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觀音經과 마음공부

법철스님
대불총 지도스님


관음경이란? 대승경전(大乘經典)의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의 제二十五品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을 별행(別行)시켜 단행경(單行經)으로 만들어 관음경이라 부른다. 2012년 8월 초순에 나는 중생의 최고의 기도 대상인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의 위신력과 공덕이 담긴 관음경을 출판하고자 하는데 돈이 없어 안타까워 하고 있던 차에 대불총(大佛總) 자문위원인 신성물산 대표 이종대(李鍾對) 거사님이 출판비로 일백만원을 보시하였다. 기연(奇緣)이다. 따라서 관음경 500권을 출판하여 조계종 전국 본사와 일부 말사 그리고 인연있는 분들에게 무료 법보시하고, 大佛總 하계 수련회에도 100권을 보시하면서 하계 수련회에서 관음경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인연을 만났다.

부처님이 말씀하신 기도의 대상 관세음보살

우주의 진리를 깨달은 석가모니 부처님은 중생들의 기도의 대상인 불보살(佛菩薩)을 거명 말씀하시면서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에 대해 말씀하시었다. 따라서 관음신앙은 불교를 신앙하는 나라마다 성행하였다. 작금에는 티베트가 가장 관음신앙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중국, 일본, 한국 등의 불교계에서도 관세음보살른 고통받는 중생의 구원보살로 가장 존경받는 기도의 대상이다. 각 나라마다 관음기도를 해서 구원을 받은 영험의 사례는 부지기수이다.

관음경을 법화경의 보문품(普門品)이라고 불리우게 된 것은 관세음보살이 고해중생을 구원하기 위해 삼십이응신(三十二應身)의 화신으로 몸을 나투(普門示現)는데서 연유한 것이다.

중국의 유명한 천태대사(天台大師)는 말하기를, “관(觀)은 각(覺)이요, 각을 이름하여 불(佛)이라 하고, 세음(世音)은 경(境)이요, 경은 곧 여래(如來)이다”라고 저의하였다. 바꿔말해 관세음(觀世音)은 불(佛), 여래(如來)를 뜻한다는 것이다.

중생의 기도 대상인 관세음보살은 어떤 분인가? 관세음보살은 정법왕여래(正法王如來) 부처님이시며, 우주의 본체인 법신불(法身佛)인 비로자나 부처님의 천백억화신(千百億化身)의 한 분이시다. 또한 관세음보살은 우주의 절대적인 대자대비의 상징 보살이다. 비유컨대 밤하늘에 둥근 달이 있는데 일천강(一千江)에 일천개의 달이 보인다고 해서 원래 달이 일천개는 아니듯, 석가모니불, 관세음보살은 모두 법신불이 중생구원을 위해 각기 또다른 모습으로 화현한 것이다. 즉 관세음보살과 즉 법신불이 둘이 아닌 하나라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

기도는 왜 필요한가?

인간은 누구나 일생을 통해서 자신의 힘으로 도저히 극븍할 수 없는 위기의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어떤 대상이던지 기도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기도는 소원이요, 간망(懇望)이다. 예컨대 총알과 포탄이 비오듯 쏟아지는 전쟁터에서 일분전만 해도 다정히 애기를 나누던 전우가 순간에 분수같이 선혈을 뿌리며 썩은 짚단 자빠지듯 허무하게 죽을 때, 또는 망망 대해에서 배가 암초에 부딪쳐 침몰해갈 때, 또는 인적 끊긴 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나 죽어갈 때 등의 환경에 처하면 “살려 달라”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목숨이 경각의 위기에 처하면 기도의 대상이 부처님이나 여호와 신(神)이나, 알라신(神)을 부르거나 아니면 어머니라도 절규하듯 부르며 “제발 살려 달라” 구원을 바라는 기도를 하게 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필자는 어린 시절 사위가 적막한 깊은 밤에 할머니가 목욕재계하고 단정히 옷을 입고 장독대 쪽에 작은 상을 놓고 상위 양쪽에 촛불을 좌우로 벌려놓고 중앙에 하얀 사기그릇에 청수를 떠놓고 빈 쌀가마니 위에 무릎 꿇고 두 손을 마주 싹싹 부비면서 소원을 연속적으로 반복하며 천지신명께 기도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할머니는 천지신명께 집안 식구의 건강과 평안과 재수있기를 바라는 것이었다. 할머니는 문맹(文盲)이었다. 할머니가 관음경을 읽을 수 있었다면 분명 관음기도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세월이 강물처럼 흘러도 필자는 상기도 어둠속 은은한 촛불 앞에 기도하는 그날의 할머니의 진지한 모습은 지금까지도 신비스럽고, 경건하고, 감사하기 짝이 없는 모습으로 뇌리에 각인되어 있다.

