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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소식

남북 불교교류 위기…지관스님 손떼라

운영문제 합의 도출 못해, 신계사복원추진위는 해산

금강산 신계사 복원이 마무리됨에 따라 조계종 신계사복원추진위원회가 25일 열린 회의를 끝으로 해산됐다.

그러나 낙성 이후 북측과 조계종간 신계사 운영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남북불교 교류가 사실상 교착상태에 빠지게 됐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북측과 신계사 운영에 관한 협의가 중단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스님은 25일 복원추진위 마지막 회의에서 "더이상 우리가 운영하겠다고 구질구질하게 주장할 필요 없다"면서 "내가 있는 동안 더이상 사찰 복원 같은 일은 하지 않겠다. 손떼고 가만히 있어야 한다"고 못박았다.

지관스님은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이같은 요지의 발언을 서너차례 반복했다.

3월 중순 북측과 신계사 운영에 대한 실무협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지관스님의 발언은 사실상 교류 중단을 선언한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조계종은 북측의 요구로 지난해 12월 복원불사를 총지휘했던 신계사 도감 제정스님을 신계사에서 철수시킨 상태다.

신계사 복원 당시 조계종과 북측 조선불교도연맹간 복원키로만 합의했을 뿐 복원 후 운영에 관한 합의는 빠져 있었다.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