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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준 위원장에게 쏠린 시선들
-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 인수위원회에서 인수위원 명단 발표를 하기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3.1.4 jieunlee@yna.co.kr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김진선ㆍ인수위 총괄간사역 유민봉
실무형ㆍ전문가ㆍ학자중심 인선..비서실서 조각ㆍ검증 작업
비서실 정무팀장 이정현ㆍ홍보팀장 변추석..인수위 6일 현판식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4일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과 대통령직인수위 9개 분과위 간사, 인수위원, 당선인 비서실 팀장 등 2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로써 인수위 구성은 대강 마무리됐으며 박 당선인은 6일 오후 인수위 현판식을 갖고 정권인수 작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현판식 직후 박 당선인과 인수위원 간 상견례가 있고, 뒤이어 김용준 인수위원장 주재로 인수위원 1차 회의 및 워크숍이 열릴 예정이다.
김 인수위원장은 이날 삼청동 금융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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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 (서울=연합뉴스) 4일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 2013.1.4 << 연합뉴스 DB >> photo@yna.co.kr
김 위원장은 10년 넘게 국제스포츠 무대를 누비며 2전 3기 끝에 지난 2011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치를 성공시킨 인물로, 지난 4ㆍ11총선 직후 새누리당 지도부 개편시 강원도 배려 차원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돼 현재까지 당 지도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인수위 총괄간사 역할을 맡는 국정기획조정 분과 간사에는 행정학자인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가 임명됐고 나머지 8개 분과위 간사는 ▲정무 박효종 서울대 교수 ▲외교ㆍ국방ㆍ통일 김장수 전 의원 ▲경제1 류성걸 의원 ▲경제2 이현재 의원 ▲법질서ㆍ사회안전 이혜진 동아대 교수 ▲교육과학 곽병선 전 경인여전 총장 ▲고용복지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 ▲여성ㆍ문화 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 등이다.
인수위원으로는 국정기획조정 분과에 옥동석 인천대 교수와 강석훈 의원, 정무 분과에 장 훈 중앙대 교수가 각각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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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직 인수위 인선
- (서울=연합뉴스) 4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분과별 인선이 발표됐다. 왼쪽부터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 정무분과 간사 박효종 서울대 교수, 외교통일분과 간사 김장수 전 장관, 경제1분과 간사 류성걸 의원, 경제2분과 간사 이현재 의원, 법질서사회안전분과 간사 이혜진 동아대 교수, 교육과학분과 간사 곽병선 전 경인여자대학 학장, 고용복지분과 간사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 여성문화분과 간사 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 2013.1.4 << 연합뉴스 DB >> photo@yna.co.kr
이번 인수위 인선은 철저히 실무형 전문가 중심에다 현역 의원을 포함해 교수 출신이 많은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날 발표된 인수위원 22명 가운데 16명이 학자 출신으로 집계됐다.
`사전 내각ㆍ청와대'로 불렸던 역대 인수위와 달리 이번 인수위는 철저히 정권 인수인계 작업을 하는데 충실할 것이라는 취지에 따라 전문가 위주로 짜여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인수위원 중 박 당선인과 `정책코드'를 맞춰 온 일부 인사는 청와대나 내각으로 직행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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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당선인 비서실 인선
- (서울=연합뉴스) 4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으로 임명된 이정현 전 의원(왼쪽)과 홍보팀장 변추석 국민대 조형대학장. 2013.1.4 << 연합뉴스 DB >> photo@yna.co.kr
김 인수위원장은 인선안 발표에 앞서 "이번 인수위는 새정부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국정철학과 정책기조의 초안을 작성해 새 정부의 원활한 출범을 준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원과 함께 당선인 비서실에 대한 추가 인사도 단행했다.
정무팀장에는 박 당선인의 핵심 측근인 이정현 최고위원, 홍보팀장에는 선대위 홍보본부장을 지낸 변추석 국민대 조형대학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정현 정무팀장은 조각 및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작업에 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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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박근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조직ㆍ기구 구성안(종합)
-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4일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과 인수위 9개 분과 간사, 인수위원, 당선인 비서실 팀장 등 2차 인선안을 발표했다. jin34@yna.co.kr @yonhap_graphics(트위터)
박 당선인이 책임총리제와 더불어 `대통합ㆍ대탕평 인사' 원칙을 천명한 가운데 비(非)영남 출신, 특히 호남 총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주목된다.
아직 총리 후보군의 윤곽조차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박 당선인과 호흡을 맞추며 새 정부의 가치와 철학을 전파할 수 있는 인사가 우선 고려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박 당선인이 '민생'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경제 마인드와 정책 역량을 동시에 갖춘 전문성 있는 인사가 중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박 당선인은 이날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특사단을 접견한 데 이어 오는 10일 중국 정부 특사단을 접견할 예정이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