그대는 무슨 주제(主題)로 기도 하는가?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 가운데 100% 행복한 운명을 타고난 사람이 있을까? 설사 황궁에 공주와 태자로 태어났다 하더라도 부귀한 가운데 불행은 있게 마련이다. 부처님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고해(苦海)라고 정의했다. 고해 속에 태어난 인간은 황궁에서 태어나던 아니면 상민으로 태어나던 봄, 여음, 가을, 사계(四季)가 있듯이, 인생에 행(幸), 불행(不幸)이 닥치게 되고, 생로병사(生老病死)를 피할 수 없다.

부귀한 가정에 태어나도 불구자로 태어나기도 하고, 인물이 추악하게 생겼거나 수명이 요수단명(夭壽短命)으로 10세를 넘기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허다하다. 예컨대 이조(李朝)의 왕들도 40세를 넘기기 힘들고, 여인이 미인으로 태어나도 미인박명(美人薄命)으로 고통 속에 죽어가는 것이 부지기수이며, 타인에게 억울하게 비명횡사 당하는 운명도 부지기수이다. 하지만 깨달음의 안목으로 살피면, 모든 불행은 본인 스스로 전생에 지은 인과응보 탓이다. 전생이란 아득한 지난세월만이 아니다. 일초전도 전생사이다.

따라서 현세에서 고통을 받는 사람은 본인 스스로 지은 전생의 악업 탓에 현세에서 온갖 불행한 업보를 받으며 살게 되는데, 이 운명을 확 바꾸려면, 기도방법이 제일 효과적이다.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에는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대형 구렁이에게 처녀를 1년에 한번 씩 식사로 바치면서 그 해의 풍년을 바라는 기도를 하기도 했다.(제주도 금녕사굴(金寧蛇窟의 전설) 그 외 인간의 몸에 말대가리, 소대가리 형상의 우상에 기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진짜 기도의 대상은 우주의 진리를 대각한 부처님이 말씀하신 관세음보살이 제일이다.

그런데 기도를 하려면, 기도 응답을 바라는 기도문이 뚜렷해야 한다. 원하는 것이 없이 생각이 없이 공염불(空念佛)만 하면 기도의 응답은 있을 수 없다. 화엄경(華嚴經)에도 “원력이 있는 곳에 불보살의 가호가 있다.”고 했다. 반대로 원력이 없다면 불보살의 가호는 없다“를 깨닫고 기도의 주제를 분명히 세워 간절히 ”관세음보살“을 반복해서 부르는 기도를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불교의 마음공부

불교는 인인개개(人人個個), 스스로 마음공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르치는 종교이다. 무조건 절대 신(神)에게 맹종하는 종교가 아니다. 여러분은 어느 절 어느 스님에게 법문을 들어도 마음공부에 대하여 교훈을 얻게 된다. 우리의 육신을 자동차로 비유한다면 인간의 마음, 즉 고착된 생각은 자동차를 운전하는 운전수와 같다. 부처님은 우리 중생의 마음을 비유하여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 주는 여의주(如意珠)와 같다고 하였다. 우리는 여의주 같은 마음 밭(心田)에 잡스러운 생각 즉 잡신(雜神)을 심왕(心王)으로 모시고 섬기면 불행한 일이 일어난다.

