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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뉴스

한, 총선공천 단수후보 48명 확정

親李강세..1차 면접심사 544명 통과

한나라당은 23일 일부 심사보류 지역을 제외하고 4.9총선 신청자들에 대한 1차 면접 심사를 마무리한 결과 모두 48명의 단수후보자를 확정했다.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날 밀양.창녕 등 경남 일부 지역에 대한 심사에서 단수후보를 선정하지 않고 3~4배수로 압축했으며, 선거구 변경 문제로 심사가 보류된 경기 용인 등 15개 지역구와 제주도 내 지역구 3곳의 경우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다음날인 27일 일괄심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1천177명의 신청자 가운데 심사 보류자를 제외하고 모두 544명이 1차 면접심사를 통과했고, 이 가운데 단수후보는 48명(단독신청자 3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단수후보 중에서 친(親)이명박계가 36명을 차지, 9명에 그친 친 박근혜계를 압도했다. 중립 성향 단수후보는 3명이었다.

친이 성향 단수후보의 경우 이명박 당선인의 친형인 이상득(경북 포항남.울릉) 의원과 이재오(서울 은평갑), 이방호(경남 사천), 정두언(서울 서대문을), 공성진(서울 강남을), 진수희(서울 성동갑) 주호영(대구 수성을) 의원 등 핵심 측근들이 많았다.

친박 성향 단수후보는 박근혜 전 대표(대구 달성) 본인과 유정복(경기 김포), 김학원(충남 부여.청양) 진영(서울 용산), 이계진(강원 원주) 의원, 정갑윤(울산 중구), 강창희(대전 중구) 전 의원 및 호남 원외 인사 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재섭 대표(대구 서구)와 경선기간 "당중심모임" 회장을 맡았던 맹형규(서울 송파갑), 공심위원인 이종구(서울 강남갑) 의원은 중립으로 분류됐다.

이 같은 현상은 애초 단독 신청자 대부분이 친이계였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라고 공심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들 단수후보는 대부분 공천이 확실시되지만 호남과 충청 권역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어 향후 당이 전략 공천하는 예비후보와 경쟁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지역별로는 경기 지역의 단수후보가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1명, 대구 4명, 광주 3명, 전남 3명, 인천, 충남, 강원, 경북, 울산, 전북 각 2명, 대전, 충북, 부산, 경남 각 1명 등의 순이었다.

이날 경남 지역 일부에 대한 공심위 심사에서는 친박측 중진인 김기춘(거제), 이강두(산청.함양.거창) 의원이 2차 심사에서 친이 성향 경쟁자 1~2명과 계속 경쟁을 하게 됐다.

또 "격전지" 밀양.창녕의 경우 경선 때부터 이명박 당선인의 "입"으로 활약해온 조해진 당선인 부대변인과 김형진 전 박근혜 캠프 특보, 김훈식 전 최병렬 대표 특보, 박성표 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등 4명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공심위는 이날 면접심사 후 서울과 경기 등 7개 시도당 위원장들과 차례로 간담회를 갖고 1차 심사에 대한 평가 및 건의 사항 등을 청취했다.

시도당 위원장들은 이날 현재까지 탈락한 당협위원장들을 재심사에서 최대한 배려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1차 심사에서 자질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치열해 아깝게 탈락한 신청자들을 약세 지역에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