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건국에 참여했던 인사들이 주축이 된 ‘대한민국건국기념사업회’(회장 이철승)가 30일 창립총회를 가졌다.
‘대한민국건국기념사업회’는 창립취지에 대해, “그토록 어렵게 세운 나라, 그토록 자랑스러운 나라, 그토록 지킬 가치가 있는 위대한 나라의 건국이념이 잊혀져 간다는데 통한을 금치 못한다”며 “우리 건국세력은 자유민주 건국이념을 새롭게 가다듬고,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수호하며 자유와 번영이 넘치는 영광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창립한다”고 밝혔다.
올해 2008년에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라는 의미를 부여한 이들은, “자랑스러운 나라 대한민국의 건국은 댓가없이 저절로 굴러들어온 것은 아니다”라며 “해방정국의 혼돈과 공산세력의 적화준동 속에서 자유민주 건국세력의 희생적 투쟁(건국혼)이 없었더라면 자유대한의 건국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건국 이후에도 6·25남침 등으로 “대한민국의 건국역사는 시련과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이렇듯 우리의 위대한 건국 선열들은 결단과 혜안으로 나라를 세웠고, 호국으로 공산화를 차단했으며, 땀 흘려 풍요의 나라를 만들었고, 굽힐줄 모르는 저항정신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정착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대한민국의 시련은 의외의 도전을 받아야만 했다”며 “불행하게도 시대착오적 낡은 친북좌파이념을 가진 정권 출현으로 대한민국의 건국정신은 부정·폄하되고, 사회 곳곳에 친북좌익 풍조가 만연해 적화위기로 내몰려야 했다”고 개탄했다.
그럼에도 지난 대선결과를 평가한 듯,“친북좌익의 격량 속에서 우리 국민의 위대함은 다시 한번 발휘되었다. 친북좌익 세력에 맞서 자유민주체제 수호를 위해 분연히 일어섰고, 건국세력이 세운 자유대한의 붕괴를 막았다”며, 이는 “한민족 웅비의 또다른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건국이상을 헛되이 하지 않고 영구히 살려 실현코자 한다”며, 이에 대한 “온 국민의 동참과 성원”을 호소했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은 ▶대한민국의 건국이념을 영구히 살려, 세계화·선진화의 초석을 다지는데 최선을 다할 것 ▶좌익·용공정권 10년동안 훼손된 대한민국의 건국이념과 건국의 당위성을 제대로 알리는 국민운동 전개 ▶각계 각층에 침투한 친북·용공세력이 왜곡·폄하한 대한민국 건국과정, 그릇된 역사관·경제관·가치관을 바로잡는 교육운동에 전력 ▶대한민국을 세우는데 앞장선 선열들의 건국정신을 선양하고, 그 공적을 기리며, 독립유공자에 준하는 예우와 포상을 하는 상훈제도 관철 ▶광복절과 함께 건국절도 제대로 경축할 것 등을 결의했다.(konas)
코나스 김남균 기자(http://blog.chosun.com/hil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