나는 지난날 교화차 교도소를 많이 찾았다. 떡과 과일을 사주면서 부처님 이야기를 전하면서 보면 젊고 준수해 보이는 젊은이가 크게는 사형선고, 또는 무기징역, 10년 가까운 세월을 교도소에서 보내야 하는 기막힌 운명에 처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들을 면담해보면, 하나같이 우선 자신이 평소 성현의 말씀과는 거리가 먼 탐욕의 인생을 추구한 결과로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었다.

그들의 육신을 조종하는 마음 밭(心田)에 성현의 말씀이나 관음기도를 했다면 절대 교도소에 갇히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의 마음 밭에 잡신(雜神)들이 마구 들이닥쳐 육신을 조종하여 악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것이다. 잡신은 무엇인가? 잡된 정신이다. 다시 말해 성현의 말씀, 관음기도가 없는 마음 밭에 잡된 정신이 주인공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 경계하지 않은 탓에 잡신이 그들을 망친 것이다. 따라서 참된 불교인은 언제나 스스로의 마음공부로서 행운을 맞이해야 할 것이다.

마음공부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성현의 고귀한 교훈을 마음에 각인하여 실천하는 공부가 있다. 불교인은 부처님의 말씀 팔만대장경 가운데서 자신에게 맞는 경전을 소의경전(所依經典)으로 삼아 마음공부를 하는 것도 있다. 또 참선하여 화두공부를 하는 방법도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좋은 마음공부는 관음기도를 하는 마음공부가 단연 제일이다. 마음속에 원력을 품고 “관세음보살‘을 소리 내어 반복해서 부르는 공부, 나아가 소리를 내지 않고 마음속으로 ”관세음보살“을 부르는 공부를 하는 것이 제일이다. 관음기도는 현세에서 행운을 맞이하게 되고 내세에서조차 행운을 맞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수행자의 기도와 세속인의 기도 주제는 달라야

수행자와 세속인의 인생이 다르기 때문에 기도를 할 때에는 기도의 주제가 달라야 한다. 수행자 즉 수도승들은 목표가 위로 불도를 구하고(上求菩提), 아래로 중생을 제도(下化衆生)하는 것이다. 따라서 수도승들의 기도주제는 오직 성불이다. 오매불망 부처님이나 관음전에 대각을 희구해야 옳은 기도이다.

그러나 세속에 생활하는 남녀신도들은 기도주제는 성불보다는 당면문제가 자신의 성공과 가족의 성공이어야 할 것이다. 세속인은 부귀공명을 얻기 위해 평생을 기도해야 한다. 수도승들은 예컨대 해인사 새벽 예불 때 ‘이산 혜연산사 발원문’을 읽으면서 발원문대로 “세세생생에 아이로서 출가위승하기를…” 소원한다. 만약 세속인이 똑같이 발원 기도를 한다면, 여의주(如意珠)같은 마음은 세속인을 수도승처럼 만들어 버릴 것이다. 가정은 헤어지는 슬픔을 맞게 되고 퇴락한다. 따라서 세속인은 재가불자로서의 기도주제를 찾아 기도해야 한다. 세속인은 자신과 가족이 행복해야 한다. 부귀를 원하는 기도를 해야 소원을 이룰 수 있다.

우주를 통하는 기도가 觀世音菩薩을 부르는 기도이다

내가 조계종 산문에 두드려 출가위승한 지 50년이 넘게 세월이 흐르면서 살펴보니 승속(僧俗)간에 성공한 사람은 기도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중국 최초요 마지막인 여황제 무측천(武則天)도 관음기도로 여황제가 되었고, 죽기 전까지 관음기도를 쉬지 않았다. 황각사의 탁발 승려인 법해(法海)스님도 원(元) 군에 의해 부모형제가 죽고 의지하던 황각사(皇覺寺) 마저 불태워지자 분심에 25세에 홍건병에 졸병으로 투신한 후 45세에 원 제국을 몽고로 내쫓고 명 제국을 세워 명(明) 태조가 되었다. 부지기수의 사람들이 관음기도로 마음의 평안을 얻고 입신출세, 제국의 대업까지 이룬 것은 역사가 증명하는 바이다.

