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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소식

남한이 지원한 분유 북 장마당에 유출

전쟁물자로 비축하였으나 군부대 영양실조로 보급 한것 간부들이 장마당에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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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대한적십자사가 분유 1억5천600만원 어치를 트럭 2대에 나눠 실어 북으로 운송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 북한이 남한에서 지원을 받아 전시예비물자로 보관 중이던 한국산 분유를 영양실조에 걸린 군인들에게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관계자들이 이러한 분유를 빼돌려 장마당에 유통시켰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해 말 탄도미싸일 발사에 이어 올해 2월, 3차 핵실험까지 강행하면서 ‘전시동원태세’를 발령했던 북한, 당시 지하갱도와 토굴에서 열악한 생활을 해야 했던 군인들이 심각한 영양실조 증세를 보이자 북한당국은 이들에게 한국 ‘남양유업’의 분유를 긴급히 공급했다고 여러 현지 소식통들이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영양실조에 걸린 병사들을 구제하기 위해 공급된 분유가 병사들에게 차례진 것이 아니라 군 간부들에 의해 장마당에 빼돌려졌다고 소식통들은 강조했습니다.

최근 연락이 닿은 함경북도의 소식통은 “올해 4월까지 군인들에게 공급한 한국산 분유 ‘아기사랑’이 장마당에서 많이 팔렸다”며 “군인들에게 긴급히 공급할 당시에는 장마당에 ‘아기사랑’ 분유가 넘쳐났는데 지금은 구경도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장마당에서 팔린 분유는 한국 ‘남양유업’의 ‘아기사랑 S-1’부터 S-4까지 모두 4가지 제품이었고 무게는 700그램과 800그램짜리들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 양강도의 소식통은 “‘아기사랑’ 분유는 전연(휴전선)에 있는 군부대들과 갱도생활을 하는 군인들에게만 특별히 공급이 되었다”며 “군인들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전시예비물자’로 보관하고 있던 것을 공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생산년도는 2009년부터 2010년 사이인데 유통기한은 애초에 찍지 않았는지, 아니면 일부러 지웠는지 찾아 볼 수가 없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보통 통졸임(캔)으로 나온 제품들의 경우 유효기한이 4~5년씩 되기 때문에 애기가 있거나 환자가 있는 가정들에서 아무런 의심도 없이 샀다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또 다른 함경북도 소식통은 “800그램짜리 중국산 분유 ‘전원(全元)’이 장마당에서 중국인민폐 70원에 팔리고 있다”며 “그러나 ‘아기사랑’은 한국산이 분명하기 때문에 가격이 인민폐 140원으로 비쌌음에도 불티나게 팔렸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에서 분유의 유통기한은 일반적으로 1년6개월이며 750그램짜리 1통의 가격은 한국 돈으로 1만 5천원, 중국인민폐로 환산하면 75원 가격대입니다. 유통기한이 훨씬 지난 제품임에도 북한의 장마당들에서 한국의 두 배나 비싼 가격에도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소식통들은 이러한 한국산 ‘아기사랑’ 분유가 어떤 경로로 북한에 유입됐고, 전시물자로 보관돼 왔는지에 대해는 “잘 알지 못한다”고 대답했습니다.

한국정부는 그동안 경색된 남북관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민간지원 단체들의 대북 인도적 지원은 승인해왔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의 민간 지원단체들은 영유아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의약품과 분유, 어린이 식품 위주의 대북지원을 계속 해왔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