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송해면에서 벼농사 1만6,500㎡(약 5,000평)와 콩·고추 3,300㎡(약 1,000평)를 재배하며 2007년부터 쌀가공식품 전문회사인 ㈜코바식품을 운영하는 구본욱 대표. 그는 쌀이 남아 걱정하지만 쌀국수 등으로 라면 소비시장의 틈새를 파고들면 우리쌀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코바식품의 주력상품은 쌀을 원료로 한 즉석식품인 쌀국수(쌀 50%)·떡국(〃 100%)·냉면(〃 10%) 등이고, 쌀자장면·떡볶이 등은 현재 개발중에 있다. 쌀은 전량 국내산 쌀만을 사용하고, 쌀국수용 수프의 고춧가루도 모두 국내산이다. 특히 쌀떡국은 전량 햅쌀만을 이용해 맛이 부드럽고 쫄깃하다는 평이다. 또 쌀국수용 수프에 들어가는 소금은 함초를 이용한 데다, 글루타민산나트륨(MSG)을 넣지 않아 건강에도 좋다는 것이다. 지난해 쌀국수·떡국·냉면 등을 판매해 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수익도 그동안 시식 및 홍보에 주력해 현상유지에 그쳤지만 올해부터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구 대표는 “쌀국수는 한개당 1,200원 정도 하는데 위문품 등으로 대량 주문하면 수입밀로 만든 라면과 가격을 비슷하게 맞출 수 있다”며 “특히 대기업 등에서 직원들 간식으로 쌀국수 등을 제공하면 사원 복지는 물론 우리 농촌을 돕는 데도 큰 도움이 돼 기업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02-3431-5244. 출처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206476&subMenu=articletotal 박창희 기자 chp@nongm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