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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소식

통도사 산중총회 소집과 방장의 주지추천

오는 5월24일 산중총회는 산중화합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통도사, 1400년의 자태는 무엇을 머금고 있을까?

영배스님의 자격문제, 정우스님의 산중총회권 행사, 방장스님의 선택, 총무원장의 결정?


▲첫째, 영배스님은 먼저 본사 주지직을 수행할 종무원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

종무원법 제6조 9항 집행유예기간 2년은 지났지만, 이후 3년을 경과 하지 않았다. 또 이런 종무원자격이 없는 스님이 종회의원이 되어 종무를 감사하고 감독할 수 있는 종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결격사유>가 제외되었다면 이는 종법간의 모순이라는 생각이다.

다음 신정아 사건과 관련, 법원으로부터 실형(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사회 봉사 120시간)을 받았다. 이는 재판과정과 그 죄상이 어떻던 간에 승려로서 참회하고 자숙해야 할 문제이다. 더욱 독실한 불교신자인 변양균씨가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것은, 개인적인 사정이 어떻던 불교신도의 신심을 퇴타케 하고 불교를 믿지 않는 국민들까지 불교를 불신케 하는 한 요인이 되었다는 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그 다음으로 이는 능력의 문제도 아니고 그 보다 더한 일도 종단에 있었다는 생각을 한다면, 동국대 이사장을 지내고, 본사 주지를 할만한 인격과 양심을 지녔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둘째, 정우스님에 대해 일언해 둔다.

먼저 정우스님의 능력과 강기는 누구도 당 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나다. 실제 통도사가 아니라 서울에서의 포교활동이 이를 말해 준다. 그리고 종단사에서 그가 걸어 온 행보를 보면 어떤 경우에도 살아 남는다.

98년 종단사태 때 산중의 어른을 따르다가 좌절했지만, 정우스님의 노력으로 다른 벗들까지 생환하지 않는가. 송 아무게와 같이 투쟁에 실패한 것이 없는 정우스님이라는 것입이다. 그러나 이번 통도사 문제에서 정우스님이 어떻게 하는 가는 정우스님 개인과 통도사의 운명과 직결되는 문제일 뿐만 아니라 남현스님이 집필한 <영축총림 통도사 근현대 불교사>가 얼버무린 대목이 제3자에 의해 분명히 쓰여지게 될 것입니다.

통도사의 근현대사가 사실에 입각해 비판적으로 기록된다면, 이는 통도사 뿐만 아니라 조계종 내지 한국불의 불행입니다. 그래서 묻습니다. 주지 추권도 없는 임회에서 앞서 언급한 결격사유가 있는 영배스님을 주지후보로 추천되는 것을 왜 좌시했습니까. 산중총회를 소집할 할만큼 종법을 잘 알고 계신 스님께서 말입니다. 방장의 영배스님 거부와 원산 추천을 강행한 동기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셋째, 정우스님! 산중총회에서 무엇을 어떻게 하시겠다는 것입니까

정우스님! 산중총회는 종법으로 정해져 있고, 정우 주지스님이 행사할 수 있는 절대적인 권한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법은 "대중공의"운운하지만 그것은 분명한 "떼법"이고, "인민재판"과 다름 없는 나쁜 전통으로 정착하여 오늘날까지 한국불교를 쇠멸케 해 온 악법 가운데도 악법입니다.

산중총회를 소집한 총립법의 해당 조항 등은 불교와 승단의 법이 아니라 그 떼법과 인민재판식 전통에 입각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서 악법도 법이라고 주장 할지모르지만, 그것은 불교와 종단을 패망케 하자는 것 밖에 안됩니다.

정우스님과 함께 윤월하 종정까지 패배하고 무릅을 꿀케 한 그 법을 불지종가 통도사와 원명 방장께 적용하려고 하십니까. 정우스님의 현명하신 판단하시고, 남현스니께서는 자신이 집필한 <대중공사>의 원리와 원칙을 경장과 율장에서 찾아서 오는 24일 산중총회 때 적용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남현스님은 명망이 있는 가문의 출신이시고 양식이 있는 학승이라는 점에서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넷째, 방장스님! 절집에서 최상의 가치와 질서가 어떤 법인지 아시지요.

화합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화합은 절집 최후의 법이기도 합니다. 강사출신이시고 개혁종단 초대교육원장까지 역임한 원산스님은 방장스님께 절집에서 가장 높고 가장 가치가 있고, 최후에 선택하는 법이 화합(법)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스님께서도 스스로 이 법에 따라 산중이 화합할 길을 자진해서 선택하시리라 믿습니다.

▲다섯째, 총무원장 스님!

총무원의 통도사 주지 문제는 5대 결사 못지 않게 중요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역사가 새롭게 기록될 소지를 갖고 있으니 신중에 신중을 기하시되, 총무원 부장 등 간부들에 국한하지 마시고 폭 넓게 의견을 수렴하시기 바랍니다. 원로의원들을 위시해 재야 원로 중진승려들의 의견까지를 수렴하시여 판단하기시 바랍니다.

정리한다면 정우, 남현스님! 월하 종정과 자신들이 당한 떼법이자 인민재판식의 대중공사(결의)를 통도사와 방장에게 적용해서는 안되지요.

산중총회법은 전래의 산중공사, 대중공사의 전통과 종헌 종법상 분명히 불법집회인 승려대회의 관행에 따라 입법된 반불교적 비승가적인 악법입니다. 다시 말해 종단적인 잘 못된 관행이 산중법으로 정착한 것입니다. 정우스님과 남현스님은 윤월하 종정과 자신들이 당한 전래의 잘 못된 관행을 따른 악법을 불지종가 통도사와 방장에게 적용해서는 안되지요.

만일 한국불교에서 불법과 승단을 파괴해 온 이 떼법을 통도사에서 방장에게 적용한다면, 정우스님과 남현 스님은 불지종가의 영원한 배불행위자로 기록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남현스님이 집필하고, 정우스님이 출판한 통도사 근현대 불교사는 비판되고 정정된다는 것을 유념했으면 합니다.◇

[曹溪山僧.www.aquicknews.com]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