나는 만나는 사람마다 소원의 주제가 뚜렷한 관음기도를 권해오고 있다. 입과 마음으로 “觀世音菩薩”을 반복해서 부르는 기도방법이 어찌 어려운가?

끝으로, 기도의 첫째 선행은 참회기도이다. 이 세상에 사는 부지기수의 남녀들이 전생에 알게 모르게 지은 악인악과(惡因惡果)로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다. 제아무리 지혜를 짜내어 사업을 시작하고 부귀를 희망해도 전생의 악업 탓에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연거푸 망조로 떨어진다. 따라서 악업, 즉 업장(業障)을 소멸하는 것은 진실한 참회기도를 간절히 해야 소멸될 수 있다.
둘째, 소원이 뚜렷한 즉 주제가 뚜렷하게 하여 기도 정진에 들어가야 한다. 자신은 진실로 기도하지 않고 타인에게 기도금을 몇 푼 주고 기도 응답을 바라는 사람은 진실한 기도인의 자세가 아니다. 참된 불 교인이라면, “육신은 죽어도, 업은 멸하지 않고 영혼과 함께 윤회전생 한다”는 부처님의 말씀을 각골명심하여 이 세상 최고의 마음공부인 관음기도를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다. ◇



李法徹(www.bubchul.net)
[대불총성명서]"이종명의원" 제명한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 결정은 잘못이다. 자유한국당이 이종명의원을 "5.18 진상규명 공청회 환영사" 관련하여 출당을 결정한 것은 지극히 유감스럽다. 남남 갈등의 원인 중 5.18 사건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2018년 "5.18민주화 운동 관련 진상규명 특별법"을 만들면서 까지 재조사 하는 것으로 증명 된다. 모든 국민은 이번 조사를 통하여 의문이 명명백백히 가려지기를 원하고 있을 것이다. 이 법의 조사범위에는 "북한군 개입여부 및 북한군 개입 조작설"이 자유한국당의 제안으로 포함되었다. 문제가 되고 있는 "5.18 공청회"도 분명히 이러한 위 진상규명 활동의 연장선상에서 실시되었다. 본 공청회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도움을 받아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측에서 북한군 개입설을 반대하는 측과의 토론을 위하여 실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는 측의 주장이 반대측의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은 필연적이므로 쌍방간의 이견이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있다. 이것이 민주국가에서 공론의 과정이다. 그러므로국회가 문제를 삼는 것은 부당하다 더욱5.18 진상규명을 국회가 입법하고도, 잘해보자는 국회의원들의 발언내용이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다고 제명을 운운하는 것은 민주국가의 국회 모

[대불총] “국민발안제 개헌”반대 성명서 [대불총] “국민발안제 개헌”반대 성명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 우리는 중국폐렴으로 많은 고통을 당하고 있고, 정권심판을 위한 4.15총선으로 어수선한 틈에 여야 국회의원 148명 들이 “100만명의 국민이 동의하면 개헌하는 국민발안제” 개헌안을 날치기 발의하였습니다. 이 개헌안은 4.15 총선과 동시에 “국민발안제 개헌안” 국민투표를 실시하자는 것입니다. 이들의 주장은 유신헌법에서 삭제된 국민발안권을 되찾고 제왕적 대통령제를 개선하자고 함이라고 합니다. 또 독일과 스위스는 국민발안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잘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독일과 스위스의 정치환경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말하지 않습니다. 독일과 스위스는 우리처럼 남남갈등이 없으며 나라를 뒤엎을려는 세력도 없습니다. 독일은 헌법수호청이란 강력한 기구가 국가의 정체성을 지키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전제주의나 공산주의식 헌법개정의 발안은 못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모든 공안기관이 무력화되고, 종북주의자들이 판을 치고 있는 상태에서 국민발안이 헌법화 된다면 국가의 혼란은 가중될 것입니다. 100만명은 우리인구의 2%입니다. 100만 명이란 숫자는 노조와 전교조로도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인원이 됩니다. 또한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