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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소식

북, 불법휴대전화 소탕작전 개시

사진-연합뉴스 제공

'손전화기'(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북한 여성.

김정은 제1비서의 지시로 북한 당국이 불법휴대전화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작전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작전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들어 불법휴대전화 발신 건수가 절반으로 줄었다는데 힘입어 진행하는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전해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문성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북한 당국이 민, 군, 사법기관 합동작전으로 불법휴대전화 척결작전에 돌입했다고 북-중 국경연선에 있는 여러 소식통들이 전해왔습니다.

최근 연락이 닿은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10월 1일부터 갑자기 불법휴대전화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며 “불법휴대전화 단속에 노농적위대 초소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불법휴대전화 단속은 예전과 달리 전파감시초소와 주변 군부대, 인민보안부 기동타격대가 연결되어 일단 불법전화 발신이 감지되면 즉각적으로 해당 지역에 수색인력을 파견하는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단속에 대해 그는 국경연선 주민들이 단속을 피하기 위해 외진 산속이나 민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불법휴대전화를 사용하기 때문에 내려진 조치일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을과 통하는 모든 도로와 오솔길들까지 차단해 중국 기지국을 이용한 불법휴대전화를 들고 외부로 나갈 수가 없고, 일단 나가면 다시 마을로 들여오기가 어려워 전화연결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함경북도의 소식통은 “아무리 불법전화 단속을 강화한다고 해도 틈이 있기 마련”이라며 “불법휴대전화 한 대를 적발하겠다고 그 넓은 국경을 다 지킬 수는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양강도의 소식통은 “이번 불법전화 소탕작전은 최근 국가보위부를 방문한 김정은의 지시에 의해 단행되는 것”이라며 “김정은이 민, 군, 사법기관을 총동원해 마지막 남은 한 대의 불법휴대전화까지 다 회수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국가안전보위부를 방문한 김정은이 해당 간부들로부터 지난해에 비해 불법전화 발신건수가 3분의 1로 줄어들고 불법 도강자도 절반이상 줄었다는 보고를 받고 만족을 표하며 이런 지시를 내렸다고 그는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김정은의 국가보위부 방문이 최근에 있었다는 것만 알지 정확한 날짜까지는 모른다”며 “불법휴대전화 척결 외에 어떤 지시가 내려졌는지도 알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10월 2일, 국가보위부에 건설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 제막식이 있었다는 것을 보도함으로써 이 시기를 전후해 김정은 제1비서의 방문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케 하고 있습니다.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