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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뉴스

DJ, 총11개 학위…박정희 “쓸데없는 일” 1개도 없어

역대 대통령과 명예박사

■ 역대 대통령과 명예박사



역대 대통령은 대부분 국내외 대학에서 여러 차례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가장 많은 학위 보유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 김 전 대통령은 1983년 미국 에모리대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영남대, 전남대, 공주대, 원광대 등 국내에서만 7건을 받았고 해외에서도 러시아 모스크바대, 영국 케임브리지대 등 4곳에서 학위를 받아 총 11개의 명예박사 학위를 갖고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도 9개의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1974년 미국 타우슨 주립대에서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집권 이후 미국 조지타운대, 러시아 모스크바대, 일본 와세다대, 프랑스 소르본대 등 유명 대학으로부터 학위를 받았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해 중국 칭화대에서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은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진짜 박사 대통령’이다. 이 전 대통령도 1949년 서울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미국 조지워싱턴대와 베트남 사이공대 등에서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영국 에든버러대에서 고고학을 전공했던 윤보선 전 대통령은 경희대와 미국의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인터내셔널대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규하 전 대통령은 외무부 장관에 재직 중이던 1970년 한국외국어대가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1985년에 강원대가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재직 중이던 1984년 미국 페퍼딘대에서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89년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와 1991년 모스크바대에서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내 대학 중 원광대는 김대중(1994년) 김영삼(2006년) 노무현(2007년) 대통령 등 전현직 대통령 3명에게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해외에서는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러시아 모스크바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유일하게 명예박사 학위가 없는 전직 대통령. 그는 국내외 많은 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제안 받았지만 “쓸데없는 일”이라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2004년 서강대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국립유라시아대, 몽골 국립대, 목포대 등에서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