한 경찰과 국군을 폭동에 가담한 13,564명을 학살한 학살자로 만들어 버렸다는 지적 때문이다. 따라서 이 진상보고서가 "폭동" 사건을 "민중봉기"로 명명함으로써 그 자체가 폭동에 가담한 사형수와 무기수, 그리고 폭도들을 희생자로 만들기 위함이라는 주장에서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직)를 비롯한 성우회, 뉴라이트전국연합, 행동본부 등 보수단체 대표들은 지난 18일 아침 서울 롯데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이 사건(보고서)의 본질적인 잘못을 짚은 뒤 대한민국 정통성 확립을 위한 상시 기구를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이 자리에는 지금까지 올바른 제주 4·3사건 진상규명을 위해 정부와 국회 등 요로에 탄원서를 제출하며 문제해결에 직접 나서고 있는 이선교(서울 수유리 백운교회) 목사가 참석해 현재까지의 진행경과를 설명하고 그동안 친북좌파들이 추진해온 현대사왜곡을 척결하는 등 한국정통성 확립과 정체성 수호를 위한 활동을 확대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들 단체 대표들은 21일 아침에도 롯데호텔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이와 같은 사실들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종국적으로는 "제주 4ㆍ3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 내지 폐지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시민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이들 단체 대표들은 이 날 모임에서 오는 29일 서울 엠베서더호텔에서 가칭 "국가정통성확립 국민협의회"(약칭 : 국정협)을 결성하는 발기인대회를 갖기로 의견의 일치를 모았다.

18일 모임에 참석한 보수단체는 아래와 같다.

박세직(21C 율곡포럼 이사장), 이종구(한국안보포럼 회장), 김진홍(뉴라이트전국연합회장), 김상철(국가비상대책협의회 회장), 전광훈(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 김원영(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감사), 김한규(21C 한중교류협회 회장), 최득원(영상복음문고 대표), 서정갑(국민행동본부 본부장), 정인균(OCU 회장), 양창식(자유대한수호국민운동본부장), 이선교(현대사포럼 대표), 임경묵(극동포럼 회장), 정의성(한국해양전략연구소 이사장), 정정택(뉴라이트안보연합 대표), 안병태(한국해양전략연구소장), 김규(재향군인회 안보연구소장)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