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konas 철도화물 수송 문제 등 추후 분과위서 협의키로 남북은 25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군사실무회담을 열고 문산∼봉동간 철도화물 수송 등 제2차 국방장관회담 합의사항 이행과 관련한 실무적인 문제들을 협의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50분까지 진행된 이번 회담에서 남북은 국방장관회담 합의사항 이행문제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개진했고 남북 양측은 이를 검토하고 추후 관련 접촉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남북은 또 문산∼봉동간 철도화물 수송과 열차 운행 지원을 위한 시스템에 대한 세부적인 사안은 29∼30일 개성에서 열리는 남북 철도협력분과위원회에서 협의하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덧붙였다. 그러나 서해 공동어로수역 설정을 위한 장성급회담 일정과 제2차 국방장관회담에서 합의한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가동 문제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은 없었다고 국방부의 한 당국자는 밝혔다. 이 당국자는 "회담에서 우리가 합의사항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장성급회담을 비롯해 다양한 접촉을 보다 자주 갖자는 입장을 전달했으나 이에 대해 북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고 전했다. 남북은 지난해 11월 국방장관회담 이후 지난달 군사실무회담과 장성급회담을 각각 1차례씩 열고 문산∼봉동 화물열차 운행과 남북관리구역의 3통(통행,통신,통관)을 위한 군사보장합의서를 체결했으나 서해 공동어로수역 설정 문제는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이번 회담에서 남측에서는 수석대표인 이상철 국방부 북한정책팀장(육군 대령) 등 3명이, 북측에서는 단장인 박림수 대좌 등 3명이 각각 대표로 참가했다. 지난해 12월 제7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 참석했던 이상철 대령은 이번 회담 무대에 수석대표로 데뷔했다.(연합) konasnet@kona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