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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18대 대통령, 인수위 구성 완료..정권인수ㆍ조각작업 착수(종합2보)

 

김용준 위원장에게 쏠린 시선들
김용준 위원장에게 쏠린 시선들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 인수위원회에서 인수위원 명단 발표를 하기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3.1.4 jieunlee@yna.co.kr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김진선ㆍ인수위 총괄간사역 유민봉

실무형ㆍ전문가ㆍ학자중심 인선..비서실서 조각ㆍ검증 작업

비서실 정무팀장 이정현ㆍ홍보팀장 변추석..인수위 6일 현판식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4일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과 대통령직인수위 9개 분과위 간사, 인수위원, 당선인 비서실 팀장 등 2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로써 인수위 구성은 대강 마무리됐으며 박 당선인은 6일 오후 인수위 현판식을 갖고 정권인수 작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현판식 직후 박 당선인과 인수위원 간 상견례가 있고, 뒤이어 김용준 인수위원장 주재로 인수위원 1차 회의 및 워크숍이 열릴 예정이다.

김 인수위원장은 이날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김진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김진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서울=연합뉴스) 4일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 2013.1.4 << 연합뉴스 DB >> photo@yna.co.kr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에는 3선 강원지사 출신의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발탁됐다.

김 위원장은 10년 넘게 국제스포츠 무대를 누비며 2전 3기 끝에 지난 2011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치를 성공시킨 인물로, 지난 4ㆍ11총선 직후 새누리당 지도부 개편시 강원도 배려 차원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돼 현재까지 당 지도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인수위 총괄간사 역할을 맡는 국정기획조정 분과 간사에는 행정학자인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가 임명됐고 나머지 8개 분과위 간사는 ▲정무 박효종 서울대 교수 ▲외교ㆍ국방ㆍ통일 김장수 전 의원 ▲경제1 류성걸 의원 ▲경제2 이현재 의원 ▲법질서ㆍ사회안전 이혜진 동아대 교수 ▲교육과학 곽병선 전 경인여전 총장 ▲고용복지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 ▲여성ㆍ문화 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 등이다.

인수위원으로는 국정기획조정 분과에 옥동석 인천대 교수와 강석훈 의원, 정무 분과에 장 훈 중앙대 교수가 각각 발탁됐다.

대통령직 인수위 인선
대통령직 인수위 인선
(서울=연합뉴스) 4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분과별 인선이 발표됐다. 왼쪽부터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 정무분과 간사 박효종 서울대 교수, 외교통일분과 간사 김장수 전 장관, 경제1분과 간사 류성걸 의원, 경제2분과 간사 이현재 의원, 법질서사회안전분과 간사 이혜진 동아대 교수, 교육과학분과 간사 곽병선 전 경인여자대학 학장, 고용복지분과 간사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 여성문화분과 간사 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 2013.1.4 << 연합뉴스 DB >> photo@yna.co.kr
또 외교ㆍ국방ㆍ통일 분과에 윤병세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 경제1분과에 박흥석 광주상공회의소 회장과 홍기택 중앙대 교수, 경제2분과에 서승환 연세대 교수, 법질서ㆍ사회안전 분과에 이승종 서울대 교수, 교육과학 분과에 장순흥 과학기술원 교수, 고용복지 분과에 안종범 의원과 안상훈 서울대 교수, 여성ㆍ문화 분과에 김현숙 의원이 각각 기용됐다.

이번 인수위 인선은 철저히 실무형 전문가 중심에다 현역 의원을 포함해 교수 출신이 많은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날 발표된 인수위원 22명 가운데 16명이 학자 출신으로 집계됐다.

`사전 내각ㆍ청와대'로 불렸던 역대 인수위와 달리 이번 인수위는 철저히 정권 인수인계 작업을 하는데 충실할 것이라는 취지에 따라 전문가 위주로 짜여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인수위원 중 박 당선인과 `정책코드'를 맞춰 온 일부 인사는 청와대나 내각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朴당선인 비서실 인선
朴당선인 비서실 인선
(서울=연합뉴스) 4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으로 임명된 이정현 전 의원(왼쪽)과 홍보팀장 변추석 국민대 조형대학장. 2013.1.4 << 연합뉴스 DB >> photo@yna.co.kr
한 측근은 "실무형 전문가 위주로 인선을 하다 보니 예상치 못한 인물들이 대거 발탁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인수위원장은 인선안 발표에 앞서 "이번 인수위는 새정부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국정철학과 정책기조의 초안을 작성해 새 정부의 원활한 출범을 준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원과 함께 당선인 비서실에 대한 추가 인사도 단행했다.

정무팀장에는 박 당선인의 핵심 측근인 이정현 최고위원, 홍보팀장에는 선대위 홍보본부장을 지낸 변추석 국민대 조형대학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정현 정무팀장은 조각 및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작업에 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픽> 박근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조직ㆍ기구 구성안(종합)
<그래픽> 박근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조직ㆍ기구 구성안(종합)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4일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과 인수위 9개 분과 간사, 인수위원, 당선인 비서실 팀장 등 2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jin34@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박 당선인은 인수위 구성이 마무리됨에 따라 새 정부 첫 총리와 국무위원 인선 등 조각작업에도 본격 착수했다.

박 당선인이 책임총리제와 더불어 `대통합ㆍ대탕평 인사' 원칙을 천명한 가운데 비(非)영남 출신, 특히 호남 총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주목된다.

아직 총리 후보군의 윤곽조차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박 당선인과 호흡을 맞추며 새 정부의 가치와 철학을 전파할 수 있는 인사가 우선 고려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박 당선인이 '민생'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경제 마인드와 정책 역량을 동시에 갖춘 전문성 있는 인사가 중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박 당선인은 이날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특사단을 접견한 데 이어 오는 10일 중국 정부 특사단을 접견할 예정이다.

sims@yna.co.kr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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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