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9개 분과 간사 및 인수위원 등 2차 인선안 발표
- 김진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4일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에 강원지사와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지낸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임명했다.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에는 최측근인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홍보팀장에는 변추석 국민대 조형대학장이 발탁됐다.
박 당선인은 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9개 분과 간사를 포함한 23명의 인수위원 2차인선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수위는 김용준 인수위원장과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 윤창중 대변인을 포함한 24명의 인수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임명된 인수위원은 박 당선인의 측근을 포함한 현역 정치인은 거의 없었고, 전ㆍ현직 대학교수가 절반이 넘었다.
- (윗줄 왼쪽부터)유민봉, 박효종, 김장수, 유성걸, (아랫줄 왼쪽부터)이현재, 곽병선, 최성재, 모철민 /연합뉴스·조선일보DB
인수위 총괄간사 역할을 맡는 국정기획조정 분과 간사에는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가 임명됐다.
정무분과는 박효종 서울대 교수, 외교ㆍ국방ㆍ통일 분과는 국방부장관 출신인 김장수 전 의원, 경제1 분과는 유성걸 새누리당 의원, 경제2 분과는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 법질서ㆍ사회안전 분과는 이혜진 동아대 교수, 교육과학 분과는 곽병선 전 경인여전 학장, 고용복지 분과는 최성재 서울대 명예교수, 여성ㆍ문화 분과는 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이 간사를 맡았다.
앞서 임명된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도 인수위원에 포함됐다.
인수위원으로는 국정기획조정 분과에 옥동석 인천대 교수와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 정무 분과에 장훈 중앙대 교수가 발탁됐다.
또 외교ㆍ국방ㆍ통일 분과에 윤병세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 경제1 분과에 박흥석 광주상공회의소 회장과 홍기택 중앙대 교수, 경제2 분과에 서승환 연세대 교수, 법질서ㆍ사회안전 분과에 이승종 서울대 교수, 교육과학 분과에 장순흥 과학기술원 교수, 고용복지 분과에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과 안상훈 서울대 교수, 여성ㆍ문화 분과에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이 각각 기용됐다.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2차 인선안 발표하면서 “이번 인수위는 새 정부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국정 철학과 정책 기조의 초안을 설정함으로써 새 정부의 원활한 출범을 준비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 윤대변인 등은 인선안만 발표한 뒤 기자들과 질의 응답에는 응하지 않고 곧바로 기자회견장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