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들이 좌파·부패 정치인을 청산해야 한다며 ‘18대 총선 공천 부적격자’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부적격자’로 거론된 인사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라이트코리아·6.25남침피해유족회 등 30여개 보수단체들은 오는 29일(화)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정치쇄신국민연대’(이하 쇄신연대) 결성식을 갖고, ‘18대 총선 공천 부적격자 1차 명단’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좌파정권은 교체되었지만 좌파·부패인사들은 각계 각 분야에서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활동하고 있다”며 “좌파·부패정치인, 비리연루자 등의 인적 청산을 이루어야 진정한 정권교체의 완성”이라고 말했다. 공천 부적격자 선정기준과 관련해서는 ▲반국가·좌익활동 전력자 중 전향하지 않은 자 ▲국가보안법폐지, 주한미군철수 등 北의 대남선동에 동조한 자 ▲북한 독재체제 인정, 햇볕정책 옹호자 ▲6.15 국가기념일 제정 찬성자 ▲신문법·사학법 등 악법개정 참여자 ▲부패·비리 연루자 ▲공직자로서 도덕적 결함이 있는 자 ▲당적을 수시로 바꾼 철새정치인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이 22일 공개한 ‘부적격자’ 명단에는 22명의 전·현직 정치인들이 올라 있다. 대통합민주신당이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나라당 6명, 민주노동당 4명, 자유신당 2명이다. 대부분 소위 ‘진보’ 성향으로 인식되는 인사들이다. 쇄신연대에 참여하는 단체인 <라이트코리아>의 봉태홍 대표는 “공개한 명단은 일부”라며, 아직 검토작업중이긴 하지만 29일 발표될 ‘부적격자’ 인원은 대통합민주신당에서만 5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konas) 김남균 코나스 기자(http://blog.chosun.com/hile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