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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소식

오늘은 기쁜 날,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 법은 미묘·오묘할 뿐만 아니라 우주의 법칙 대자연의 섭리 등 모든 가르침이 너무나 과학적이고 철학적이며 논리적”

김 재원스님/대전청우사 주지

전 육군군종감/대불총대전지회 지도스님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천지와 내가 본래 한 뿌리임을 알게 하시고 만물이 나와 더불어 하나임을 알게 하시어 대립과 갈등을 벗어나게 하시고 생사윤회를 해탈해 이 세계가 곧 불국토(佛國土)임을 깨달아 광명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지혜와 자비의 은혜를 베푸는데 참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대전시 서구 괴정동 (사)대한생활불교회(청우사 주지, 철학박사 김덕수) 이사장은 ‘석가탄신일’에 대한 정의를 이 같이 밝힌 후 “전지전능하시고 각행 궁만하실 뿐만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거룩하신 부처님을 우리 모두 찬양하는 것이 인간된 도리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부처님은 사람 사는 세상에 지혜와 자비의 빛으로 오셨고 하늘 위나 하늘 아래 오직 홀로 존귀하시니 모든 고뇌, 모든 생명을 구하리라 하셨다”며 “부처님 법은 미묘·오묘할 뿐만 아니라 우주의 법칙 대자연의 섭리 등 모든 가르침이 너무나 과학적이고 철학적이며 논리적”이라고 설파했다.

이와함께 김 이사장은 “부처님의 일생은 참으로 회유하시다”고 소개한 후 “제왕의 자리 왕위를 버리시고 출가 수행하신 것 자체가 모든 현상계의 사물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 보이시고 사람과 국토, 천지만물을 완벽하게 장엄하셨음을 상기할 때, 참으로 헤아리기 어렵고 생각하기조차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고백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동서남북이 모든 분별심은 물론 갈등과 이기심을 버리고 화합의 공동체로 결집할 때 사람들의 마음이 얼마나 행복하고 평화로운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부처님께서는 고통의 원인이 물질·명예·소유욕 등의 집착에 있는 만큼 과도한 욕망과 욕사에서 벗어나야 밝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김 이사장은 “부처님께서는 인간의 생명과 존엄은 절대 평등하기 때문에 하늘 위, 하늘 아래 나홀로 높다하신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뜻은 부처님만이 홀로 우뚝 높은 존재가 아니라 이 세상에 태어나 대지를 밟고 있는 우리 모두가 각각 위없는 위대한 존재임을 밝히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김 이사장은 “우리 스스로가 부처님이 세상에 오신 참 뜻을 잊고 전도된 가치관 속에서 진리를 외면한 채 탐욕과 성냄, 무취·굴레를 벗어나지 못해 안타깝다”며 “다만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모두가 자리이타의 큰 원력을 세워 세상을 너와 나·선과 악으로 구분 짓는 분별심을 버리고 참 자비의 실천으로 상생과 공존·공영·평화의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덧 붙였다.

 

충청인의 새아침, 충청신문이종일기자 ccji789@dailycc.net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